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본 블로그는 각국의 여러나라 신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물론 취미생활에 관한 글도 쓰긴 합니다.)블로그 입니다.
본 블로그의 글은 진짜 신화 학자가 아닌 단순한 대학원생 나부랭이가 쓰는 허접한 글이니 조금 이상해도 양해 바랍니다.^^


현재 중점적으로 다루는 신화-한국신화, 부두교, 중국신화


앞으로 조만간 다룰 신화-일본신화


완료된 신화-인도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 크툴루신화





p.s.-흥미와 재미를 주기위해 각종 개드립과 본인 나름대로의 해석이 다소 적혀있습니다.
괄호안의 글이나 취소선이 그어진 글은 알아서 걸러주시면 되겠습니다.

p.s.2-환빠는 꺼져주세요

by-신화를 공부하는 대학원생 나부랭이 이선생

가쓰시카 호쿠사이 왜 포리너인가? FGO로 알아보는! 설화/역사

우키요에 에도시대에 유행한 일본의 민속화로 일본에서는 서민의 오락거리였으나 오리엔탈리즘이 쩔던 과거 서양에서는 높으신 분들 상이에서 고가에 거래가 되면서 좀 잘살고 교양 있는 집이라면 집에 우키요에 하나 정도는 걸려있는 것이 상식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기 서양의 인상파작품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지요. 아무튼 이 우키요에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가쓰시카 호쿠사이’입니다.(주제가 주제다보니 호쿠사이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읽는 것을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그의 대표작은 부악 36경이라는 36종의 풍속화로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최상단 그림이며 보구연출이기도 한 21경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입니다.]

그리고 <페그오>에서도 이 호쿠사이가 등장하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실장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호쿠사이의 클래스입니다. <페그오>에서 예술가나 작곡가, 작가 등은 죄다 케스터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호쿠사이는 포리너(Foreigner : 외국인)라는 독특한 클래스로 등장합니다. 아니 일본에서 만든 게임인 <페그오>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의 클래스가 외국인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요? 하고 페그오의 클래스에서 포리너란 과연 무엇인가 하고 알아봤더니…….

‘꿈꾸는 한 남자가 만든 창작 신화에서 기술된 외우주의 고차원 생물은 실존하였으며 이를 강림자(포리너)로서 현현시킨 것’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꿈꾸는 한 남자’란 미국의 공포소설의 거장인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고 그가 만든 창작신화란 ‘크툴루 신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고로 포리너란 외국인이 아닌 크툴루 신화의 신들처럼 외지에서 온 자들을 뜻하는 것 입니다.(관심 있으신 분은 제가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에 대한 정보를 잘 정리해둔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합시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의문이 드는 건 왜 일본인인 호쿠사이가 크툴루 계열의 서번트 인가? 하는 것입니다. ‘러브크레프트’는 물론이며 그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외우주의 존재들에 대한 소설을 쓴 다른 후대작가들도 일본을 무대로 하는 소설을 쓰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자신의 딸의 얼굴에 먹물을 뿜고있는 호쿠사이옹] 
알고 보니 서번트로 나오는 미소녀는 호쿠사이가 아닌 그의 딸인 ‘가쓰시카 오우이(葛飾応為)’며 그녀가 데리고 다니는 작은 문어라 호쿠사이 본인이라고 합니다. 문어가 된 이유는 그림공부를 위해 책을 뒤지던 중 제수 없게도 진퉁 마도서인 나인성교본을 읽어버렸다고 합니다. 호쿠사이의 유명한 춘화인 ‘문어와 해녀(蛸と海女)’가 심해속의 가라앉은 고대도시 르뤼에에 대한 기술이 되어있는 나인성교본을 읽은 영향이라는 설정이지요.
[즉 이 그림 한장으로 문어 머리의 그레이트 올드 원인 크툴루와 연결시켜버린 것이다. 어찌보면 굉장히 유연한 발상이다.]

하지만 <페그오>에서는 본격적으로 크툴루식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 호쿠사이에게 ‘러브크래프트’선생의 작품 중 하나인 <현관 앞에 있는 것>에 대한 설정을 더하였습니다. 호쿠사이가 3차 영기재림을 하면 갑자기 오우이의 말투가 바뀌고 주변에 날아다니던 호쿠사이의 본체인 문어가 사라져 있는데 이는 호쿠사이가 딸의 몸을 차지한 것입니다.
[즉 아무리 이뻐도 알맹이는 말만한 처녀 딸을 둔 늙은 화가 아조씨 인 것이다.]

<현관 앞에 있는 것>에서도 마술사인 에프라임이 마술을 써서 미녀인 딸과 자신의 몸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에프라임이 자신의 딸의 몸을 빼앗은 이유도 여성의 몸으로 남자를 꼬셔서 그 남자의 몸을 차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대상은 <현관 앞에 있는 것>의 화자의 친구인 에드워드였습니다.
진상을 알게 된 에드워드는 촛대로 아세나스를 때려죽인 뒤 시체를 집의 창고에 숨겼지만 마술로 영혼 바꾸기를 한 육체는 몸을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는 한 죽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에드워드는 몸을 빼앗겼고 시체의 몸에 감금당한 에드워드는 모든 힘을 짜내어 화자에게 모든 진상이 적힌 편지를 전달했고 사실을 알게 된 화자는 에드워드를 권총으로 쏴 죽이며 이야기는 끝나게 됩니다.
[편지를 전하는 에드워드의 모습으로 몸이 심하게 부패가 진행되어 있었기에 긴 코트와 모자를 눌러 쓰는 것으로 몸을 숨겼으나 심한 악취가 났고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즉 호쿠사이는 <현관 앞에 있는 것>에 등장하는 마술사 에프라임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딸을 빼앗은 에프라임이 다음으로 노린 상대가 에프라임의 남자친구인 에드워드라는 원작 고증을 따진다면 다음 노리는 사람은 바로 마스터인 플레이어라는 다소 섬뜩한 상상도 가능하겠네요. 그러니 호쿠사이를 얻은 유저들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호쿠사이의 재림단계를 2단계로 바꾸어 두도록 합시다. 카마나 아비게일 처럼 보구연출이 바뀌는 것도 아니잖아요? 호쿠사이로 부터 지갑은 지키진 못하겠지만 자기 몸은 지키도록 합시다.


키사라기 역(きさらぎ駅) 괴담 도시전설

기차나 지하철은 흔히들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입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정해진 철로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길을 잘못 든다는 경우의 수는 있을 수가 없는데 그런 특징이 괴담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작용하여 잠깐 졸다가 눈을 떠 보았더니 실존하지 않는 무인역에 내려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에 휘말리는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그중 대표적인 이야기가 바로 키사라기역에 관련된 도시전설입니다. 일본의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괴담으로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 1월 8일 23시 14분 하스미(葉純,はすみ) 씨(가명)가 신 하마마츠(新浜松) 역에서 23시 40분 전철로 귀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차는 멈추지 않고 20분 이상 계속 달리는 기괴한 상황에 놓였고 주위의 승객들은 모두 잠들어버렸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여, 다음 역에서 내려 보았는데 그곳은 ‘키사라기 역(きさらぎ駅)’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은 없고, 역을 나와도 초원과 산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중전화도 택시도 보이지 않고, 경찰에 전화해도 장난 전화로 여겨져 상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선로를 걸어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걷는 도중에 기묘한 방울 소리와 북소리를 멀리서 듣고, 한쪽 발만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목격하게됩니다. 그리고 이사누키(伊佐貫)라는 터널에 도착했으며 터널을 통과하니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왠 아저씨가 서있었으며 심야라서 위험하니 비즈니스 호텔이 있는 근처 역까지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스미가 타자 자동차는 점점 인가가 없는 산 쪽으로 향해서 도저히 호탤로 간다고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운전사 아저씨도 과묵해졌고, 점점 불안해졌다 는 데서 하스미씨의 휴대폰의 배터리가 방전. 이후 하스미 씨의 소식은 끊어졌다고 합니다.

상당히 섬뜩한 이야기로 한 여성이 귀가를 하려다가 이세계에 떨어져 헤매게 되고 결국에는 연락이 두절되어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 더 섬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스미씨가 알려준 키사라기 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인역이며 깜깜하다, 개찰구에 전원이 들어와 있지 않고 열려있는 채 주변은 아무 것도 없는 시골 마을이다, 현실세계와 시간이 어긋나있다, 전화 연결이 안 된다.(하지만 인터넷은 된다.), GPS 위치 정보를 사용할 수 없다, 멀리 방울 소리와 북의 소리 등이 들린다. 정도입니다.
하스미씨의 연락이 두절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서 이 역의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이 추측하기로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중간 지점이며, 하스미씨가 들은 북과 방울 소리는 저승에서 데리러 오는 소리고, 터널을 지나가면 저승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괴이증후군3> 에서는 이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이사누키 터널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쪽을 지나가진 않는다.]
상당히 큰 임팩트를 준건지 키사라기 역 괴담을 기원으로 비슷한 유형의 파생형 괴담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들만 몇 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자신도 키사라기 역에 가 보았다는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키사라기 역이라고 불리는 역을 아십니까?
몇 년 전에, 2ch에서 유명하게 된 무서운 이야기라고 하는데, 하스미(はすみ) 씨라는 분이 그 실재하지 않는 역에 헤메다 들어가 버리고, 결국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다고 하든가 하는 이야기로 인터넷 상에서도, 검색하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의 이야기입니다만, 지금으로부터 5~6년 정도 전일까요? 2005년 연말 무렵, 후쿠오카(福岡)에서 쿠루메(久留米)로 전철로 향해갔습니다. 도중 한가했으므로, 계속 책을 읽었습니다. 문득 정신차려보니 주위의 손님이 모두 자고 있어서,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기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창밖을 보니 마침 전철이 낡은 철교를 건너고 있었으며, 그 후 육교가 보이고, 그 아래를 빠져 나간 다음, 역에 도착했습니다.
평상시 그 노선 사용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주변의 풍경이 익숙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런 풍경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홈이 두 개 있고, 그 안쪽에 낡은 일본 건축 역사가 보이고 있으며, 홈의 기둥에 히라가나로 ‘키사라기(きさらぎ)’라고 쓴 플레이트가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홈의 일부 밖에 지붕이 없기 때문에 우산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있었습니다만, 이상하게 아무도 타지 않았습니다.
조금 멀리에 역명이 쓰여진 커다란 팻말이 있고, 거기에는 히라가나로 <키사라기(きさらぎ)>이라고 써있는 것 외에, 전역이 <야미(やみ)>, 다음의 역이 <카타스(かたす)>라고 히라가나로 써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보통이라면, 전철 잘못 탔다 생각하고 패닉에 빠졌을 건데, 어쩐지 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내려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목적지인 쿠루메에 사람이 맞이하러 나오기로 약속되어 있었으므로, 내리지 않고,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전철이 다시 출발했습니다.
결국, 다음의 역 <카타스(かたす)>라고 하는 곳도 도착하지 않고, 긴 시간 달린 뒤, 전철은 쿠루메에 도착했습니다. 주위의 사람도 이미 일어나 있더군요. 도중에 멈춰야 했던 역을 몇 개인가 넘겨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자세한 것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책을 읽으면서 꾸벅꾸벅 졸다가 꾼 꿈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키사라기 역의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찾아내서 놀라고 있습니다. 하스미 씨라는 분의 이야기와는 달리, 터널도 지나가지 않고, 홈이나 역사에 사람이 있고, 주위에는 주택도 있었습니다. 애초에 큐슈이므로, 도카이 지방에서는 멉니다. 그래도 역의 이름은 <키사라기>였던 것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오컬트적인 의미가 있는 역명입니까?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접점이라든가?만약 그 역에서 내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는데 키사라기 역이라는 이상한 역에 열차가 정차하였고 기묘한 느낌에 ‘내려볼까?’ 했지만 목적지에 사람이 맞이하러 나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쳐와서 그냥 꿈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후 키사라기 역에 대한 괴담을 읽고 놀랐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스미 씨가 말한 것과는 달리 역에 사람도 있고, 터널도 지나가지 않은 등의 차이점이 있으며 키사라기 역의 전역인 야미 역과 다음 역인 카타스 역이라는 이름까지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역 이름에는 일본의 민속학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야미는 요미(黄泉: 저승), 카타스는 네노카타스쿠니(根之堅州國: 고사기에 등장하는 이계)에서 유래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대놓고 키사라기 역을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설정하고 주작한 것 같아서 하스미씨의 이야기보다 좀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하스미 씨의 이야기처럼 사람이 없는 무인역이었지만 역 이름은 보지 못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옛날, 호쿠리쿠(北陸)의 모처에 출장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비지니스 호텔에 예약하고, 그 호텔을 기반으로 해서 고객을 돌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에서 간단하게 한잔 하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호텔까지 완행열차로 20분. 피곤한 탓인지, 꾸벅꾸벅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려야할 역이었습니다.
앗! 하고 놀라며 일어났을 때는 이미 늦어서, 열차는 출발해 버렸습니다. 4~5분 지나서, 다음 역에 열차가 정차했으므로 서둘러 내렸습니다. 내리고 열차가 발차해서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텅 홈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역사가 목조 건물로 되어 있어 옛날 역 같은 분위기로 <괴이증후군3>에서 그 모습을 적극 체용하여 역이 나아갈 수록 점점 옛날 건물처럼 되는 식으로 이 요소를 강화하였습니다.]
홈의 구석에 오두막과 같은 목조 건물이 있고, 그것이 역사(駅舎)였습니다. 형광등이 어렴풋하게 켜져 있는 마치 시골역 같은 무인역이었다. 이상한 점은 내려야했던 한 정거장 앞의 역은, 특급열차도 정차하고, 로컬선도 지나는 역으로, 그 현 내에서 현청 소재지에 이어서 두 번 째로 큰 시였는데 그 역에서 겨우 한정거장 지나왔을 뿐인데 어딘가 쇠퇴한 로컬선 같은 분위기였고 역 앞은 굉장히 어두웠으며 편의점 하나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낡은 집만이 적막하게 세워져 있지요.
다음 열차는 1시간 후. 열차가 올 때까지의 1시간 동안 무서울 정도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다음날 시각표를 체크하다 깨달았지만, 보통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1시간 사이에, 본선이므로 특급열차가 지나갈 것이고, 반대 방향의 보통 열차도 지나갈 것인데, 전혀 열차가 지나가지 않았었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갑자기, 내가 타고 싶은 보통 열차가 온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반년 후, 다시 거기에 갈 일이 있었고 낮에 시간을 잡았으므로 어쩐지 모르게 가 보았습니다. 역은 작지만, 목조가 아닌 철근 건물이었으며 역무원도 한 명 있었고, 역 앞에는 작지만 로터리가 있고,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반년 지나면 역이나 역 앞도 변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역이나 편의점이나 최근에 지은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 시간이 어긋나 어디엔가 잘못 섞여 들어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무인역이 있을 때 돌아가는 열차가 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하면 무서워집니다.

역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키사라기 역처럼 사람이 없는 무인역으로 글쓴이는 그런 살풍경한 무인역에서 1시간 동안 긴 침묵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했으며 그 다음날 생각을 해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는 아침시간에 가보았더니 그때와는 다른 역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이라는 사람이 많은 공간을 무거운 침묵으로 누르는 것으로 긴장감과 공포심을 유발하지만 평범하게 열차를 타고 나갈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 힘이 빠져버리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츠키노미야 역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무인도 아니고 저승처럼 불길한 공간도 아니지만 이세계의 느낌을 강화한 듯 한 이야기입니다.

[<괴이증후군3>에서는 츠키노미야 역을 카타스 역의 전역으로 각색하여 두 괴담을 적절하게 조합하였다.]
한 사람이 야간열차를 타고 토카이도(東海道)를 달리고 있었는데 졸음이 쏟아져 잠깐 졸개 됩니다. 전철이 역에 도착해서 깨어나 창밖을 보니 나고야역(名古屋駅) 같은 느낌의 역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역의 표지를 보자, ‘츠키노미야(月の宮)’라고 써져 있었으며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한 곳이었습니다.
역이 전체적으로 조금 어슴푸레한 것이 현실의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 느낌이었고, 그렇다고 해서 무섭다거나 한 느낌은 또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잘 보면 키 가 크고(2m정도?) 검고 가냘픈 인간 여러 명이 홈을 걸어 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그림자를 입체화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괴이증후군3>에서 이 그림자 인간들이 쳅터1의 추적자로 나오게 됩니다.]
그 사람은 혼란에 빠져 ‘이건 도대체 뭐야?’같은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림자 같은 사람 두 명이 전철에서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그림자로 변한건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옆에서 코골면서 자고 있었던 아저씨는 평범한 인간이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전철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멀어져 가면서 거리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둠 속에서 도쿄 타워 만한 빌딩이, 마천루처럼 치솟아 있어서 환상적이었습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생생하였고, 차를 마신 기억이 있으니까, 그건 과연 무엇이었던 건지 의문이다. 가위에 눌렸을 때 현실 같은 꿈을 꾼다는데 그런 것이었을까?
츠키노미야라는 곳은, 도쿠시마에 지명(徳島)이 있는 것 같지만, 거기는 아니었고, 나고야역 같은 느낌이었지만 나고야역시 아니었다.

이야기를 쭉 읽어보면 앞의 다른 괴담처럼 저승이라거나 귀신 땅 같은 음산한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같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무서운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니라고 했으며 도쿄 타워 만한 빌딩이, 마천루처럼 치솟아 있어서 환상적이라고 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림자 같은 존재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일상적인 세계 역시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뭔가 이세계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이세계 열차 전생)

결국 이 이야기는 다른 여러 괴담들과 마찬가지로 이렇다할만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고 마무리 됩니다. 이 일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화자 역시 어쩌면 가위에 눌려 진짜 같은 꿈을 꾼 건지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마무리를 해서 더더욱 여운을 더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괴이증후군3>의 쳅터1에서 위의 괴담들을 적절히 조합하였으며 여기에서는 인간 세상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중간 역중 하나라는 설정을 반영하여 츠키노미야->카타스->키사라기->야미->고슈우 순으로 기차가 다가가는데 이것이 점점 저승에 가까워진다는 그런 설정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잘 조합했으며 각색도 적절하게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버슬롯의 보구 '포 섬원즈 글로리'는 어떻게 생긴 것인가? FGO로 알아보는! 설화/역사

스카디 실장이후 대인보구 최강의 버서커로 그야말로 날아오른 버슬롯. 그에게는 자신의 정체와 스테이터스를 숨길 수 있는 보구인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 포 섬원즈 글로리’라는 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구 때문에 <페이트/제로>에서 주군인 아서가 투구가 박살나 얼굴이 드러나기 전 까지는 그가 원탁의 기사 중 하나인 렌슬롯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알고 나서 멘탈 터지는 건 덤)

페그오에서는 스킬로도 보구로도 나오지 않지만 <페이트/제로>의 마테리얼에 따르면 ‘자신의 스테이터스를 은폐하는 능력. 버서커는 많은 모험에서 변장으로 정체를 숨긴 채 승리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그 고사가 구현된 능력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렌슬롯과 관련된 설화들을 보면 뛰어난 기사라서 가웨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얼굴이 안알려졌을 뿐이지 렌슬롯이더라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 이건 프랑스 작가들이 자신들이 창작한 랜슬롯을 띄워주기 위해 가웨인의 공적을 흡수하면서 생긴 것입니다. 그야말로 업적 강탈! 나이트 오브 오너로 보구를 강탈할 수 있는 능력이 이 현상으로 생긴 거라고 해도 납득될 정도입니다.
(실제로 나이트 오브 오너는 펠롯의 비열한 술수에 빠진 렌슬롯이 검도 갑옷도 없이 오직 나뭇가지 하나로 펠롯을 쓰러뜨리는 일화에서 생긴 보구 입니다.)
하지만 가웨인의 업적 강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랜슬롯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이야기는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일화가 두 가지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홀로 여행을 하던 랜슬롯은 어느 아름다운 성에서 하루 묵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소란스런 소리에 잠이 깬 랜슬롯이 창 밖을 보니 칼을 휘두르는 3명의 기사에게 한 기사가 추격당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인 기사는 그래도 기사답게 세 사람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랜슬롯은 1대3으로 싸우는 것은 기사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채비를 갖춘 뒤 그 기사는 놓아주고 모두 자신에게 덤비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혼자서 싸우던 케이 경을 내버려두고 일제히 랜슬롯에게 덤벼들었고 케이경은 자신도 돕겠다고 했으나 랜슬롯은 혼자서 충분하다며 검을 여섯 번도 휘두르지 않고 세 사람을 모두 때려 눕혔습니다.
세 기사는 항복하겠으니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했고 랜슬롯은 자신이 아닌 게이 경에게 항복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기사들은 케이 경에게 항복하겠다고 했으며 랜슬롯은 그들에게 카멜롯으로가 기네비어 왕비에게 복종하고 케이 경이 포로로 보낸 것이라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세 사람은 칼에 대고 맹세한 후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케이경이 잠을 자고 있을 떄 그의 갑옷을 입고 있는 렌슬롯의 모습]
다음날 아침 랜슬롯은 일찍 일어나 케이 경의 갑옷과 방패로 무장하고 마구간에서 케이경을 말을 꺼내 타고 가버렸습니다.(나이트 오브 오너가 또.....) 원탁의 기사들은 길에서 만나게 되면 서로의 힘을 시험해보기 위해 가벼운 대련을 하는데 랜슬롯의 경우 싸우면 승패가 뻔해서 대련 없이 하이패스로 지나갔기 때문에  일부로 그렇게 입고 나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랜슬롯의 계산대로 사그라무어 경과 헥토르 경, 우웨인 경과 가웨인 경을 숲속에서 만나게 되었고 네 명의 기사는 랜슬롯을 케이경으로 착각하고 대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사들을 모두 일격에 쓰러졌고 랜슬롯 경의 라이벌인 가웨인 경과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싸우던 중 가웨인 경의 창이 부러지는 바람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패배한 네 명의 기사는 그가 랜슬롯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여기서 랜슬롯의 절친이던 가웨인이 있었음에도 그의 정체를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케이경의 갑옷이 이런데 아무리 동료며 절친이라과 해도 사실 알아보는게 더 이상하다.]
물론 전투가 끝난 뒤에 헥토르는 저자는 렌슬롯이 틀림없다며 저런 강자는 그밖에 없다며 실력 때문에 정체가 들통나버리긴 하지만 전 세계의 모든 영웅이 나오는 페이트 세계관이라면 정체를 감추기에 충분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서 왕이 윈체스터에서 마상시합을 할 때도 그는 아프다는 꾀병을 부려 카멜롯에 남아있겠다고 뻥을 치고 늙고 병든 기사행세를 하며 마상시합에 참여 하였습니다. 변장한 모습이 너무 감쪽같아서 아서 왕과 가웨인 조차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랜슬롯이 탄 말이 비틀거릴 때 랜슬롯 특유의 힘과 민첩함으로 말을 능숙하게 부리는 것을 보고 금세 랜슬롯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축제의 여흥이라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두었다고 합니다.

보구의 이름이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 포 섬원즈 글로리’인 것을 보면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일화가 더 이 보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일화는 자신의 영광을 남에게 돌리기 위해서 케이경의 갑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원탁의 기사들과 대련을 해보고 싶은데 자신의 기량이 너무 높아 다들 시합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일종의 자기 여흥인 샘이죠.
하지만 두 번째 일화는 조금 다릅니다.
변장한 랜슬롯이 샤롯트 근처에 성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성의 성주에게는 절세미인인 딸과 최근에 기사 작위를 받은 아들이 둘 있었는데 한 아들이 병이나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합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랜슬롯이 환자의 갑옷을 입고 대신 출전하겠다고 했습니다. 거기다 성주의 딸 까지 랜슬롯에게 반해버려 그에게 고백했지만 랜슬롯은 처녀에게 자신의 마음은 (불륜이지만)이미 다른 사람으로 꽉 차있어 마음을 받아줄 수는 없지만 이번 시합에서만 처녀의 기사로 참가할 수 있게 해준다면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처녀는 랜슬롯의 호의에 만족하고 자시의 스카프를 주면서 시합에 그것을 달고 출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랜슬롯은 투구에 샤롯트 처녀의 스카프를 달고 시합에 출전했으며 마상시합에서 강한 기사들을 차례로 쓰러뜨렸습니다.

즉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샤롯트 성의 성주의 딸을 위해 싸웠으니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라는 보구의 이름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런 일화에서 나온 것이라 세이버인 상황에서도 이 보구를 쓸 수 있겠지만 잘 쓰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주 안쓰는 것은 아닙니다. 개그 시나리오긴 하지만....]

마슈 프라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잡담

친구가 반다이 프라모델로 나온 케스터 네로를 산다고 하길래 전 마슈를 구입하였습니다.

덕후긴 한데 프라모델 구입은 이것이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친구 가방에서 프라모델용 절단기(?) 아무튼 그걸 꺼내서 완전 집중해서 잘랐는데도 절단면이 아주 없게 만들진 못하겠더군요...

부품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초심자인 제가 만들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스티커 붙이는 건 잘 못해서 그런지 좀 짜증나고 잘 못붙였습니다.ㅠ

아무튼 완성된 퀄을 보면 가성비는 좋은것 같습니다. 방패가 지팡이 역할을 해줘서 받침대 없이도 잘 서 있네요! 첫 프라였는데 만족스럽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블로그 등급

블로그명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이용등급
18세 이용가

해당요소
- 폭력성
선혈, 신체훼손 묘사
- 범죄
로리취향
쇼타취향
- 약물
술,담배 등의 내용 포함
약빨고 포스팅함
- 언어
음란어 포함
- 2D흥미성
동방 취급
애니 취급
미연시 취급

판정기관
Alien no HP

등록번호
64621

블로그 광고

2017 대표이글루_society

2018 대표이글루_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