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邪) 괴물 대백과

[동화책에서 그려진 사의 모습]

이름 : ()
서식지 : 사가 된 것을 숨겨둔 장소
특징 :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가두어둔 이야기나 돈이 변한 악귀
분류 : UNKNOWN
약점 : 가두어둔 것을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것으로 보인다.
출전 : 한국의 각 지역 민담

오늘 이야기 할 괴물은 정말로 특이한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물건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도깨비가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돈이나 이야기도 어떤 특수한 상황(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가두어 둘 경우)에 빠지면 괴물이 되어 사람을 해친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서사를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옛날에 한 사람이 친구들과 공부를 하면 친구들은 늘 이야기를 하는데 이 사람은 아는 이야기가 없어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나중에 자기가 써먹으려고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적어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녔습니다.(이야기가 아니라 돈일 경우 자린고비가 돈을 항아리나 그런 곳에 넣어두고 집구석에 숨기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가 모은 이야기는 주머니 속에 가득 차버렸는데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이야기들이 너무 오랜 시간 갇혀있어서 사가 되었습니다.
(사람도 장시간 갇혀있으면 사가되긴 합니다…… 군대라던가, 군대라던가, 군대 등등)
사가 된 이야기들은 남자가 장가가는 날 죽여 버리자고 살해할 계획을 세웠는데 안자고 누워있던 머슴이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는 남자가 죽지 않도록 모든 것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머슴이 과일도 못 따먹게 하고(사가 된 이야기가 과일로 둔갑해 있다가 죽일 생각이었다.), 목마른대 물도 못 마시게 하고(사가 된 이야기가 옹달샘으로 둔갑해 있다가 죽일 생각이었다.), 신부집에 들어가 앉으려고 하는데 자신의 방석을 집어 던지니(사가 된 이야기가 방석에 보이지 않는 바늘을 깔아 찔려서 죽게 할 생각이었다.)머슴이 자신을 따라와 망신을 시킨 것에 화가 나서 집에 돌아와 머슴을 붙잡고 다그쳤습니다. 머슴은 그제야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이야기 적은 것을 주머니에 넣어두니 이것들이 사가 되어 신랑을 원수로 알고 죽이려고 의논한 것을 알려주자 남자는 머슴이 자신의 목숨을 주해주었다는 것을 알고 고마워서 그 뒤로 머슴을 끔찍이 아끼고 잘 먹여 살렸고 주머니에 모아둔 이야기는 모두 세상에 내보냈는데 그것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의 시초라고 합니다.
(돈일 경우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훈훈하게 끝납니다.)

상당히 특이한 녀석으로 종족을 분류하기도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모든 지역에서 사()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경우는 적어만 두고 말하지 않으면 사가 되어 그 사람을 해친다고 하고 또 남 한태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태 해주지 않으면 그것도 해를 부린다고 하며 돈의 경우는 욕심을 부려 쓰지 않고 가두어두면 사가 되어 그 사람을 해친다는 것으로(황금귀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가두어둔 사람에게 강한 적의를 들어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특징은 변신을 한다는 것입니다. 뭐 변신이 그리 대단한 것이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무에 열린 과일이나 심지어 옹달샘 같은 자연 그 자체로 둔갑할 수 있는 존재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p.s. 동물도 사가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대처법
돈이야 뭐 거북이처럼 들어오고 토끼처럼 나가는 것이니 일반인들 돈이 사가 될 일은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경우는 요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춘향전도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뭐 저는 많은 사람들 보라고 블로그에도 올리고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니 아마 괜찮을 겁니다. 이야기를 모았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사가 사라질 것이니 처치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가두어둔 사람을 원수로 인식하고 죽이려고 하니 생기기 전에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특징만 잘 살려도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탄생할 것입니다. 사용하기 좀 애매하긴 한데 게임에서 사용한다면 굉장히 독특한 적으로 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정확히는 사를 각성시키는 존재를 만들어 소지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큰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을 사용하는 적이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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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egane 2014/11/23 07:11 # 답글

    사(邪)라는 게 결국은 집단 속에서 커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곪아터진 군대... 학교폭력... 종교집단내 폭력 등이 그렇지요.
    의외로 많은 곳에 있는 거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거대한 '사'는 정치인들...일지도.
  • 이선생 2014/11/23 07:29 #

    호오.....그런식으로 상각해보진 않았는데 확실히 납득이 가는군요.
    정말 그럴지도모르겠습니다.
  • hib96 2014/12/11 11:56 # 삭제 답글

    맨위에 있는 그림의 동화책 제목이 뭐입니까?
  • 이선생 2014/12/11 12:27 #

    <교과서 전래 동화~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옛 이야기 36편~>입니다.
  • 절대존재 2015/09/29 23:50 # 답글

    존재한다는 본질을 잃어버리고 없는 것처럼 되어진다는게 돈이나 이야기의 공통점일까요. 일본의 츠쿠모가미하고도 연관성이 있어보이네요. "사"라는 것 자체가 신화학적 계보로 말해지는 실존주의의 하나인지도.
  • 이선생 2015/09/30 10:03 #

    대부분이 어딘가 숨겨져 있거나 땅속에 묻혀 있을 경우 사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특이한 것은 물건만이 아니라 동물이나 동물의 뼈도 사로 변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물건 한정인 츠쿠모가미보다 범위는 넓은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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