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구렁이 괴물 대백과

이름 : 김녕 구렁이
서식지 :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김녕사굴
분류 : 거대구렁이
특징 : 죽어서도 사람 한명정도는 죽일 수 있는 조화를 부림
출전 : 지역전설(구전)

제주도 구좌읍에 있는 김녕사굴은 길이705m의 거대한 천연굴인데 이 동굴에는 초대형 구렁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지네장터의 지네처럼 거대한 만큼 힘도 강해서 요괴지만 마을을 지배하여 신 노릇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한방까지 가지고 있는 갖출 건 다 갖춘 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사를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김녕굴 안에는 성격이 포악하여 심심하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고지라 같은 거대 구렁이가 살고 있었다.
민가로 내려와 녹과 작물을 망쳐 놓거나 바다에 들어가 어선을 전복시키고 물길을 어지럽혀 풍랑을 일으키는 등 나름 거대괴수다운 짓을 하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자 마을사람들은 힘센 장수를 동원해 구렁이레이드에 나서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괜히 빡치게 만들어서 더 심하게 사람들을 괴롭혔다.
[지네장터의 지네나 귀수산 같은 다른 거대괴수들과는 달리 거대괴수다운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구렁이의 횡포에 버틸수가 없었던 마을 사람들은
15~18살 사이의 처녀를 구렁이에게 바치는 것으로 화를 막았다.(심청전도 그렇고 지네장터도 그렇고 우리나라 고전 문학에는 은근히 인신공양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재물이 많거나 권세가 높은 양반집 규수는 한 명도 제물로 바쳐지지 않고 사난한 농부의 딸들만 희생당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썩은 세상이라 힘 없고 가난한 사람이 피 보는 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종 10년때 서련이라는 야경꾼판관이 제주목사로 부임했고 김녕 마을에서 해마다 두 번(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씩 구렁이에게 인신공양을 바친다는 소식을 듣고 김녕 마을을 방문한다. 그는 자신이 구렁이를 처치할태니 무당을 불러놓고 제물을 바치는 것처럼 처녀와 술, 떡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서련이 시킨대로 무당이 상을 차리고 굴 앞에서 굿을 벌이자 큰 구렁이가 굴에서 기어나와 제단에 차려진 제물을 먹어치우고 메인디쉬인 처녀를 먹으려는 순간 서련이 부하들과 화살을 날려 구렁이를 죽인다.

(구렁이 약해?!!)

무당은 서련에게 구렁이가 죽어서도 횡포를 부릴 수 있으니 제주성 안에 들어갈 때까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알려주었지만 제주성 앞에 도착한 서련이 이제 괜찮겠지?’라고 방심하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붉은 섬광을 눈에 맞고 그대로 즉사해버렸다.

의외로 허무하게 죽는가 싶더니 마지막 한방으로 주인공을 역관광시켜 큰 임팩트를 남겼다. 거대한 구렁이라서 이무기를 연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이무기 종류는 아닐 것이다. 이무기는 비구름을 일으키는 정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놈은 그런 신이한 능력을 사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그 체구로 난동을 부리면 인간에게는 충분히 충격과 공포다. 여담으로 제주도에는 구렁이가 없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지는 알 수가 없다.

대처법
서련이 부하들과 함께 활을 쏴서 잡았다고 하니 덩치에 비해서 체력을 그렇게 많지 않은 모양이다. 서련에게 허무하게 죽어서 약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마을에서 힘센 장수를 동원해도 털렸고 주인공버프를 받은 서련 마저 구렁이를 죽이긴 하지만 구렁이의 마지막 일격에 서련 역시 죽어버린다. 마지막에 날아든 붉은 광선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금기를 어기면 주인공도 가차 없이 죽어버리니 정대로 어기지 말도록 하자. 그리고 명종위기 1급보호종이다. 함부로 해치면 법적재재가 들어갈지도 모른다.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지네장터의 200m짜리 거대 지네와 100m요하입수거인, 움직이는 산이나 귀수산 같은 거대괴수들을 모으면 거대괴수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괴수물의 묘미는 어디선가 나타난 괴수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것에 인간이 느끼는 무력감이나 거대괴수의 압도적인 크기와 강함이 관건이다. 이번에 나온 거대구렁이를 괴수물에 등장시키기 위해 각색을 한다면 구렁이니 상대의 몸을 감아 뼈를 바스러뜨리거나 관절을 꺾어버리는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뱀과 달리 구렁이는 독이 없으니 무는 것으로 치명상은 입히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눈이나 입에서 붉은 파괴광선을 쏜다는 설정을 추가해준다면(없는 능력 만든 거 아니다 있는 걸 적절하게 넣었을 뿐…….) 훌륭한 거대괴수가 탄생한다. 나루토의 가마분타나 만다처럼(구렁이니 뱀인 만다쪽이 더 비슷할 듯) 크고 강한 소환수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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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egane 2014/09/30 23:38 # 답글

    원피스에 보면 금붕어 변이라는 이름의 섬이 있었다고...(으악!!)
    그나저나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김녕구렁이...
    전설의 고향에서도 나온 거 같은데 말이죠.
  • 이선생 2014/10/01 00:47 #

    전설의 고향에서도 나왔군요?
    그건 몰랐네요.ㅎㅎ
  • 역사관심 2014/10/01 00:38 # 답글

    이런 거대 뱀이야기 곧 하나 소개할 예정인데, 거대뱀의 대표가 바로 이 제주 김녕굴이죠.
    이런 녀석은 특산화해서 거대모형도 만들고 많이 소개하면 좋을텐데...마케팅력이 아쉬워요.
    http://www.gilsup.kr/jnbd/upload/landscape/1120009191.jpg

    요게 전부니..
  • 이선생 2014/10/01 00:48 #

    요즘 문화콘탠츠사업이 떠오르고 있으니 거기에 기대를 해봅니다.
  • ranigud 2014/10/01 07:57 #

    너무 성 조지가 생각나는 구도인데요....
  • 이선생 2014/10/01 12:26 #

    뭐 상황이 비슷하다보니 생긴 우연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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