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나(Ravana) 괴물 대백과

[라바나의 모습으로 10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그냥 머리가 10개고 팔이 20개일 뿐입니다.]

이름 : 라바나(Ravana)
지역 : 인도
종족 : 락샤사(나찰)
특징 : 어떤 신이나 마족도 죽일 수 없는 불사의 몸
약점 : 인간, 사릉가
출전 : <라마야나(रामायण)>

인도의 마왕은 불교세계관의 끝 탄 왕이며 마왕이라는 단어 그 자체의 기원이 되는 마라라고 했지만 인도에는 마족이 여러 종류이며 그 마족에도 각자 왕이 있는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정확히는 우리가 생각하는 마왕의 이미지와 실제 마왕이라는 존재는 좀 많이 다르다.) 한 나라에 마왕이 여러 명 등장하는 것에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중국의 <서유기>만 해도 그 안에 마왕이 바글거리니 그냥 적당히 납득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다음에 마왕 포스팅 다 끝내고 마무리로 정리해서 적절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라바나의 외관은 최상단의 그림 처럼 10개의 머리와 20개의 팔을 가진 기이한 모습이며 몸은 산처럼 커서 머리가 구름에 닿았다고 하는 락샤사(나찰)의 왕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라바나가 략샤사의 왕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락샤사의 왕은 그의 배다른 형인 쿠베라였지만 라바나는 시바신의 은총을 받아 랑카섬의 수호신이 된 변절자 형을 몰아내고 왕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고행을 해서 힘을 얻기 로 했습니다.

힌두교의 설정으로는 아무리 마족이라도 고행을 해서 덕을 쌓으면 은혜를 배풀어 주기 때문에 라바나는 만년 동안 고행을 하면서 천년에 한번 씩 자신의 목을 하나 배고 볼 속에 뛰어 들 정도로 열의를 보였습니다.(자르면 다시 돋아났는지, 나중에 소원을 이루었을 때 복원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행한 뒤에서 머리는 여전히 10개입니다.)
만년의 고행 끝에 라바나는 브라흐마 신에게 자신을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브라흐마신은 완전한 불사신은 무리지만 어떤 신이나 마족도 죽일 수 없는 불사의 몸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빠지긴 했지만 라바나는 약한 인간을 무시했기 때문에 그 약조에 흔쾌히 수락했고 이것 때문에 인간이 라바나의 유일한 약점이 되었습니다.
불사의 몸이 된 라바나는 자신의 형인 쿠베라를 탈탈털어버리고 자신이 락샤사의 왕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라바나가 평범한 인간에게 당할 존재가 아니었으며 락샤가의 왕이 되어 강한 군대를 거느리며 불사신이 되었다는 것에 우쭐거리며 라바나는 닥치는 대로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고 이런 라바나를 저지하기 위해 비슈누 신이 직접 나섰습니다. 하지만 3주신 중 한 명인 비슈누 신이라고 해도 신인 이상은 라바나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에 비슈누는 인간의 몸을 가진 아바타를 하나 만들었으니 그가 바로 인간 영웅이며 코살라국의 왕자인 라마였습니다.
라바나에게는 슈르파나카라는 색정을 밝히는 변녀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녀는 어느 날 라마 왕자를 보고는 따먹어버리려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해 유혹했으나 라마왕자는 조금의 흔들림 없이 자신은 결혼을 했다며 매제인 락슈마나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락슈마나도 훈남이라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슈르파나카는 그에게 다가 갔으나 락슈마나 역시 흔들림이 없이 그녀를 거절했고 두 번 연속으로 바람맞아서 빡친 슈르파나카는 본모습을 드러내고 덤벼들었지만 라마는 비슈누의 아바타인 영웅인지라 반대로 신나게 털리고 혼만 나버려서 자신의 오빠인 라바나를 이용해 복수하려고 라마의 아내인 시타가 절세미녀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여동생이 강추하는 시타를 보고 마음에 쏙 든 라바나는 당장 그녀를 납치했고 라마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랑카섬으로 쳐들어가려고 했으나 상대는 락샤사라 인간의 군대는 상대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는 숲에 사는 중립 락샤사인 카반다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 카반다는 원숭이 나라에 도움을 청하라 했고 라마왕자는 원숭이들의 왕인 하누만(뛰어난 도술을 사용하는 원숭이로 많은 학자들이 손오공의 기원이라 추측되고 있다.)과 결탁하였습니다.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하며 하늘을 날 수 있는 하누만이 먼저 랑카섬에 있는 라마나의 궁전으로 숨어들어가 시타가 무사한 것과 라마나의 동태를 살피는 등 스파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들켜버려 꼬리에 불이 붙게 되는데 오히려 그 불로 랑카섬을 몽땅 태워 대혼란을 일으킨 뒤 라마왕자에게 돌아갔습니다.
하누만의 활약으로 적을 동태를 살폈고 본거지에 불까지 지른 뒤라 라마왕자는 자신의 군대와 원숭이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랑카섬에 쳐들어갔지만 락샤사는 강한 마족답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도 라마왕자의 인간& 원숭이 연합군에도 많은 사상자가 나왔고 락샤사 군대도 쿤바카르나, 인드라지트 등 강한 용사들을 잃는 등 막상막한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라바나와 락샤사 군단이 라마와 인간&원숭이 연합군과 싸우는 모습]
결국 마왕인 라바나와 영웅 라마왕자의 대결이 펼쳐졌고 라마왕자가 활을 쏴서 라바나의 머리를 떨어뜨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간이 라바나를 죽일 수 있어도 보통의 무기는 라바나에게 통하지 않아 떨어진 자리에서 새로운 머리가 돋아났고 보통의 무기로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한 라바나는 비슈누의 활인 사릉가로 라바나의 심장을 쏘았고 인간+최고 신 비슈누의 무시 사릉가 라는 환상의 조합에 당한 라바나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쿠베라)을 쓰러뜨린 마족의 왕이고, 섬을 본거지로 성에 살며, 공주를 납치하고(정확히는 왕자의 아내지만), 인간의 영웅과 신의 무기에 쓰러지는 마왕들 행보의 정석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머리가 돋아나는 힐링팩터 말고는 별 특수능력이 없어서 어찌 보면 다른 마왕들에 비해 좀 약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어떤 마족이나 신이 죽일 수 없다는 개사기 능력이 다른 걸 다 쌈싸먹기 때문에 다른 마왕과 비교해도 딱히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라바나가 죽은 뒤 지휘자를 잃은 락샤사들은 인간을 습격하고 신들에게 대적하는 마족의 삶을 계속 살다가 불교에 귀의하여 불교의 수호신인 천룡팔부중의 하나인 나찰천이 된다고 합니다.
[불교에서의 략샤사(나찰)는 마족 시절의 험악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남서방(南西方)을 지키는 불교의 수호신이 됩니다. ]


대처법
상대가 인간을 무시하고 있으며 인간만이 죽일 수 있다고 하지만 상대는 인간을 무시해도 될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그것이 큰 빈틈이나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원전에서도 비슈누의 화신이며 영웅인 라마왕자 역시 사릉가를 쓰지 않고는 이기지 못한 강한 마왕입니다. 일반인에게는 라바나가 아니라 부하인 락샤사만 해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마왕이지만 만년동안 고행을 하여 자신을 성장시키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에서 라바나의 과거를 창작하여 입체적인 악역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고행을 하는데 마라가 나타가 방해를 한다거나, 마라와 모종의 계약을 한다거나.(고행이 나오니 마라를 자연스럽게 엮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어떤 신이나 마족도 날 죽일 수 없다!’며 자신 만만해 하다가 주인공이 난 신도 마족도 아니야!’라면서 죽이는 등 <반지의 제왕>의 오마쥬도 가능한 훌륭한 가능성을 지닌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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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굴루운영팀 2015/02/17 08:06 # 답글

    동,서를 불문하고 별거아니라고 생각한 약점하나로 죽는 불사계통은 꼭있지요
  • 이선생 2015/02/17 10:59 #

    그렇지요.
    북유럽 신화의 발두르도 그렇고...
    뭔가 유서 깊은 클리셰같습니다.
  • 잭 더 리퍼 2015/02/17 11:05 # 답글

    보면 인도의 악마들은 하나같이 성실하게 고행에 힘써 힘을 얻어서 게으른 신들 처바르고[...]
    신들은 비열하게[...] 약점을 찔러 이기더군요
  • 이선생 2015/02/17 11:15 #

    인도 신화 설정이 고행하면 마족도 힘을 얻을 수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신들은 비열하다면 비열하지만 지혜롭다고 하죠^^;;
  • 존다리안 2015/02/17 16:33 # 답글

    성실하면 불사신도 될 수 있는 거군요.
  • 이선생 2015/02/17 20:51 #

    간단히 말하자면 성실히 고행을 하면 특수능력이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 지나간 2015/03/02 18:50 # 삭제 답글

    이야기에에 따라서 3가지 소원을 이루는 버젼도 있는대
    1. 인간을 제외한 어떤 종족도 자신을 살해할수 없다
    2. 어떤 광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도 자신을 다치게 할수 없다
    3. 낮에도 밤에도 죽지 않는다
    이 3가지를 동시에 얻기도 합니다
  • 이선생 2015/03/02 21:32 #

    그렇군요.
    어떤 광물로 만들어진 물건도 다치게 할 수 없다면 사릉가를 사용하는 부분이 더욱 자연스럽네요^^
  • 라마 2017/07/21 16:17 # 삭제

    낮에도 밤에도 죽지 않는 부분은 일출 일몰 전의 박명의 순간이였지요
  • 123 2017/06/12 15:42 # 삭제 답글

    그래도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지 약점도 모른채 말장난에 푹찍 당했으니 라바나가 좀 더 나은 듯 싶네요
  • 이선생 2017/06/12 20:54 #

    만년이나 고행을 했고 거의 무적의 몸도 손에 넣었으니까요.^^
  • 데스나이트 2019/09/28 18:37 # 답글

    그래서 라마가 그 고생을 하고 지금까지도 시타를 못 만나게 된 사건의 근원은 결국 한 변태녀의 열폭 때문이었던거군요? 내 참 어이가 없어서...마구니는 역시 철퇴를 맞아야 합니다. 아니 라바나는 왜 또 지 여동생 말을 듣고 납치를 하는 걸까요? 페그오에선 시타의 모습을 고려하면 나이를 안 가리는 취향이거나 소아성애자겠군요. 이유를 불문하고 브라흐마스트라를 갈겨야 합니다. 근데 사릉가가 아스트라인가요? 흠...

    그리고 쿠베라가 귀의한 신인 줄은 몰랐네요. 오늘도 지식을 배워가니 보람찹니다.
    근데 중간에 저 변태 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가요 ㅋㅋㅋ 참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 이선생 2019/09/28 22:51 #

    여동생이 미인이라고 했고 직접 확인해봤더니 취향 저격이었나 봅니다. 페그오에서 시타도 좀 어려보이긴 했어도 확실히 귀엽긴 했으니까요.
    설명 보면 맞을겁니다. 원래 활이던 물건을 세이버로 소환되고 싶어서 칼로 개조한 거라고 하니까요.

    쿠베라는 나찰이라는 마족이었는데 신이 된 케이스긴 하죠ㅎㅎ

    <B형H계>라는 만화의 주인공입니다. 말은 저렇게 해지만 처녀에 순둥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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