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갑 삵(살쾡이) 괴물 대백과

[일반 삵의 모습으로 고양이과 동물중에서도 고양이와 대단히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름 : 둔갑 삵(살쾡이)
출현장소 : 인간의 마을
특징 : 인간으로 둔갑이 가능하다.
분류 : 둔갑형 살쾡이괴물
약점 : 아침이 되면 변신이 풀림
출전 : <천예록(天倪錄)>

미인으로 변해서 사람은 홀리는 요괴라면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며 많은 분들은 여우를 떠올릴 것입니다. 딱히 미인으로 둔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인간으로 둔갑하는 건 요괴들의 페시브 스킬이라 해도 될 정도로 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할 요괴 역시 그런 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아침 되자 본모습을 드러내고 달아날 정도로 진부하며 교과서 같은 녀석이지만 동물의 종이 삵(살쾡이)라는 것이 독특하여 올려봅니다.

둔갑 살쾡이의 스토리를 간략히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김수익이 결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젊은 시절 어느 추운 겨울밤에 독서를 하던 그는 배가 고파서 아내에게 먹을 것을 좀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지금은 밤 몇 알밖에 없지만 삶아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밤을 삶으러 나갔습니다.(김수익 집에는 여종이 있었지만 이 날은 친척집에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직접 삶으러 간 것이라도 합니다,) 잠시 후 아내가 밤을 삶아왔기에 먹었는데 이어서 또 한명의 여성이 삶은 밤을 가져왔는데 아내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아내는 서로 자신이 진짜라며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 시작했고 김수익은 오른손으로 먼저 들어온 아내의 손목을, 왼손으로는 나중에 들어온 아내의 손목을 잡고 날이 새기를 기다렸습니다. 새벽에 되어 첫 닭이 울고 날이 밝기 시작하자 오른손에 잡힌 부인이 놓아달라고 난동을 부리더니 갑자기 삵으로 변했습니다.
김수익이 깜짝 놀라 손을 놓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달아나버렸고 김수익은 삵을 놓친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살쾡이가 둔갑하는 사례는 보기 드물기 때문에 굉장히 레어한 자료라고 할 수 있지만 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좀 진부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천년묵은 곰처럼 입에서 불을 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미호처럼 도술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김수익의 아내로 둔갑 했다가 서브미션 마스터인 김수익의 그립에 당해 결국 정체를 드러내고 달아나버리는 심심한 행보를 보인 것이 안타깝습니다. 레어한 종류의 괴물답게 희귀한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면 대박이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사실 둔갑 삵은 희귀한 능력의 괴물인 건 맞습니다.

[둔갑 삵의 능력은 둔갑보다는 타인 변신에 더 가깝다.]

다른 둔갑형 괴물들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는 것이지만 삵의 경우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카피하는 엑스멘의 미스틱과 같은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손톱을 먹어 부잣집 도령으로 변신한 쥐와 같은 유형이지만 이쪽은 딱히 손톱이랑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애초에 삵은 사람 손톱을 갉아먹지도 않으니…….)


대처법

상당히 이야기에서는 간단히 처치했지만 평소 알고 지내던 상대로 둔갑하는 존재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상당히 껄끄러울 것입니다. 평소 가까운 상대로 변한다면 경계심이 흐트러질 것이고 영악한 사냥꾼인 살쾡이라면 그 틈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먹이를 노리는 살쾡이의 눈]

 하지만 날이 밝으면 변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니 한밤중에 지인이 평소와 다른 행보를 보일 때 경계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할 것입니다.


가상매체에서의 활용법

밤 시간 한정으로 남으로 변신하는 능력은 스파이나 첩보원캐릭터로 사용하게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심심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변신능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변신한 상대의 능력이나 기억까지 복사하는 것으로 이 설정 하나만 있어도 <모탈컴뱃>의 섕쑹처럼 간지폭풍의 최종보스 캐릭터를 만드는 것 이 가능할 것입니다.




덧글

  • 잭 더 리퍼 2015/06/27 09:33 # 답글

    색시가 두 배 찬스!
  • 이선생 2015/06/27 11:06 #

    그것은 남자의 로망!
  • Megane 2015/06/27 10:55 # 답글

    엑스맨의 퍼런여자캐릭터(갑자기 이름이 기억이...^^;;;;)같이 스피드있게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면 괜찮지 싶습니다. 그리고 원래의 작은 몸으로 돌아가서 진짜본체가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좁은 틈으로 탈출!!
    게다가 얼룩고양이!! (키얏!! 상상하고서 혼자 좋아 히죽거리는 중)
  • 이선생 2015/06/27 11:07 #

    미스틱이 확실히 그런 능력이었지요^^
    손만 잘 보면 충분히 멋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옥빛의피 2015/06/27 13:02 # 답글

    그러고보면 삵쾡이도 서브컬쳐에서 자주 언급되었으면 좋겠지만, 역시 일반적인 고양이에 비하면 인지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걸까요?
  • 이선생 2015/06/27 16:56 #

    고양이랑은 달리 요즘은 보기 힘든 동물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 존다리안 2015/06/28 01:26 # 답글

    변신이 서툴러 귀는 삵쾡이귀 그대로인 경우도 나온다면 꽤 개그겠습니다. 꼬리도 나오고....(어? 이건?)
  • 이선생 2015/06/28 07:41 #

    네코미미 모애!
  • 레이오트 2015/06/28 12:33 # 답글

    삵이라는 동물이 의외로 한국 설화나 민담 등에서의 등장 빈도가 상당히 낮더라고요. 아무래도 신격인 호랑이와 친근한 고양이 틈바구니에 끼어 제대로 밀려난게 아닐까 싶네요.
  • 이선생 2015/06/28 18:50 #

    아마 그럴겁니다.
    고양이보다는 발견하기 힘들고 호랑이보다는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이 원인인 듯 합니다.
  • 행인 2016/02/25 14:52 # 삭제 답글

    위사진은 삵이아니라 시라소니입니당
  • 안녕하세요 2016/05/15 21:32 # 삭제 답글

    멋있어요ㅎㅎ
  • 안녕하세요 2016/05/15 21:37 # 삭제 답글

    제가 보기엔 삵(살쾡이)는 아닌것 같은 데요...
  • ㅇㅇ 2017/04/06 09:36 # 삭제 답글

    삵이랑 삵쾡이는 다른 종임.

    삵쾡이는 일반 들고양이와 치아 구조나 크기 등 거의 흡사해서 구분이 안감. 걍 야생 들고양이라 보면됨.
    삵은 고양이보단 덩치가 좀 크고 무늬도 다름. 멸종 위기 2급..

    위 캡처 사진은 스라소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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