대문

본 블로그는 각국의 여러나라 신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물론 취미생활에 관한 글도 쓰긴 합니다.)블로그 입니다.
본 블로그의 글은 진짜 신화 학자가 아닌 단순한 대학원생 나부랭이가 쓰는 허접한 글이니 조금 이상해도 양해 바랍니다.^^


현재 중점적으로 다루는 신화-한국신화, 부두교, 중국신화


앞으로 조만간 다룰 신화-일본신화


완료된 신화-인도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 크툴루신화





p.s.-흥미와 재미를 주기위해 각종 개드립과 본인 나름대로의 해석이 다소 적혀있습니다.
괄호안의 글이나 취소선이 그어진 글은 알아서 걸러주시면 되겠습니다.

p.s.2-환빠는 꺼져주세요

by-신화를 공부하는 대학원생 나부랭이 이선생

국가별 신화 일람표 신화이야기

딱히 필요성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방문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일람표를 만들었습니다.대단한건 아니고 제가 올린 신화 포스팅을 국가별로 나누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일람표 목록-

사명당의 향나무 방패 신비한 도구들

[조선시대 사용되던 방패들의 모습으로 사명당이 쓰던 방패와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물품명 : 사명당의 향나무 방패
능력 : 파괴되지 않는 방패
비고 : 사명대사가 자신이 태어날 때 심은 향나무로 만들었음
출전 : <임석재전집> 1권 평안북도편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많은 영웅들이 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웅들에게는 많은 전설이 생겼습니다. 네임드인 곽재우나 이순신 장군님 같은 분들은 당연하고, 비네임드인 신립장군도 괴물을 쓰러뜨리는 엄청난 업적의 전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임진왜란의 영웅이며 불타는 방을 차갑게 만들고, 얼어붙은 방을 뜨겁게 만드는 등의 도술을 부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명대사에 대한 이야기며 그가 일본군과 싸울 때 사용했다고 하는 방패의 이야기입니다.
[전설 때문에 도술의 귀재로 알려져 있는 사명당의 모습]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명당은 묘향산에서 태어난 사람인데 자신이 태어날 때 같이 난 향나무로 방패를 만들어가지고 일본군과 싸웠는데 이 방패는 총알도 화살도 뚫지 못하는 조화가 붙은 방패라 일본군은 더 이상 진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일본인들에게 잡혀서 일본에 끌려갔다고 합니다.
[방패만 무적이니 실수하면 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술까지 사용 가능하신 분이 그냥 순순히 잡힌 것을 보면 그냥 일부러 잡힌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에는 많은 사람이 아는 일화로 쇠로 만든 집에 넣고 불을 질러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방 안에 얼음이 알게 만들고, 얼음 속에 묻어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사우나처럼 만들어 땀을 닦는 등 도술대잔치로 일본 왕을 두렵게 만들어 그냥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이 끝난 뒤 다시 묘향산에 돌아가 불도를 닦았다고 하며 자신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를 땅에 꽂고 ‘이 지팡이에서 잎이 나면 내가 다시 돌아올 줄 알아라.’ 하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합니다.

뒤에 나오는 일화는 너무 유명하지만 사명당이 만든 무적의 방패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캡틴아메리카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도구라 여기서 설명하였습니다.
[나치와 싸우는 초창기 캡틴을 생각하면 비슷한 점이 많긴 합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고 캡틴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캡틴은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와 싸운 영웅이며, 부서지지 않는 방패가 있으며, 전쟁 후 북극에서 냉동당하여 모습을 감추었다가 현대에 해동되어 활약하는 영웅이다. 사명당은 임진왜란에서 일본군과 싸운 영웅이며, 부서지지 않는 방패가 있으며, 전쟁 후 지팡이를 땅에 꽂고 모습을 감추는 것까지……. 당연히 우연이겠지만 대단히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캡틴처럼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사명대사에게는 도술이 있으니 전혀 밀리지 않는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명대사 하면 도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서지지 않는 방패도 대단하긴 하지만 사명당은 역시 도술이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서지지 않는 방패는 뭔가 특수한 재질로 만든 방패가 아니고 사명당이 평범한 향나무로 만든 것이지만 총알도 화살도 뚫지 못하는 조화가 붙은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이후 사명당이 일본에게 잡혔을 때 도술을 부린 것을 보면 이 방패에도 특수한 도술을 사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파괴되지 않는 방패는 액션물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사명대사의 방패라면 이름의 가치도 있기 때문에 전설급 이상의 귀한 장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블에서 절망적인 상황을 연출할 때 캡틴아메리카의 방패가 부서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명당의 방패 역시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주인공이 사명당의 방패로 어떤 강한 공격도 막아내는 모습을 모여주어 독자들에게 ‘저 방패는 무적이다.’같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다가 새로운 적의 일격에 허무하게 박살이 나버린다면 충격적인 장면 연출과 함께 새로운 적의 강함을 어필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가톨릭과 부두교의 관계 옵션

로마 가톨릭은 부두교에 상상이상으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부두교 의식의 노래(Gineh piye)는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한 애도와 로아에 대한 찬송가를 합하며, 로아의 조각상들은 성수로 세례를 받습니다. 로아와의 결혼은 결혼 호칭기도를 낭송하고 서약을 받아들이는 성직자들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부두교에 나타는 모든 가톨릭 적 요소들은 노예들이 감독자들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쓴 가면 혹은 연막이라고 주장합니다.
[백인들을 흑인들의 문화를 말살하기위해 그들의 토착신앙을 탄압하고 박해했다.]
이 주장은 아주 틀린 것은 아니긴 하지만 부두교에 나타나는 가톨릭의 요소들은 백인들로부터 해방되고 감독자들과 박해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해서 남았습니다.
Vodouisants(신앙심이 뛰어난 부두교 신자)는 더 이상 에질리 프레다를 슬픔에 빠진 마리아 뒤에 숨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무원 죄 잉태 설에 더 이상 존경을 표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을 신부에 데려가 세례를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슬픔에 빠진 마리아의 그림들은 아직까지도 아이티의 주주식과 성지 곳곳에 발견되며, 셰레를 받은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아프리카 미신과 전통들을 가톨릭의 영향으로부터 정화 시키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과는 다르게 두 요소는 환상적일 정도로 자연스럽게 습합되었습니다.
[솔까 가톨릭 신자들이 아프리카의 토속신앙이 우상숭배라며 무시하며 깔보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자신들도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제는 가톨릭의 요소를 부두교로 부터 떼어낸다면, 남는 것은 부두교가 아닐 정도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노예들의 이주로 유입된 아프리카의 미신은 순수한 아프리카의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노예들이 도착했을 때, 다호메이와 요르바족이 진행하는 종교의식은 이미 크리스천 선교사들, 제국의 정복자들, 그리고 유대인 무역상들이 지나다녔고 그 과정이 몇백년에 걸쳐서 이루어지면서 아프리카 문화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던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습합이 잘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톨릭에는 중재자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하느님과 그의 아들인 예수님에게 예배할 수 있지만, 가톨릭은 어떤 성스러운 사람들과 천사들이 특히 그와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가 자신의 어머니의 요구는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성모 마리아에게 그들을 대신해 탄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성인들 에게는 특수한 기적이 주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기적적으로 암을 치료한 성 페레그린(St. Peregrine)의 모습으로 암환자들에게 기적을 주는 존재로 믿고 있다.]
예를 들자면 기적으로 암을 치료한 독실한 남자 성 페레그린(St. Peregrine)은 암 환자들을 도와주는 성인이 되었고,
[로마의 박해로 눈을 잃고 맹인이 된 성 루치아(St. Lucy)는 장님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준다고 믿어진다.]
로마의 박해 당시 눈을 잃은  성 루치아(St. Lucy)는 맹인과 눈과 관련된 질병을 가진 이들을 도와주는 성인이 되었으며, 가난한 소작농의 경우는 성 제라드 마젤라(St. Gerard Majella)와 같은 겸손한 재단사나 성 이시도르(St. Isadore)와 같은 경건한 농부가 훨씬 더 편하고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개신교도들은 이 신성한 자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이미지와 성유물을 ‘우상 숭배’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톨릭교회에서 성인들은 성스러운 생활의 모범이 되고 헌신하는 이들에게 빛으로의 안내를 도와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톨릭의 특징은 많은 아프리카 토속신앙의 특징과 비슷합니다.
[아프리카 토속신앙도 유일신 신앙입니다.(물론 가톨리의 유일신과는 다른 신이다.)]
그들에 의하면, 하나님(아프리카 토속 종교도 유일신 사상으로 신의 이름은 ‘본디에이’라고 한다.)은 세계를 창조하신 후 일상의 일을 모두 정령들에게 넘겼다고 한다. 어떤 정령은 시작부터 하늘에 존재했고, 어떤 정령은 영웅의 모습으로 나타나 가족,  씨족, 마을, 혹은 부족 등 후손들에게 섬겨졌다. 이런 토속신앙을 지닌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가톨릭에 나오는 천상의 천사 합창단이나 성인들이 죽은 후에 강력한 정령들로 바뀐다는 것을 쉽게 믿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아프리카 토속신앙과 가톨릭은 자연스러운 습합이 이루어져 부두교가 탄생한 것입니다.

부두교에선, 가톨릭의 성인들이 로아와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전쟁의 로아인 오구 센작은 영웅적인 십자군 성 자크(St. Jacques)와 동일시되며, 검은 피부와 공허를 뚫는 시선을 한 여성이며 작은 아이를 안고 있는 플란드 쳉스토호바의 블랙 마리아는 에질리 단토와 동일시됩니다.
[에질리 단토의 모습으로 검은 피부와 아이를 안고 있다는 점은 완벽한 블랙 마리아의 오마주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티인 집 곳곳에서는 십자가, 성모마리아 조각상 등의 다양한 가톨릭관련 상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로아를 숨기기 위한 가면 이나 연막이 아니고 그 성인들과 동일시되는 자애로운 로아로 믿고 있는 것입니다.
[즉 부두교의 로아를 모시는 제단에 가톨릭의 성유물이나 성인의 사진이 있어도 십자가나 그 성인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시되는 로아를 숭배하는 것 입니다.]

인신공양 주문 '비비디 바비디 부' 도시전설

2009년쯤이었나? 모 통신사 광고에서 유명한 스타가 등장하여 ‘살라가둘라 메치카 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를 흥얼거리는 광고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가사와 리듬에 광고는 대박을 터뜨렸고 그와 함께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사는 히브리어로 해석하면 ‘아이를 불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뜻으로 인신공양의 주문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살라가 - 아이
둘라 - ~을/를
메치 – 불태우다
불라 - ~면
이고 ‘비비디 바비디 부’는  고대 히브리어의 시초가 된 알낙시카 동굴벽화에서 따온 단어로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뜻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복합적으로 조합하여 해석화면 ‘아이를 불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가 된다는 그럴듯한 소문이었습니다.
이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사람들은 ‘인신공양주문을 어떻게 광고에 내보낼 수 있냐?!’라며 모 텔레콤 불매운동까지 하게 되었고 광고주인 모 텔레콤 측은 악성루머일 뿐이며 해당 노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신데렐라>에서 요정이 호박마차를 만들 때 외우는 주문으로 광고 제작시 디즈니에 정식으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사용한 것이라고 노래 출처를 밝혔으며 히브리어를 배운 사람들도 히브리어와 비슷한 발음을 가지고 있을 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단어라고 했습니다.
[디즈니의 명작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비비디 바비디 부]
일부 사람들은 이 광고가 대박이 난 것에 불안감을 느낀 경쟁사에서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이라는 음모론도 돌았는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중독성 있으며 뭔지 알지 못하는 가사로 인기를 끌게 된다면 이런 저런 루머가 생기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노골적으로 기분 나쁜 악질루머를 퍼뜨리는 건 경쟁사라고 생각할 수밖에……. 
또 몇몇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드레곤볼>에 등장하는 사악한 마법사 바비디의 아버지 비비디, 바비디, 그리고 마인 부우의 이름이 들어가는 가사니 사악한 주문이라고 하는데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님이 <신데렐라>의 노래 가사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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