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족의 만물의 어머니-아헤시니모 신화이야기

[아헤시니모의 조각상이라고 하지만 그녀의 특징은 하나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름 : 아헤시니모
지역 : 중국(이족)
출전 : 서사시 <아헤시니모>

중국의 소수민족의 창세신화는 비중이 작은 여러 신들이 동시에 등장하여 지금까지는 묶어서 같이 설명하였으며 이는 이족신화도 마찬가지지만 이족의 창세신화를 이야기하기 전에 만물의 어머니와 같은 독특한 여신이 있기에 그걸 먼저 설명하고 창세신화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족은 태초의 세계는 금빛의 바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금빛의 바다에서 한 거인 여신이 태어나니 그 여신의 이름이 바로 아헤시니모 였습니다. 그녀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맑은 눈을 가졌으며, 금빛 바닷물을 마시고 하늘과 땅이라는 공간부터 시작하여 별과 달, 구름과 비는 물론, 소와 말 등의 동물, 풀이나 메밀 같은 식물까지 낳은 만물의 어머니였습니다.
[대지모신 같은 비유적 의미의 어머니신이 아니라 진짜로 세상의 만물을 모두 낳은 어머니신이다.] 
거기다 강한 모성애 까지 지닌 여신이라 14개의 눈과 귀로 만물의 모습을 지켜보고, 만물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24개의 젖으로 만물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녀의 서사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헤시니모 하늘과 땅의 어머니
만물의 어머니 인류의 조상이라네
인류의 역사 아헤시니모 가장 길고
인류의 나이 아헤시니모 가장 많다네
아헤시니모 이야기 엄숙하게 말해야지
들을 때도 진지하게 절대 함부로 하면 안된다네

로 전체적으로 긴 내용은 아니지만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금빛 바다밖에 없는 우주에 하늘과 땅부터 시작하여 세상의 천지 만물을 전부 낳았으며, 서사시를 보면 인간 역시 그녀가 낳았다고 합니다. 즉 인간의 조상과 창세신이 동일한 독특한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그녀의 외관입니다. 갈색피부에 14개의 눈과 귀를 지니고 있는 거인이며 가슴에는 24개의 젖이 있습니다. 가슴의 수가 많다는 특징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의 조각으로 고의적인 악성 합성짤을 보는 느낌이다.]
그리스의 아르테미스 여신은 그냥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었지만 터키지역의 대지모신인 키벨레 섞이면서 수많은 가슴이 달린 여성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수많은 가슴은 풍요로운 생명력을 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아르테미스의 원판도, 키벨레도 가슴이 많은 모습이 아닌데 그 둘이 합쳐져 수많은 가슴이 생긴 것은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주족의 아부카허허, 통족의 싸텐바, 하니족의 미우아이시아이마 등 소수민족의 창세신은 여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 신화가 전승될 때 해당 소수민족은 여성의 힘이 더 강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그것이 만물을 탄생시키는 창세신이라면 여성의 모습인 것이 더더욱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헤시니모의 많은 가슴은 생명력의 생산과 풍요에 더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 ARIES 2017/10/12 21:17 # 답글

    아르테미스 (가슴이 10개넘는 석상)
    보면 그 나라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인데
    악성합성으로 쓰이네요.
    교회에서는 우상숭배 (사사기같은 시대 설명)에 대해 설명하면서 비판적으로 말하는 편이고요.
  • 이선생 2017/10/12 19:40 #

    흠? 그런가요?
    합성짤로 사용된걸 본적이 없었는데 진짜 합성에 사용된 적이 있나보군요.
  • ARIES 2017/10/12 21:17 #

    tv 뉴스에서 비난하는 악플과 합성들이 잠깐 나았는데
    어떤 여성 공인의 얼굴을 붙여서 비난하는 그런 합성 사진 중 하나였습니다.
  • 불타는 설인 2017/10/12 17:52 # 답글

    이것도 신기한 이야기네요
    천지창조는 거인이 하고 다스리는것은 신이하고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것은 인간이 하는건 신화공통인것
    같군요 어쩌다 저런 관계가 잡혔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매력인것 같습니다
  • 이선생 2017/10/12 19:42 #

    아무래도 거대한 세상을 만든 존재니 거대할거라고 상상했으리라 생각합니다.
  • Megane 2017/10/12 18:41 # 답글

    첫짤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스타벅스?(퍼버벅)
    가슴은 두 개로 족합니다만... 왠지 무서운...ㅠㅜ
  • 이선생 2017/10/12 19:46 #

    네! 두개면 족하죠 가슴에 중요한 건 수가 아니라 크기입니다.
  • 123 2017/10/13 10:57 # 삭제 답글

    생물이 모두 공통조상을 가진다는 발상만 놓고 보면 실제로도 맞는 말이긴 하니 뭔가 묘하네요
  • 123 2017/10/13 10:59 # 삭제 답글

    그것보다 키벨레 + 아르테미스의 결과물이 저거라니 토우몬 조그레스보다 30배는 더 끔찍한 듯... 역시 악마합체는 아무 생각없이 하면 안되는 걸까요
  • 이선생 2017/10/14 11:53 #

    많은 가슴에 생명력과 풍요라는 큰 의미가 있긴 하지만 정말이지 충격적인 모습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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