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 신비한 도구들

[이 도구와 관계가 있는 해인사의 모습]

도구명 : 해인(海印)
능력 : 원하는 것을 쓰고 도장을 찍으면 실제로 만들어진다.
비고 : 용궁의 보물
출전 : 해인사의 전설

오늘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가는데 가기 전에 절이 관련된 신기한 도구 이야기나 하고 다녀오려고 글을 올립니다.(불교박람회는 다녀와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설명한 신기만 도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해인사의 창건설화에 나오는 물건인 해인(海印)입니다. 문화유산님 창건설화라서 그런지 상당히 고귀한 물건이며 동시에 능력도 개사기인 물건입니다.

이야기의 서사를 간략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식이 없는 늙은 노부부가 가야산 싶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야생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없어서 외로웠던 노부부는 강아지를 자식처럼 정성껏 키웠고 강아지는 무럭무럭 자라 큰 개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개가 갑자기 사람처럼 말을 하는데 자신은 사실 용왕의 딸인데 죄를 범해서 개의 모습으로 인간계상에 왔으나 잘 보살펴 준 덕분에 무사히 용궁에 돌아가게 되었으니 수양부모님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이어서 자신이 용궁에 돌아가서 잘 말해서 초대를 할 건데 자신을 키워준 보답으로 무었이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져가라고 할 건데 그때 용왕의 의자에 놓여있는 해인(海印)이란 도장을 가져가라고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밤 용궁에서 사자(使者)들이 찾아와 노인을 용궁으로 모셔갔습니다. 그러자 예쁜 공주가 뛰어나나와 자신이 길러주신 강아지라면서 노인 반겼고 노인은 용궁에서 극진히 VIP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집에 두고 온 아내가 생각이 나 돌아가야겠다고 하자 용왕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했고 노인은 공주가 이전에 말해준 해인의 이야기가 생각나 창고에 있는 다른 보물들은 그냥 구경만하다 까만 쇳조각처럼 볼품없게 생긴 해인을 가리키며 미천한 자신에게는 보물을 어울리지 않으니 저거나 기념품으로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적당히 반짝거리는 보물을 가져갈거라 생각한 노인이 용궁최고의 보물을 선택하자 용왕은 급당황했지만 이미 한번 한 말을 무를 쓰고 없으니 해인의 사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은 뒤 도장을 찍으면 실제로 이루어지는 보물이니 잘 보관하라면서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노인은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도 해인으로 용궁에서 먹었던 진미를 만들어주었고 욕심 없이 필요한 것만 얻어서 잘 살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는 절을 만드는데 그 절은 도장의 이름을 따서 해인사(海印寺)라고 지었고 노부부가 죽자 해인은 해인사에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용궁의 옥새라는 말도 있고 그냥 도장이라는 말도 있는데 확실한 것은 온갖 보물들이 넘쳐나는 신비로운 용궁에서도 으뜸가는 고귀한 보물이며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 급의 사기 탬이라는 것입니다.
진짜로 해인사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훔쳐서라도 가지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물건입니다. 집에 돌아온 노인이 아내를 위해서 해인으로 용궁의 요리를 만들어주는 것을 보면 인간세상의 물건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절까지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아 건물까지도 만들 수 있는 모양입니다. 용궁보물창고만 해도 해인에 여의봉에 사기 탬이 바글거리는데 옥황상제의 보물창고에는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아직도 해인사에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가짜고 진짜는 누군가 따로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설정을 잡아서 사용해도 되고 악당이 해인사로 쳐들어가서 해인을 지키는 수호자를(영수라도 좋고 해인사에 비밀리에 훈련받은 특수한 존재도 좋고 지킬 가치가 있는 보물이니 자신이 생각하는 최대한 있어 보이는 존재가 지키도록 만들자.) 쓰러뜨리고 해인을 훔쳐나가 악용한다는 식으로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핑백

  •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 환상의 장막 2018-02-28 01:26:22 #

    ... 장히 넓은 범위에 걸쳐서 환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아마도 장막을 펼쳐둔 범위에+알파정도?) 대단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그리 대단하지 않은 물건으로 해인처럼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성과 해자를 만들 수 있는 도구도 있으며 환영능력역시 여인국의 여우요괴들이 마을단위로 환영을 펼친 것에 못 미치는 수준이긴 합니다. 물 ... more

덧글

  • Megane 2015/03/14 12:50 # 답글

    음... 저는 해인을 손에 넣어서 안경녀 하렘을...(탕!! 꾸에엑~)
  • 이선생 2015/03/14 17:58 #

    그 하렘에 저도 초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speros 2015/03/14 20:18 # 답글

    또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흥선대원군 시기에 어떤 요승이 흥선대원군의 권세에 힘입어 해인사에 보관돼 있던 해인을 꺼내 쓰려고 했다고도 합니다. 만화가 윤승운 화백이 그 이야기를 그린 적이 있죠. 그런데 저도 우리나라 불교사찰 관련 전설은 꽤 안다고 생각하는데, 윤승운 화백이 그린 이 이야기는 다른 데서 접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윤 화백이 이야기를 접한 출처가 궁금하더군요.

    증산계열 종교에서는 '해인'과 강증산이 어떤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대순진리회 쪽 자료에서는 조철제(태극도 창교주, 스스로를 강증산의 영적 제자이며 상제라 주장함. 태극도에서 대순진리회가 갈라졌음.)가 아예 해인사에 들어가 연구(?)해본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증산도 쪽 자료에서는 강증산이 "세상 사람들이 해인이 해인사에 있는 줄 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하고요.
  • 이선생 2015/03/14 22:55 #

    흥선대원군 시대에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는 저도 처음 듣고 불교학과 사람들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작가가 상상으로 만든 스토리일 듯 합니다.

    종교라는 것이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점이 많으니 그런 논쟁이 생기는걸지도 모르겠네요
  • 잭 더 리퍼 2015/03/15 05:32 # 답글

    환상의 생물 "여자친구"도 만들 수 있는 것인가!
  • 이선생 2015/03/15 07:54 #

    작품에서 생물을 만드는 장면은 나오지 않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저도 좀 만들고 싶네요.
  • 무명병사 2015/10/05 11:26 # 답글

    오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오지 못한 기체들의 플라스틱 키트도 만들 수 있겠군요. (얌마)
  • 이선생 2015/10/05 14:38 #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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