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본 블로그는 각국의 여러나라 신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물론 취미생활에 관한 글도 쓰긴 합니다.)블로그 입니다.
본 블로그의 글은 진짜 신화 학자가 아닌 단순한 대학원생 나부랭이가 쓰는 허접한 글이니 조금 이상해도 양해 바랍니다.^^


현재 중점적으로 다루는 신화-한국신화, 부두교, 중국신화


앞으로 조만간 다룰 신화-일본신화


완료된 신화-인도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 크툴루신화





p.s.-흥미와 재미를 주기위해 각종 개드립과 본인 나름대로의 해석이 다소 적혀있습니다.
괄호안의 글이나 취소선이 그어진 글은 알아서 걸러주시면 되겠습니다.

p.s.2-환빠는 꺼져주세요

by-신화를 공부하는 대학원생 나부랭이 이선생

영화 <랑종>에 등장하는 귀신들을 나름 분석해 보았습니다.(스포 포함) 옵션

요즘 태국 요괴나 귀신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태국의 공포영화인 <랑종>이 개봉해서 보러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참여했다!’,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참여했다!’라면서 관심을 가졌지만 두 영화를 모두 보지 않은 저는 ‘와! 태국 샤머니즘!’하고 보러 간 것이기 때문에 리뷰보다는 분석 위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리뷰가 아니라 분석이기에 스포일러가 굉장히 많습니다.랑종을 보지 않으신 분은 보지 않길 바랍니다. 명작이니 꼭 보세요.)

일단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태국귀신에 대해서 연구 중이다 보니 주변 소품들에 시선이 갔습니다. ‘와! 꾸만 텅!’ ‘와! 싼프라품!’, ‘와! 피파의식!’하면서 나만 아는걸 흥미롭게 보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작중 피파의식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지만 캔(위 남성이 불고 있는 악기)을 부는 장면이 등장하며 이 캔은 피파와 소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악기다.]
감독님이 실제 마을에 가서 신이 계승되는 집안을 직접 조사하시고 2년간 리서치를 하셨다더니 사소한 배경이나 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가 분석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1. 밍에게 붙은 귀신은 무었인가?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밍인데 그녀에게 붙은 귀신이 무엇인가? 하는 것 입니다. 사실 이건 작중에서 퇴마사인 싼티가 이야기 합니다. 각종 원귀와 동물령, 그리고 나무의 정령들까지 밍안에 들어와 합쳐진 존재라고 합니다. 이걸 딱히 분류를 하자면 태국의 수많은 귀신들이 합쳐진 레기온 같은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때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본 결과 피 타이홍, 피 프라이, 낭 마이정도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피 타이홍은 태국 원귀의 끝탄 왕이며 수 많은 피 타이홍이 밍에게 몰려들어가면서 저급 원귀인 피 프라이까지 끌려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낭 마이는 낭 타키안이나 낭 타니같은 나무의 정령의 총칭입니다. 자막을 보면 그 외에도 곤충이나 동물의 령들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제가 정확히 듣지를 못했습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피 타이홍은 야산티야 방직공장에서 화제로 죽은 직원들의 원귀로 공작 직원이니 그 수가 한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태국에서 가장 무서운 원귀는 임산부의 원귀인 피타이탕클롬(ผีตายทั้งกลม)이라고 하며 그 이유는 하나의 귀신에 산모와 태아 두명분의 영혼이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밍은 둘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귀신들이 밍의 몸에 들어왔다고 하며 밍이 아이처럼 행동하거나 아이들의 물건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들어온 원귀중 피타이탕클롬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직공장 화제이 휘말린 사람 중 임산부가 있었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겠죠.(물론 단순히 휘말린 피 프라이 중 아이 귀신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작중 후반부에 아기 울음소리를 낸 것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부분.)
피 타이 홍은 강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으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격때문에 귀신들 중에서는 퇴치 하거나 성불시키기 가장 어려운 존재라고 하는데 그게 하나도 아닌 다수가 있었으며 거기에 끌린 다른 령들까지 모여 하나가 되었으니 퇴마가 실패하는 것도 납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작중 후반부의 밍에게 빙의한 귀신은 그야말로 태국 최강의 원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밍이 노이를 불태워 죽이는데 이것은 방직공장에서 죽은 피타이홍의 복수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신 시켜줍니다. 그곳에 떨어져 있는 저주 인형을 클로즈업해서 화면에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피타이홍이 원래 자신이 죽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있는 사람을 죽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밍의 이상 행동 중 내발로 기어다니거나 식탁위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은 개 같은 동물령의 행동 같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가 누르면서 숨을 뿜어내는 것은 피암이 하는 행동 같았으며, 자고 있는 사람의 배를 손가락을 찔러 복통을 일으키는 장면도 나오는데 질병을 일으키는 귀신의 일부를 주입한 것으로 보입니다.(피파 의식이 몸에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는 귀신을 쫓아내는 의식이다.)
마지막으로 작중 키우던 개를 먹거나 클라이맥스에서 아기를 잡아먹는 듯한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퇴마사 조수들에게 빙의된 것들과 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2. 퇴마사의 조수들에게는 무었이 빙의된 것인가?
작품 후반 클라이맥스 에서 퇴마사의 조수들이 무언가에 빙의 되어 막 사람들을 뜯어먹고 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밍의 집이 개고기를 파는 일을 하고 있었으니 그동안 죽어나간 개들의 원귀가 복수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설명이 되는 것이 맞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퇴마사의 조수들이 습격한 것은 밍의 가족이 아닌 촬영팀이었습니다. 밍의 고깃집에서 죽은 개의 원귀라면 그들의 원한 대상은 촬영팀이 아니라 밍의 가족이여야 앞뒤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정체가 태국의 내장을 파먹는 귀신인 피팝이라고 생각됩니다. 피팝 역시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그 몸을 차지하여 그 사람의 몸으로 타인을 습격하고 내장을 파먹는데 밍이 습격당하는 카메라 맨의 카메라를 빼앗아 그를 찍어줄 때 카메라맨의 배가 갈라지고 내장이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으로 퇴마사 조수들이 내장을 파먹으려고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밍이 집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먹는 장면도 나오는데 피팝이 동물의 내장을 먹기위해 인간의 몸에 빙의해 그 몸을 이용한다는 전승도 있는것을 보면 그녀의 몸에 들어온 악귀 중 피팝이 있다는 가설에 더 큰 힘을 실어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애매하거나 확실히 알 수 없는 악귀들
작중 밍이 자신의 회사에서 여러남성들과 성관계를 하거나 옷을 벗고 삼촌인 마닛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냥 평범하게 생각하면 이는 음귀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정확한 귀신이 있는지는 저도 아직 공부 중이라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좀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밍에게 자연령도 들어가 있다고 해서 남자와 결혼해서 정기를 흡수한다는 바나나 나무의 정령인 낭 타니를 잠깐 떠올긴 했으며 밍에게 낭 타니 역시 충분히 들어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소행을 낭타니가 했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증거가 너무 적어 이건 아니지싶습니다.
그리고 중간이 님이 밍을 제압할 때 물을 담은 컵의 물이 검어지더나 컵이 깨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 역시 확실하진 않지만 태국의 분신사바인 피투어이께우를 할때 강한 힘을 가진 령을 화나게 하면 컵이 깨져버리기도 한다는 내용이 연상되었습니다. 밍에게 들어있는 악귀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를 하기 위해 나온 장면 같은데 그 부분이 정말 피투어이께우에서 차용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밍에 밤중에 일어나 갓난 아이인 조카 퐁을 안고 나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퐁을 안고나가서 해코지는 하지 않고 그냥 제워놓았으며(퐁의 아버지 마닛이 찾기 전까지는 울지도 않고 가만히 누워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자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밍은 흐느껴 우는데 이 장면은 매낙을 연상되게 하였습니다. 물론 내임드 원귀라고 할 수 있는 매낙까지 밍에게 들어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태국에서 유명한 원귀다 보니 그런 장면을 넣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영화를 본 직후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은 이정도 입니다. 뭔가 더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피 타보(ผีตาโบ๋) 괴물 대백과

[영화 피타보의 포스터로 눈만 둥둥 떠다니며 정찰을 보내거나 팔이 늘어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름 : 피 타보(ผีตาโบ๋)
출현장소 : N/A
특징 : 눈이 없다.
약점 : N/A
분류 : 괴귀
출전 : 태국민간전승

한때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자유로 귀신이야기는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차를 타고 자유로를 지나가다 선글라스를 쓴 여인을 보게되는데 그 여인을 자세히 보면 선글라스를 쓴 것이 아니라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크고 검은 구멍이 파인 것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내용입니다.
[한 네티즌이 그린 자유로귀신 만화에 나오는 자유로 귀신의 모습]
자유로 귀신의 이야기는 TV에서 연예인들도 많이들 보셨다며 썰을 푸셔서 한국 사람이라면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태국에도 생긴 모습이 이 자유로 귀신과 완전 판박이인 귀신이 있으니 바로 피 타보 입니다.

태국어의 피(ผี)가 귀신이라는 뜻인 건 오랫동안 저의 태국 요괴 포스팅에서 수 없이 말했기 때문에 다들 아실겁니다. 그리고 타보(ตาโบ๋)는 ‘쑥들어간 눈’혹은 ‘움푹들어간 눈’이라는 뜻으로 눈이 없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즉 피 타보를 해석하자면 ‘눈없는 귀신’이라는 한없이 정직한 이름이 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피 타보를 검색해보면 어디서 한번쯤은 본듯한 익숙한 모습의 귀신의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정직한 이름과 이름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은 각종 귀신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며, 자유로 귀신에 익숙한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그 모습을 간단히 추측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피 타보에 대한 이렇다 할만한 이야기는 없다.
단 하나 찾아낼 수 있는 단서는 옛날 어르신들이 완고한 아이들을 겁주거나 놀릴때 자주 이야기 했다고 한다. 즉 한국의 ‘달걀귀신’이나 ‘망태할아버지’같은 대초딩용 진압 귀신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태국의 지인에게 물어보아도 “이름 그대로 눈 없는 귀신 이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지인의 추측에 따르면 전통 귀신이 아닐 수도 있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태국 영화 <피 타보>에 등장하는 피 타보의 모습으로 옛날 영화라 유튜브에 풀 영상이 있다. 자막은 없지만 관심있다면 찾아보자.] 
1981년에 태국에 <피 타보(ผีตาโบ๋)>라는 동명의 영화가 나오는데 그 영화가 히트를 친건지 많은 태국인들이 그 영화에 등장하는 피 타보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즉 영화에 나온 피 타보에 대한 인식이 태국인들에게 박혀 마치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귀신처럼 되었다고 보는 것이 후배의 견해입니다.(단 이것은 개인의 견해일 뿐 확실한 사항은 아닙니다.)

정보가 좀 많았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해당 자료가 너무 없으며, 전통 귀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있어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귀신입니다. 피 타보인지 확실히 알 수 없긴 하지만 태국의 공포 게임인 <홈 스위트 홈 EP2>에 사형집행인 귀신이 등장하는데 이 존재가 맹인이라 앞을 보지 못하고 소리에만 반응하여 주인공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홈 스위트 홈 EP2>에 등장하는 사형집행인 귀신으로 피 타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녀석도 일단 장님이다.]

대처법
정확한 정보가 없긴 하지만 눈이 없다면 앞도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귀신이니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영화처럼 눈이 따로 있으면 다른 곳을 돌아다니는 걸수도 있고 마블의 데어데블처럼 맹인어더라도 초청력이 있어 눈이 안보여도 보이는 것보다 더 자세히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보가 많지 않아 잘 알 수 없으며 그런 상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전승에 명확한 정보가 없다보니 영화에서는 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눈을 꺼내서 돌아다니게 하거나 팔이 늘어나는 등의 오리지널 기술들이 추가 되었다. 공포영화의 매인 악귀다운 일종의 버프를 받은 샘으로 작품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역시 그런 나름의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냥 눈만 없는 귀신은 지나치게 심심한 설정이긴 하다.


피 탈레(ผีทะเล) 괴물 대백과

이름 : 피 탈레(ผีทะเล)
출현장소 : 바다
특징 : 여러모습으로 나타남, 배를 전복시킴
분류 : 원귀
출전 : 태국민간전승

저번에 태국의 약한 원귀인 피프라이에는 물귀신도 포함이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죽으나 강에서 죽으나 무조건 물귀신으로 통일되는 한국과는달리 태국에서는 바다에서 죽은 원귀는 피 탈레라는 특별한 원귀가 된다고 합니다.

피 탈레는 태국어로 ‘귀신’이라는 뜻의 피(ผี)와 ‘바다’라는 뜻의 탈레(ทะเล)가 합쳐진 것으로 직역하자면 바다귀신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바다에서 죽은 사람의 귀신으로 독특한 점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죽은 뒤 물고기한테 잡아먹히기 때문에 그 원한을 풀기위해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며 평범한 물귀신처럼 바다에서 자맥질을 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람을 바닷속으로 끌고 가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할 수 있으니 귀여운 여자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바다로 유인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이건 가불기 아니냐?)]

배 위에 직접 올라오기도 하는데 배 위에 올라온 피 탈레는 그 배의 돛대 위로 올라가는데 그 모습은 한국의 도깨비불처럼  밝은 불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의 피 탈레를 보게 되면 그 배는 침몰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태국인들이 피 탈레라고 생각한 세인트 엘모의 불 현상]
그런데 돛대에 불꽃 모습의 피 탈레의 모습이 발견되면 배가 전복된다는 말은 아주 터무니 없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바로 ‘세인트 엘모의 불’이라는 기상현상 중 하나로 뾰족한 물체 끝 부분에 대기 전기가 방전되면서 불꽃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 현상이 일어나는 곳에는 높은 확률로 낙뢰가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피 탈레가 나타난 배는 침몰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다만 태국에서는 요즘 피 탈레라는 단어가 귀신이라는 말 보다는 비속어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만 비속어라고 해도 그렇게 수위가 높지 않는 장난삼아 가볍게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남자를 잘 놀래키는 여자가 바다에서 자맥질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놀래키는 피탈레 같다며 남자를 잘 놀래키는 왈가닥 같은 여성을 피탈레 라고 불렀으나, 오늘날은 여성에게 추근대는 음흉한 플레이 보이 같은 남성들에게 장난 삼아 변태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여자 친구에게 자꾸 음흉한 행동을 하려는 남자 친구에게 여자 친구가 “어머 오빠 변태!”라고 하는 가벼운 느낌입니다. 태국에도 진지할때 쓰는 쌍욕은 따로 있습니다.
[태국의 광고로 광고에서는 바다 귀신이라는 것을 영상으로 보여주기 위해 어인같은 모습으로 만들었지만 실제 피 탈레가 저런 모습인 것은 아니다.]

대처법
피탈레는 여거라지 무서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물고기에게 분풀이 하는 유형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물속으로 사람을 끌고 가는 녀석이 지인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면 속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드물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하지만 피탈레의 가장 무서운 모습은 바로 불꽃의 모습에 돛대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다. 바다 한복판에서 낙뢰가 떨어져 배가 전복되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하지만 그것도 다 옛말이고 요즘 배는 피뢰침같은 것이 있어서 낙뢰 한두방 떨어진다고 침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출현하는 장도가 바다로 한정적이긴 하지만 물귀신의 강화형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용법은 태국 광고에 나온 것 처럼 태국판 딥원으로 등장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겠다. 
세인트 엘모의 불 현상은 오늘날은 그렇게 무서운 현상은 아지만 대항의시대 같은 배경의  작품을 만들 경우 배에 낙뢰가 떨어지게 하는 피탈레는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피 랑 클루앙(ผีหลังกลวง) 괴물 대백과

이름 : 피 랑 클루앙(ผีหลังกลวง)
출현장소 : 숲속
특징 : 무한한 체력, 등 뒤에 구멍이 나있음
약점 : 물고기
분류 : 괴인
출전 : 태국민간전승

요괴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요정처럼 장난을 좋아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야수처럼 인간을 잡아먹는 녀석도 있고 턱떨어진 귀신이나 어둑시니 처럼 오직 인간을 깜짝 놀래키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것만이 목적인 녀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역시 사람을 놀래키는 것이 목적인 존재가 있으니 바로 피 랑 클루앙입니다.
[이런 유형의 요괴는 만국 공통인 모양입니다.]

피 랑 클루앙은 태국 남부에서 전승되는 숲요괴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피 랑 클루앙은 평범한 사람과 같은 외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에 구멍이 뻥 뚫려있으며 그 구멍으로 척추와 각종 내장 그리고 움직이고 있는 간이 보이며 그곳에 각종 벌레들이 꼬여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피 랑 클루앙은 평범한 사람인 척하면서 늦은 밤 숲속을 지나가다가 야영하는 사람 앞에 나타나 같이 이야기를 하자고 하거나 자신도 함께 묵고 갈 것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같이 있다가 피 랑 클루앙은 등이 가려우니 조금만 긁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등 정도 긁어주는 일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니 야영을 하던 사람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그럼 피 랑 클루앙은 그 사람에게 자신의 끔찍한 모습의 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옷을 입고 있으면 등이 안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는데 그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오랜 옛날 전승되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과거 태국의 남성들은 파 카우마라고 불리는 무명의 화려한 무늬의 허리천를 감아 배 앞에서 묶고 상반신은 나체였으며, 여성은 파통이라는 의상을 입었는데 폭이 약 1M며, 길이는 약 2M의 무명 천 한장으로 가슴을 숨기듯 어깨부터 비스듬히 걸치는 형식이기 때문에 등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태국 여성의 전통 옷차림으로 등이 완전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구멍난 등을 보여주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즉 피 랑 클루앙이 여성이든 남성이는 자신의 끔찍한 등을 보여주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되면 일반적인 사람은 피 랑 클루앙의 끔찍한 등을 보고 깜짝놀라 달아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쥬얼이 끔찍하여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할 뿐 피 랑 클루앙은 그렇게 강한 요괴가 아닙니다. 지치지 않는 다는 특성이 있어서 마법사들이 쉬 지 않고 농사일을 하기 위해 피 랑 클루앙을 사역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체력이 무한할 뿐이지 어마어마한 괴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특수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며 인간을 놀래키려고 보여주는 구멍난 등짝은 사실은 피 랑 클루앙의 약점입니다. 내장이라거나 그런 기타 장기들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그 안에 살아 있는 물고기를 던져 넣으면 물고기가 몸속에서 팔딱거리며 피 랑 클루앙을 고통스럽게 한다고 합니다.
[태국의 요괴 사전<불멸의 태국 귀신(ผีไทยไม่มีวันตาย)>에 그려져 있는 피 랑 클루앙의 모습으로 이 괴물의 전체적인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이녀석이 인간을 겁주는 방법은 고어 영상 직관밖에 없으며 그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낄 고어영상 마니아가 상대일 경우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등에 구멍이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의 여자 귀신인 선달 블롱과 비슷하긴 하지만 선달 블롱(Sundel Bolong)은 남자는 거새해서 죽이고 어린아이는 납치해 가는 무시무시한 원귀인 반면 이녀석은 등에난 구멍을 보여주며 놀라게 할 뿐이니 어떻게 보면 귀여운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도네시아 전승에 등장하는 귀신은 선달 블롱의 모습으로 겉모습은 비슷하나 사람을 해치는 무시무시한 악귀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게만 하는 피 랑 클루앙의 매운맛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다.]

대처법
요즘은 레저로 즐기는 것이 아닌 이상 숲에서 야영을 할 일이 없으며 만약 하게 된다고 해도 피 랑 클루앙은 자신의 끔찍한 등을 보여주어야 하기때문에 남자의 경우 상의를 벗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 등이 많이 드러나는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딱 봐도 수상하다.
그리고 설령 조우한다고 해도 등에난 구멍정도야 요즘 어지간한 고어 영화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몸속에서 물고기가 팔딱거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 한다고 하니 등속에 혼신의 스트레이트를 날려주자!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비쥬얼은 합격점이지만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는 행동도 놀래키는 것이 전부인 관종이다보니 어디 써먹을 곳이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 아컴호러같은 정신력이 존재하는 게임이라면 정신력을 떨어트리는 존재로 등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등속에 고여 있는 벌래들을 어떻게 이용해서 충술사 기믹으로 각색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방법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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