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의 전화 도시전설

오늘 설명할 녀석은 왜 아직까지 다루지 않았는지 의야할 정도로 유명한 녀석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메리로 버려진 인형이 주인에게 찾아와 복수를 한다는 전형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1968년 일본에서 서비스한 ‘리카쨩 전화’와 관련된 괴담이 그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리카쨩 전화’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사람들에게 잊혀 졌지만 괴담만은 살아남아서 ‘메리’라는 무난한 이름으로 변형되어 전승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간략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소녀가 이사를 하면서 오래된 외제 인형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이 집을 비운 어느 날 밤 소녀의 집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소녀가 전화를 받으니 “나 메리야. 지금 쓰레기장에 있어.”라는 말리 들리고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소녀는 ‘?’했지만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다시 전화가 걸려 와서 “나 메리야. 지금 너희 동내에 있어.”라고 말하고는 끊어졌습니다. 전화가 올 때마다 메리가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아차린 소녀는 점점 무서워졌지만 계속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 메리야. 지금 너희 집 앞에 있어.”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소녀는 무서워서 현관문 렌즈 구멍으로 밖을 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 역시 누가 장난전화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또 전화가 왔고

“나 메리야. 지금 네 뒤에 있어.”

여기까지로 <콩콩콩 귀신>처럼 열린 결말로 끝이 납니다. 물론 돌아보면 살해당한다거나, 소녀가 칼에 찔려 사망하거나 부상당하거나 아니면 아예 저주받아 소녀가 인형이 되는 등 다양한 엔딩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열린 결말로 끝나는 괴담의 묘미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지의 것에 대한공포인데 이렇게 결말이 나와 버린다면 오히려 좀 힘이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동방 심비록에서 <메리의 전화>를 모티브로 한 코메이시 코이시의 모습으로 여기서는 칼로 찌르는 유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외에 무대가 아파트일 경우 층을 점점 올라오는 식으로 이야기되기도 하고, 메리가 현관문을 쾅쾅 두드린다는 유형도 있습니다. 그리도 메리가 인형이 아니라 뺑소니로 죽은 소녀인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전화를 받는 사람은 뱅소니로 소녀를 죽인 택시기사로 뺑소니 현장에서부터 점점 집으로 다가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이야기가 무서운 점은 아이들에게 와 닿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크면서 못쓰게 되거나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인형을 버리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즉 자신이 버린 장난감도 자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여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특징을 잘 살린 것이 애니메이션인 <학교괴담>으로 버림받은 장난감 무리가 인간에게 복수하러 몰려온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마차괴담중 하나인 <검은마차와 검은 마부>와 비슷하지만 검은 마차와 검은 마부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자신에게 점점 가까이 오게 한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팩트가 강한 이야기라 그런지 한국에도 알려져 있으며 변형된 버전도 생겨나지만 그건 다음에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의 원전인 <리카짱의 전화>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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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불타는 설인 2017/08/12 08:58 # 답글

    학교괴담에 메리가 여기서 따왔군요
    확실히 실제라면 오싹할듯합니다
    하지만 짱구에 저주의 인형 잭 이라면 예기가 다를것 같네요 ㅋㅋㅋ(보신적이 없다면 한번 권장해 드립니다 재밌었요!)
  • 이선생 2017/08/12 18:00 #

    아! 그거 봤습니다! 짱구는 극장판이 아니면 전부 개그로 가버리죠ㅋㅋㄱㄱ
  • Scarlett 2017/08/12 11:50 # 답글

    어릴때 이런 종류의 괴담이 애들 사이에서 유행했었는데 일본이 원조였군요.ㅎ
  • 이선생 2017/08/12 18:01 #

    우리 나라판으로 변경된 유형도 있습니다.ㅎㅎ
    차차 설명해 드리죠!
  • ARIES 2017/08/12 16:48 # 답글

    서프라이즈에 나온 인형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세계 2차 대전 때 죽은 10살의 어린소녀의 영혼이 깃든 인형
    한 감독이 만들기로 한 시점부터 시작해서 사고에
    스태프들이 다치거나 사망 문제가 자꾸 일어남
    영매사가 절에 보내라고 해서 인형이 절로 들어감.별일이 없음.
    그 영매사도 갑자기 사망...
  • 이선생 2017/08/12 18:02 #

    에나벨 같은 이야기군요!
    아....보러 가야하는데...에나벨.
  • 역사관심 2017/08/27 01:13 #

    그 이야기 저도 봤는데 꽤나 무서웠습니다... 아마 올해 초반에 나왔던 이야기로 기억하네요.
  • 이선생 2017/08/27 12:20 #

    오호...그렇군요 좀 조사해보고 싶네요
  • 존다리안 2017/08/13 07:24 # 답글

    그런데 인형은 전화를 어떻게 걸었을까요?
    휴대폰도 없는데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 이선생 2017/08/13 12:20 #

    그건 원전인 리카쨩 전화를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 이야기가 변형된 것이다보니 전화가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 귀여운 북극곰 2017/08/17 04:08 # 답글

    저 예전에 왓섭님 채널에서 많이 얘기한 레쿠입니다
    기억하련지 모르겠네요ㅎㅎ
    동방메리쳐보니까 있어서 들어와봤는데 이선생님이 계셔서 깜짝놀랐어요ㅋㅋ 동방을 파시다니
  • 이선생 2017/08/17 07:21 #

    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프는 제가 구작까지 즐긴 원로유저긴 하지만 최근 몇년간은 안하고 있죠ㅋㅋㅋ
  • LP 2017/09/09 22:34 # 삭제 답글

    2차 창작에서는 시대에 맞춰서 전화에서 SNS로 바뀐 경우도 있더라고요(예: 종언의 서표)
  • 이선생 2017/09/10 10:11 #

    빠른 속도로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괴담이 살아남으려면 그런식으로 변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겠군요....
    하긴 사다코만 해고 요즘은 비디오 없는 집이 더 많아서 몰락하는 것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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