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이형의 괴귀(怪鬼) 괴물 대백과

[애니메이션 <학교괴담>에 등장하는 귀신의 모습으로 이야기속에서 묘사된 괴물의 모습과 흡사하여 올립니다.]

이름 : 날개달린 이형의 괴귀
출현장소 : 산속의 절
특징 : 악취, 기괴한 얼굴, 날개가 달림, 몸은 일정한 형상이 없음
분류 : 정체불명, 괴귀(怪鬼)(이야기 속에서 괴귀라고 하지만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약점 : 두려워 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
출전 : <어우야담(於于野談)>

크툴루 신화를 보면 이형의 사악한 신들이나 괴생물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 이형의 괴물들은 한국의 전승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가 없으며 무엇보다 괴물의 외형묘사가 세부적이지 않아 모습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우야담에는 괴물이나 귀신의 묘사가 자세하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대충 짐작이 가능하며 그중에는 이형(異形)의 존재역시 등장하여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림 정백창이 약관일 때 산에서 독서를 하며 지냈는데 그는 중들이 떠드는 것이 싫어 불탑 뒤에서 책을 읽곤 하였습니다. 그 절의 불탑 뒤에는 텅 빈 구멍이 있었는데 절에서 행하는 의례에 사용되는 물건을 넣어두었습니다. 하루는 밤이 깊어지자 홀연히 한 거대한 물체가 정백창의 책상 앞에 나타나 엎드리는데 역겨운 악취가 났습니다.
정백창이 자세히 보니 그 존재는 눈이 튀어나오고 코는 오그라들었으며 입 가장자리가 귀까지 닿고, 귀는 늘어져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솟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날개가 활짝 펼쳐져 드리운 것 같았고 몸의 빛깔은 청홍색인데 일정한 형상이 없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당장 크툴루 신화에 나와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괴이한 모습입니다.)
정백창은 그것이 괴귀임을 깨닫고는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가 태연히 행동하자 괴물은 다가가지도, 물러나지도 않으며 정백창과 한참을 대치하였습니다. 계속 책을 읽던 정백창이 이웃방의 중을 불렀고 중이 응답을 하자 괴물을 불탑 뒤의 구멍으로 들어갔습니다.
[태연한 척 했지만 뒤에 한 행동들을 보면 정백창이 완전이 맨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백창은 일어나 중들의 방으로 가서 술을 구해 큰 그릇에 담에 들이키고 나서야 안정이 되었습니다. 이때 정신을 차리느라 손을 꼭 쥐고 있었는데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습니다.

거대하며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사람에게 공포를 유발하지만 정백창이 손에서 피가날 정도로 손을 꽉 쥐고 태연한 척을 하자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떠난 것을 봐서 대상의 공포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묘사된 외형이 상당히 괴이하여 분류가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본문에서 정백창은 그것이 괴귀라고 하였으나 괴이한 귀신이라서 그렇게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에 절의 의례에 사용되는 물건을 넣어두는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종교물품이 병형 된 물괴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말로 물괴라면 자신을 꺼내달라고 하거나 뭔가의 행동이나 하소연을 했어야 하는데 이 녀석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듯 가만히 정백창을 주시하기만 한 것을 봐서 물괴역시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형태도 괴이하며 날개도 있으니 뭔가 이런 저런 능력이 있을 것 같지만 정백창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그냥 가버려서 안타까운 녀석입니다. 하지만 사실 알게 모르게 능력하나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가상매체의 활용방법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대처법
정백창이 한 행동을 보면 이 괴물의 괴이한 모습에 놀라거나 겁먹지 말고 최대한 태연한 척을 하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를 하소연하거나 특정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정백창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습격할 생각으로 찾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공포에 반응하는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약하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바로 달려들어 죽이려 들것입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괴물의 외형은 잘 드러나 있는데 능력을 보여주지 않아 굉장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조그마한 부분도 잘 살펴보면 충분히 괴물의 능력을 찾을 수 있으니 바로 공포입니다. 이야기속의 정백창은 태연한척 행동했지만 손에 피가 날 정도로 꽉 쥐고 있었으며 괴물이 사라진 뒤에도 술을 잔뜩 마셔서 진정시킨 것을 보면 분명히 공포에 질려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괴물은 상대를 공포에 빠뜨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가 겁먹을수록 점점더 강해지는 존재로 등장시킨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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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존다리안 2016/04/26 21:20 # 답글

    지보다 약하다 생각하는 상대에게 덤벼드는 걸 보면 크툴루 신화로 치면 구울 정도겠군요.
  • 이선생 2016/04/26 22:33 #

    네...신중한건지 아니면 겁이 많은건지 즐 모르겠지만요....의외로 약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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