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마리 괴물 대백과


이름 : 장자마리
서식지 :
몸에 해초와 곡식이 이삭이 매달려있는 것을 봐서 바다와 육지를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듯 함
특징 :
검푸른 빛이 도는 퉁퉁한 몸에 해초와 곡식의 이삭이 매달려 있다
분류 :
상상의 동물
출전 :
강릉가면극

오늘 설명할 장자마리는 저번에 간 2014강릉단오제에서 보고 알게 된 괴물로 영노(비비) 처럼 가면극에 나오는 괴물이다. 단 영노처럼 가면극 중에 나와 양반을 잡아먹거나 하면서 극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달리 가면극이 시작하기 전 요란하게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연극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일종의 바람잡이 역할이다.

요즘으로 치자면 신장개업했을 때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정채불명의 무언가와 비슷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역할이라 장자마리의 행동은 익살스러우며 외관역시 통통한 것이 요괴치고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최 상단 이미지만 보면 '어딜봐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강를단오제에서 분장 한 모습이나 캐릭터는 나름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

정확한 외관은 검푸른 빛이 도는 통통한 몸에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랑 곡식줄기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으며 암수가 커플로 등장해 성행위를 흉내 낸 익살스러운 동작을 한다.

(솔로는 가슴 아파서 가면극 못 보겠다.)

가면극의 시작에 나와 막을 여는 역할이지만 외관과 행동을 보면 다산과 풍요의 요소가 잔뜩 담겨있다. 먼저 통통한 몸이 옛날부터 다산의 상징이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몸에 해초랑 곡식줄기를 달고 있는 것은 그런 먹거리가 풍요롭기를 기원하는 풍요를 상징하며 성행위를 흉내 내는 동작 역시 다산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외관과 하는 행동을 보면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나 모든 것은 내 추측일 뿐이다.(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지만 구증을 하려면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 훨씬 많다.) 실제로 장자마리가 어떤 존재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장산범 같은 유마(U.M.A)는 아니고 그냥 상상의 동물인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이다.

[원령공주에 코다마 같은 녀석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아니! 피해 준다고! 솔로들에게 정신적 치명타를 입히고 있어!) 탈놀이 시작에 나오는 존재들(-<하회별신굿탈놀이의 주지, 가산오광대의 오방신장 등)이 주로 놀이판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다른 상상 속 동물인 용이나 해태처럼 성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몸이 한 덩어리 청회색 포로 감싸져 있는 외형상의 특징으로 인해 태초의 혼돈을 상징하는 뭔가 배후가 어마무지한 비범한 존재로도 여겨지기도하는데 어느쪽이 진실이든 지금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많은 정보가 잊혀져 정체불명의 괴물이 되었으며 단오제의 마스코트로 전락해버린 어떻게 보면 처량한 신세가 아닐 수 없다.

대처법
솔로만 아니라면 인간에게 무해하니 딱히 대처하거나 배척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성수의 한 종류일지도 모르며 다산과 풍요랑 연관이 있는 것 같으니 만나면 잘 해주자. 온몸이 한 덩어리 청회색 포로 감싸져 있는 외형상의 특징으로 인해 태초의 혼돈을 상징하는 존재로도 여겨지기도 해서 완전 안심하는 건 금물일지도 모르지만 태초의 혼돈을 상징한다고 해서 악하다고 볼 수는 없다. 혼돈하면 사람들이 악의 힘으로 많이 의심을 하는데 오히려 모든 것이 뒤섞인 하늘도 땅도, 선도 악도, 시작도 끝도 없는 상태가 혼돈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 보다 순수할지도 모른다.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본인의 추측을 수용하여 힘을 잃어 약해진 성수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혼돈을 상징한다고 하니 도수문장이 혼돈을 찢어 천지를 나눌 때 떨어져 나온 파면이 변형한 역사가 싶은 존재로 나오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힘을 잃은 성수로 사용한다면 주인공의 사역마 혹은 파트너로 등장하며 점점 성수의 힘과 모습을 되찾아가는 설정이면 적절 할 것이고 혼돈의 파편에서 태어난 존재로 사용한다면 요즘 악당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며 스케일을 키우고 싶다면 혼돈의 신의 종이나 부산물로 해도 될 것이다. 의미 불명이고 여려가지 해석이 존재하여 여러용도로 써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존재다.




덧글

  • 역사관심 2014/08/26 23:15 # 답글

    오 이런 지방괴수도 있었군요. 잘 읽었습니다.
  • 이선생 2014/08/27 19:35 #

    상당히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괴수입니다.
    다른지방에도 이런 종류의 토착 괴수가 없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daswahres 2014/09/04 23:01 # 답글

    통통한게 귀엽고 정감가게 생겼네요.ㅎ
  • 이선생 2014/09/05 07:37 #

    네 그렇지요^^
    그리고 하는 행동도 악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ㅉㄸ 2014/12/03 07:26 # 삭제 답글

    강릉의 성령 내지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전해내려오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것도 정확히 보셨습니다. 안목이 탁월하시네요.
    덤으로 장자마리의 튀어나온 배는 다산을 상징함과 동시에 여성도 상징하며, 머리의 상투는 남성을 상징합니다. 고로 자웅동체지요.
  • 이선생 2014/12/03 08:36 #

    안목이 탁월하다니 과찬이십니다^^
    튀어나온 배가 여성을 상징하며 머리가 상투를 상징하여 자웅동체라는 건 처음알았군요!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ㅉㄸ 2014/12/03 07:33 # 삭제 답글

    올해 단오제 때 영신행차도 보신거같은데, 그럼 시시딱딱이 탈을 쓴 저와도 스쳐 지나가셨겠군요 ㅋㅋㅋㅋ
  • 이선생 2014/12/03 08:37 #

    네^^
    영신행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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