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헬)의 여왕-헬 신화이야기

이름 : (Hel)
지역 : 북유럽
출전 : 에다, 스노리 에다

로키의 세 아이들의 마지막 주인공은 홍일점이라고 할 수 있는 헬입니다.
헬은 펜리르요르문간드와 함께 태어난 로키의 자식으로 반반치킨처럼 반은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나머지 반은 시체처럼 썩어문드러졌다고 합니다.(다른 바리에이션으로 반은 소녀며 반은 노인이라는 말도 있으며 반반이라는 것 역시 판본이나 전승에 따라 오른쪽 왼쪽이거나 상반신 하반신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육신과 시체, 소녀와 노인 모두 사람의 삶과 죽음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저승을 다스리게 되는 헬에게 더 없이 어울리는 외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로키의 세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예언에 오딘은 헬을 죽은 자들의 세계인 헬(우연인지 여신의 이름과 동일하며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헬하임(Helheim)이라 부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동동을 피하기위해 저승이라고 하겠습니다.)에 던져버리고 그곳에서 죽은 자들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요르문간드는 심해에 던지고 펜리르는 포박해서 입에 칼을 박은 것과 비교하면 가벼운 조치로 보인다.)
헬은 죽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엘류드니르라는 성을 지었으며 이 궁전에서는 허기라는 접시와 기아라는 나이프로 밥을 먹으며 대문의 문지방은 발에 걸리는 돌부리며 침대는 병석이며 어슴푸레 빛나는 슬픔을 커튼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상당히 추상적이지만 저승이니까 그러려니 합시다.)

그리고 강글라티(걸음이 느린남자)와 강글로트(걸음이 느린 여자)를 하인으로 두었으며 지승의 입구는 거대한 사냥개인 가름이 지키게 하는 등 오딘의 말대로 저승으르 잘 다스리는 온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신들과 딱히 대립하지도 않았고 딱 보기에도 강하고 위험해 보이는 요르문간드나 펜리르와는 달리 강해보이지도 않아서 신들은 그녀를 경계하지 않았지만 헬 역시 로키의 자식이며 춥고 음침한 저승으로 보낸 신들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죽은 사람의 손톱과 발톱을 모아서 나글파르라는 배를 만들어 라그나로크 때 망자들을(헬의 모든 사람들이라는 것을 봐서 죽은 사람들을 전부 다 이끌고 온 듯 하다.) 로키와 거인연합에 지원 보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글파르의 완성은 지연시키기 위해서 죽은 사람의 손톱과 발톱을 자르는 풍습이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결국은 완성된다고 합니다.

[죽은자의 손톱과 발톱을 모아서 만든 나글파르의 모습]

저승의 여왕이라 그런지 그녀와 관련된 일화는 발두르가 죽었을 때 유일하게 한번 나오는 정도입니다. 그때 이야기를 간략히 하다면 로키의 계략으로 발두르는 동생인 회드르에게 살해하자 오딘은 헤르모드를 저승으로 보내 발두르의 소생 헬에게 부탁하라고 했습니다. 헤로모드는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저승의 여왕인 헬을 찾아가 형 발두르를 찾아달라고 애원했으나 헬은 소생은 할 수 없다. 신들조차 죽음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죽은 자를 함부로 부활시키는 것은 모든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다.”라며 우문현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진상손님인 헤로모드가 집요하게 징징거리자 하는수 없이 세상의 만물이,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모두 그를 위해 울어 준다면, 그는 에시르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구 하나라도 그에게 악담을 하거나 울기를 거부한다면 저승에 남아야 한다.”고 하였고 이 역시 로키가 거인으로 변신하여 반대하였기 때문에 실패하여 결국 발두르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여기서 헬은 적절히 중립을 지키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라며 거부했지만 세상 만물이 울어준다면 발두르를 살려준다고 한 것을 보아 저승이 여왕이지만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정도는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그나로크때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글파르로 모든 망자들을 군단으로 삼아 비그리드 들판에 드랍하여 신들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스노리 에다> 50장에서 괴물 늑대의 여동생의 군대에 합류하다라는 문장에 언급이 되지만 괴물 늑대의 여동생의 군대라는 것을 봐서 본인은 오지 않고 망자군단만 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라그나로크 뒤에 저승에서 발두르와 난나가 돌아온 것을 보면 그녀가 죽으면서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지만 라그나로크 때 죽은 신들과 거인들은 돌아오지 못했으며 라그나로크가 끝난 후에도 저승이 멀쩡히 잘 돌아간다고 언급을 하기도 하며 로키의 딸이며 저승의 여왕씩이 되는 데 죽을때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아마 살아있을겁니다.

외관도 개인 취향으로 마음에 들며 평소에는 저승을 다스리면거 전쟁이 일어나면 망자의 군단을 이끄는 여왕이라는 점 등 여기저기에 매력이 터지는 요소가 많아 굉장히 마음에 드는 여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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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aswahres 2015/02/03 00:17 # 답글

    요르문간드, 펜리르, 헬 중 헬만이 살아남았군요.
    모든 망자들을 군단으로 훈련시켜 보냈다면 라그나로크 때 발키리, 전사들이 밀리는 것도 당연하겠군요.
  • 이선생 2015/02/03 01:10 #

    훈련까지 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죽은 모든 망자들을 이끌고 갔다면 단순히 인구빨만으로도 굉장히 무서운 전력일거라 생각합니다.
  • 에뎀 2015/02/03 11:00 # 답글

    라이트노벨 《은톨이 그녀는 신입니다》의 히로인이군요. 흠흠.
  • 이선생 2015/02/03 11:37 #

    호오 헬이 히로인으로 나오는 작품이 있었다는 건 몰랐군요.
  • Megane 2015/02/03 11:12 # 답글

    오. 헬이 나왔네요. 설정이 참 알흠다우신.......(끌려간다아아아아아~)
  • 이선생 2015/02/03 11:37 #

    저도 멋진설정이라 생각합니다.
  • 히드라36 2017/05/09 11:32 # 삭제 답글

    진상손님 ㅋㅋㅋ
  • 이선생 2017/05/09 12:40 #

    진상손님 맞죠ㅋㅋㅋ
  • ARIES 2017/07/07 10:59 # 답글

    (저승의 여왕인데) 죽으면 자신의 집에 가는데 의미가 없으니 죽이지 않았을 것 같아요.
  • 이선생 2017/07/07 13:21 #

    헬은 싸우러 나가지도 았았고 죽었다는 묘사도 없었으니 안죽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수르트가 세상을 깡그리 태워먹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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