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수산 괴물 대백과

이름 : 귀수산
서식지 : 바다
특징 : 등에 있는 대나무처럼 생긴 돌기가 있다, 거대하다
분류 : 거대바다 괴수
약점 : 등에 있는 대나무처럼 생긴 돌기
출전 : 삼국유사

서양의 바다 괴수 중 유명한 것을 하나 꼽으라면 거대 문어 크라켄을 들 수 있을 것이다.(캐리비안의 해적의 영향이 클 것이다.) 우리나라도 크라켄처럼 거대한 바다괴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귀수산이다.

귀수산은 바다에 사는 산처럼 거대한 거북이 닮은 거대괴수로 수백 미터를 훌쩍 넘는 엄청난 크기라 섬이나 암초로 보일 수도 있으며 600년대 말 신라 동해에서 나타났을 때 처음 귀수산을 목격한 박숙청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산이 배처럼 둥둥 떠서 감은사를 향해 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다.(귀수산이 너무 커서 산으로 착각한 것이다.)

[비슷한 예로 원피스 7기 극장판에서는 거대 거북이 등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귀수산의 등에는 대나무와 비슷한 돌기가 둘 돋아나 있는데 평상시에는 떨어져 있다가 잠을 잘 때는 한 가닥으로 붙어있다고 하며 이것을 잘라내면 도망치거나 죽게된다고 하니 아마도 귀수산의 약점이라 생각 된다.

잘라낸 돌기를 조각조각 잘라 물에 넣고 키우면 조각 하나하나가 그대로 변해서 용과 흡사한 외관을 지는 동물의 새끼가 된다고 하는데 그것이 귀수산의 세끼라 추측된다.

귀수산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의 유래에서 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문무왕이 죽은 뒤 신문왕은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라는 절을 바닷가에 세우게 된다.
 

[실제 감은사가 있던 그 터] 


그러던 어느 날 바다의 일을 알아보는 신하 박숙청이 급히 대궐로 들어와 신문왕에게 바다한가운데 있는 작은 산이(위에서도 말했지만 귀수산이다.) 배처럼 둥둥 떠서 감은사를 향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왕은 이상히 여기고 김춘질이라는 용한 점쟁이를 불러 어찌된 영문인지 묻자 김춘질은 아주 좋은 징조라며 돌아가신 문무왕이 마침내 바다의 용이 되어 이 나라를 보호하고 있으며 아주 귀한 보물을 주려고 하니 바다로 나가면 세상에 없을 값진 보물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말 하였다.

(결과는 어떻게 예언대로 되었지만 사실은 가메라 같은 거북이 거대괴수가 접근하는 거잖아? 김춘질 야매인듯…….)


신문왕은 기뻐하며 김춘질에게 좋은 옷과 음식을 주고 길일에 바닷가로 나갔다.
신문왕이 산에 신하들을 보내 알아보라 하니 산의 생김세가 마치 거북이와 같으며 산꼭대기에는 큰 대나무 두 그루가 우뚝 솟아 있었는데 이상한 점은 산이 낮에는 둘로 갈라졌다가 밤이 되면 하나로 합쳐지고(귀수산이 등껍질에 머리를 넣고 빼는 것이라 추측 된다.)대나무 역시 낮에는 두 그루지만 밤이 되면 하나로 합쳐진다고 한다.
신기하게 생각한 신문왕이 직접 섬으로 가니 왕 앞에 용이 나타나 왕에게 검은 옥대(옥으로 만든 띠)를 바쳤다.
왕은 용 에게 이 섬의 대나무는 밤에는 하나가 되고 낮에는 둘이 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용은 박수처럼 한 손으로 치면 소리가 나지 않고 두 손으로 쳐야 소리가 나듯이 이 대마무 역시 합쳐야 소리나 나게 되니 대나무가 하나로 합쳐졌을 때 그것을 배어 피리를 만들면 값을 칠 수 없을 큰 보물이 될 거라고 하였다.
신문왕은 기뻐하며 오색비단과 금옥을 용에게 주고(용에게 저런 뇌물이 필요한지 의문이다.) 신하를 시켜 대나무를 배어 바다에서 나오자 산과 용은 사라지고 없었다.(용은 할 일을 마쳐서 돌아간 것이겠고 귀수산은 죽었거나 도망간 모양이다.)

왕은 돌아와서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었는데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낫고, 가물 때는 비가 오고, 비올 때는 비가 개이고, 바람이 가라앉고, 물결은 평온해지는 개사기템이 되었고 이 피리를 만파식적이라 부르며 국보로 삼았다고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중인 옥피리로 검은색 피리가 만파식적의 모티브가 되는 피리라고 한다.]


귀수산의 등에 있는 돌기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변하는 것을 보면 귀수산 역시 강한 신통력이나 영험함을 지닌 성수가 아닌 가 추측된다.

대처법
이야기를 보면 사납지도 않고 온순하게 혼자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닐 뿐이다. 거대하니 정면으로 붙으면 답이 없겠지만 온순한 성격이라 먼저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등에 있는 돌기를 잘라 피리를 만들면 만파식적 같은 사기템을 득템할 수 있으니 돌기가 하나로 되었을 때 배어가자 주의해야 할 점은 그 돌기를 다르면 귀수산이 죽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니 잘못 건드리면 귀수산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의 하자. 신문왕이 쉽게 귀수산의 돌기를 자를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용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너무 커서 아군으로 쓰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적으로 쓰자니 온순한 성격이니 주인공의 스승 같은 포지션으로 나오면 될 것이다. 영험한 힘을 지닌 성수 같으니 주인공에게 영험한 기술을 가르쳐 주거나 마지막에는 자기가 죽거든 들에 있는 돌기로 피리를 만들면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식으로 주인공의 파워 업 이벤트에 등장시키기에 딱 절절한 존재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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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역사관심 2013/06/14 12:11 # 답글

    아...제가 좋아하는 귀수산이 드디어 나왔군요.
    (감은사터 사진은 펌해도 될까요).
  • 이선생 2013/06/14 23:08 #

    녜~ 퍼 가셔요~
  • 역사관심 2013/06/15 00:33 #

    감사합니다.
  • 역사관심 2013/06/15 00:34 # 답글

    용이 뇌물을 필요로 할까 깨알같이 읽었습니다 ㅎㅎ.
    아 참고로 예전에 읽었던 진성당거사님의 만파식적 포스팅입니다. 흥미로운 소개였죠 ^^
    http://veritasest.egloos.com/1603542
  • 사회 좋아 2014/06/21 12:53 # 삭제 답글

    귀수산~ 무섭게 생긴 줄만 알았는데 그렇게 매우 오싹하진 않은것 같애요~
  • 이선생 2014/06/23 06:56 #

    행동을 보면 무섭기보다는 귀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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