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본 블로그는 각국의 여러나라 신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물론 취미생활에 관한 글도 쓰긴 합니다.)블로그 입니다.
본 블로그의 글은 진짜 신화 학자가 아닌 단순한 대학원생 나부랭이가 쓰는 허접한 글이니 조금 이상해도 양해 바랍니다.^^


현재 중점적으로 다루는 신화-한국신화, 부두교, 중국신화


앞으로 조만간 다룰 신화-일본신화


완료된 신화-인도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 크툴루신화





p.s.-흥미와 재미를 주기위해 각종 개드립과 본인 나름대로의 해석이 다소 적혀있습니다.
괄호안의 글이나 취소선이 그어진 글은 알아서 걸러주시면 되겠습니다.

p.s.2-환빠는 꺼져주세요

by-신화를 공부하는 대학원생 나부랭이 이선생

수아 사밍(เสือสมิง) 괴물 대백과

[태국의 요괴 사전<불멸의 태국 귀신(ผีไทยไม่มีวันตาย)>에 그려져 있는 수아 사밍의 삽화]
이름 : 수아 사밍(เสือสมิง)
출현장소 : 숲속
특징 : 흑마술로 호랑이가 된 인간, 혹은 사람을 많이 잡아먹은 호랑이
분류 : 괴수, 괴인
출전 : 태국 민간전승

한국에서 호랑이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산에 사는 무시무시한 맹수인데 국토 대부분이 산이었으니 호랑이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보니 중국에는 ‘조선사람의 1년의 반은 호랑이를 쫓느라고 보내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사람의 문상을 가느라 보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호식은 무서우면서도 흔한 재앙이었습니다.
[호랑이 때문에 한국에서 귀신이나 요괴 이야기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우스겟거리가 있을 정도로 그 당시 호환은 무서운 제앙이었습니다.(한국에서 귀신 요괴 이야기가 발달하지 않았다면 내가 연구한 것들은 뭔데?)]
그런데 호랑이가 한국에서만 무서웠겠습니까? 태국에는 ‘호랑이를 피하려다 악어를 만난다’는 속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악어에 밀려 콩라인이긴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존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요괴나 귀신을 씹어먹을 것 같은 녀석이 현실에 돌아다니니 관련된 요괴가 나타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태국의 호랑이 요괴가 바로 수아 사밍입니다.

수아 사밍은 아침에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밤에는 호랑이로 변신하여 사냥을 하는 존재로 서양의 늑대인간이나, 한국의 황팔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사 사밍은 두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평범한 사람이 흑마술의 힘으로 호랑이로 변신하는 경우며, 다른 하나는 호랑이가 많으 사람을 잡아먹고 그 혼을 흡수하여 수아 사밍이 되는 것입니다.
[호랑이 설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호담국이라 불린 한국 설화에서는 이 두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하는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황팔도 이야기로 한 남자가 도술책을 읽고 호랑이로 변신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백호(百虎)로 호랑이가 백 사람을 잡아먹고 신통력이 생긴 경우다.] 
그들이 사람을 사냥할때는 피해자의 자식이나 수도사로 둔갑하여 방심하게 만든 뒤 잡아먹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 늑대인간이나 황팔도와는 달리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도 둔갑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마법사들이 수아 사밍 오일이라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수아 사밍 기름을 몸에 바르면 그 사람도 호랑이로 변한다고 합니다. 수아 사밍이 된 사람을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멜대로 때리거나 야자 껍질 같은 것으로 발자국을 덮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아 사밍이 된 사람이 이미 사람을 잡아먹은 뒤라면 이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사람으로 돌아 올 수 없다고 합니다.

[태국과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소녀의 모습으로 옥에 있는 링이 인상적인데 목이 길 수록 미인이라 생각하는 풍습이 있어 목에 링이 가장 많은 사람이 마을 최고의 미인이라고 합니다.] 
태국과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사람들은 수아 사밍이 숲의 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호랑이를 사냥해서는 안된다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카렌족들은 수아 사밍은 세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세 번째 눈은 이마에 있으며 초록 빛으로 빛난다고 합니다.
물론 카렌 족이 수아 사밍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아 사밍은 사람을 습격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가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나타나더니 아이가 병에 걸렸다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 아내는 수아 사밍이 변신한 것으로 그녀를 따라가면 수아 사밍에게 잡아먹힌다고 합니다. 내려가지 않으면 잠시후 4명의 장정이 자식의 관을 들고오며 아이가 병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둔갑한 수아 사밍이 유인하는 것으로 4명의 다리는 호랑이의 다리라고 합니다.

종합해보면 특정한 한 사람으로만 둔갑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자유자제로 둔갑이 가능하며 심지어 다리 하나하나를 다른 사람으로 둔갑 할 정도의 고차원의 둔갑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동양 서양 할 것 없이 요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 봤지만 몸의 파츠 별로 다른 존재의 모습으로 둔갑 할 수 있는 존재가 있었는가 생각해보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변신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여우나 너구리는 물론이고 변신의 귀재인 로키마저도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저런 식의 변신 술을 사용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나마 비슷한 능력을 보여준 것이 마라의 딸들인데 이것마저도 조금은 다르다.]
그나마 비슷한 것이 불교의 마왕인 마라의 세 딸인 타나, 아리티, 라가가 석가모니를 유혹할 때 100명의 미인으로 둔갑한 것인데 이 역시 분신술+변신이라 몸의 일부 하나 하나를 다른 존재로 둔갑시키는 수아 사밍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처법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일반 호랑이도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인데 다양한 사람으로 변신까지 가능하며 심지어 가족이나 승려로 변해 방심시킨 뒤 접근하는 심리전에까지 능한 존재입니다. 거기다 흑마술로 수아사밍이 되었을 경우에는 인간의 지능까지 지니고 있으니 더욱 곤란한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아 사밍은 밤에만 호랑이로 변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일단 밤에는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고 해고 아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갑자기 나타났을 때 의심하고 페이크를 섞은 몇몇 질문을 날려 둔갑한 가짜라는 진상만 간파한다면 죽이는건 몰라도 살아남는 것 정도는 어떻게된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한국에도 다양한 능력을 지닌 많은 호랑이 요괴가 등장하지만 수아 사밍의 변화무쌍한 변신만큼 수렵에 적합한 능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으로 변신하여 경계심을 뚫고 접근 할 수 있으며 카렌족 이야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다리 하나하나를 다른 사람으로 둔갑 시켜서 ‘사람이 많으니까 괜찮겠지’같은 식으로 방심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어디론가 유인하기에도 적합한 능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능력은 호랑이 만으로 충분할 것이니 호랑이의 신체스펙에 마법사의 지능, 그리고 변화무쌍한 변신 이라는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강력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낭타키안(นางตะเคียน) 괴물 대백과

이름 : 낭 타키안(นางตะเคียน)
출현장소 : 타키안 나무 근처
특징 : 붉은색 또는 갈색의 태국 전통 복장을 입은 장발 미녀
분류 : 정령
출전 : 태국 민간전승

요즘 회사랑 여러가지 일이 바쁘다 보니 포스팅이 뜸하였으나 간만에 짬을 내어 태국의 요괴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은 요괴가 아니라 태국의 나무 정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무에 살며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부분이 그리스 신화의 드라이 어드를 연상시키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국에서는 나무의 정령을 낭마이(นางไม้ : 나무의 여인)라고 하는데 이 낭 마이는 바나나 나무의 정령인 낭타니(นางตานี), 오늘 이야할 타키안 나무(호페아 오도라타)의 낭타키안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나무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태국의 나무의 정령은 대부분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낭 타키안은 타키안 나무(호페아 오도라타)에 살고인는 정령입니다.
[호페아 오도라타는 한국에는 없는 식물이라 그런지 그 이름이 굉장히 생소하다.]
낭 타키안의 모습은 주로 붉은색 또는 갈색의 태국 전통 복장을 입고 있으며 아름다운 긴 머리를 가진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나무의 정령은 모두 전통복장을 입은 미녀로 나타나며 어떤색의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나무의 정령이 그렇듯 타키안 나무가 낭타키안의 집이라고 할 수 있기때문에 나무를 베기 전에 낭타키안에게 허가를 구하는 의식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가를 구하는 의식을 하더라도 낭 타키안이 자신의 나무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아무 안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독특하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즉 그 타키안 나무를 베어 보트를 만들 경우 '낭 타키안 보트'가 되며 집을 만들 경우 '낭 타키안 집'이 되는 식으로 자신의 지위가 바뀔 뿐입니다.
[나무의 변화에 따라 낭 타키안도 자유롭게 클레스 체인지가 가능한 것입니다.(그림은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낭 타키안의 허가를 구하고 집을 지을 경우 낭 타키안은 부도덕한 사람이나 악귀가 집근처에 오면 쫓아버리는 등 한국의 가택신 처럼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허락없이 타키안 나무를 베어올 경우 베어오는 것도 낭 타키안이 치열하게 방해하여 쉽지 않겠지만 베어온다 하더라도 보트를 만들경우 타는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죽게되는 저주받은 보트가 되거나, 집을 만들 경우에는 옷갖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유령의 집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낭 타키안이 사는 숲은 누군가가 쓸어놓은 것 처럼 깨끗한데 그 이유는 인간이 자신의 집 주변을 쓸어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낭 타키안도 자신이 사는 나무 주변의 청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국 일부지역에서는 단순한 정령이 아니라 사원에서 모셔지며 신으로 숭배받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보통 사원을 찾아가서 기도를 할 때는 하는 일이 잘 되게 해달라고 하거나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낭 타키안 사원은 복권 운에 좋다는 말이 있어서 도박꾼들이나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나무의 정령이 복권의 운을 높여 준다니 참 뜬금없는 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낭 타키안님 제맘 알죠????]

자신이 사는 나무를 베어가려고 하면 그 상대를 죽여버리는 드라이어드와는 달리 의식을 통해 허가를 구하면 나무를 베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비둘기파 정령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도 그렇것이 드라이어드는 나무를 잘라버리는 자신도 죽어버리니 사람을 죽이는 과격한 수단을 써서라도 나무를 지키려고 하는 반면 낭 타키안은 나무의 사용법에 따라 클레스를 바꿀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 협력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하다고 해도 땔감으로 쓰면 죽어버릴 것이니 그런 경우에는 낭 타키안도 강하게 저항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처법
사람을 습격하는 것도 아니고, 숲에 있으면 숲을 깨끗하게 해주며 허가만 받으면 베어갈 수도 있으며, 집을 만들면 수호신까지 되어주니 굉장히 우호적인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낭 타키안에게서 주의 할 점은 의식 없이 허가 없이 베어가는 경우 밖에 없는데 허가를 받아가면 수호신이 되어주고, 허가를 받지 않으면 나무를 베어가는 것을 방해할 뿐만이 아니라 베어간 뒤에도 저주가 걸려버리니 의식을 해서 허가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이미 가상매체에서 정령은 인간의 친구라는 구도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틀에 맞게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에 분노한 낭 타키안의 반격같은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용법 역시 요즘은 너무 많이 사용되어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 오히려 복권운을 올려준다는 독특한 점을 파고 들어 그 점을 부각시키며 작품에 녹여낸다면 아마 훨씬 재미있는 캐릭터와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판타지 아이템 도감 알람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창작 프로젝트


저번에 언급했던 새로운 출판 프로젝트의 펀딩 알람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요괴대백과>는 스타트가 조금 늦었지만 아이템 도감은 이 프로젝트가 최초며 <한국요괴대백과>처럼 제가 아는 자료를 최대한 쥐어 짜넸기 때문에 자료의 양과 질은 믿으셔도 좋습니다!
[작업중인 책의 모습으로 최종적으로는 색칠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도구들의 일러스트도 모두 수록하기 때문에 볼거리도 풍성하며, 한국 판타지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신청해 주세요! 펀딩 오픈은 16일이며 그때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https://tumblbug.com/koreafantasyitem

[운수병과 운수낭자의 모습으로 몇몇 그림은 일러스트도 그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바빠서 포스팅을 잘 못하고 있는 이선생입니다. 창작 프로젝트

예전에 전 취직을 하더라도 블로그에 자료를 올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거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정확히는 한 2~3년 정도 전부터)포스팅 하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습니다. 막상 일을 하다보니까 블로그 포스팅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쪽 관련 일을 아주 놓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대신 책을 쓰자는 제의가 들어와서 포스팅대신 본격적으로 출판쪽으로 나가볼 예정입니다.
물론 블로그에도 틈틈히 자료를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요즘 집중적으로 올리고 있는 태국요괴나 예전에 올렸던 중국 소수민족 신화 같이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들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연구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제 주전공은 아니라 책을 쓰기에는 깊이가 부족한 녀석들 위주로 올릴 예정입니다.
최근 책 하나의 원고 가 끝났는데 한국요괴에 이어서 이번에는 한국 설화나 고전소설 속에 등장하는 신기한 무기나 도구들에 대한 내용을 사전형식으로 묶어보았습니다.
지금 일러스트 작업중인 샘플로 제가 이전에 블로그에서 다룬적이 있던 <천지수>에 등장하는 흑룡의 불칼입니다! 아직 스케치 단계로 최종적으로는 풀컬러가 될 것이며 중요한 장면은 장면 일러스트도 넣어 그림과 내용 모두 충실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요괴 사전에 이어 이번에는 신기한 도구 사전..... 지금은 혼자서 한국판 판타지 라이브러리 같은 것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요심도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 무사히 생존중이며 책을 쓰느라 블로그 포스팅에 신경을 못쓰고 있지만 접은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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