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酒石) 신비한 도구들


물품명 : 주석(酒石)
능력 : 술이 무한하게 우러나온다.
비고 : 바다 속에서 나는 것
출전 : <청구야담(靑邱野談)>

술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료로 특히 한국에서는 옛날에 <국선생전>이나 <국순전>같이 술을 모애화 한 이야기를 만들었을 정도로 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렇게 좋아하는 술이 무한하게 나오는 도구 역시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주석입니다.

옛날 한양의 자하동에 사는 정진사는 의학을 취미로 할 뿐 벼슬에는 나가지 않는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깨어있는데 어떤 잘생긴 소년이 찾아와 자신의 이름은 백화(白華)며 선생의 높으신 이름을 듣고 만나 뵙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소매에서 술과 술잔을 꺼내 정진사에게 술을 바쳤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정진사는 그것을 받아 마셨는데 그 맛이 매우 맑고 시원하여 평생 처음 마셔보는 술이었습니다. 정진사가 술을 다 마시자 백화는 자신의 아버지가 병이 있는데 별의 별 약을 써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찾아왔다면서 부디 자신의 집에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취미로 의술공부한 사람을 직접 찾아온 것 보면 무면허라도 실력은 확실했던 모양입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김진사는 당황했지만 이미 술을 얻어 마신 뒤라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소년을 따라 나섰습니다. 백화는 정진사를 큰 배에 태워 며칠간 항해를 하자 구름과 바다가 하늘과 맞닿은 신비스러운 땅이 나타났습니다. 바닷가에는 비단장막이 처져 있었고, 말과 수레가 가득했는데 그 또한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백화의 안내를 받아 궁궐로 들어간 정진사는 화려한 궁실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백화에게 여기가 어딘지 물어보았습니다. 백화는 이곳은 백화주(白華州)라는 땅이고, 자신의 백화주의 태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인 왕이 오랜 병을 앓고 있으며 전혀 낫지 않아서 정진사를 모셔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거부할 수도 없어서 정신사는 왕을 만나보았습니다. 왕은 특이하게도 등에 소나무 한 그루를 지고 앉아 있었습니다. 놀란 정진사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왕은 자신이 어릴 때부터 소나무 잎과 뿌리와 싹을 삶거나 지져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부터 등이 가렵더니 소나무가 자라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등에서 자라난 소나무 때문에 잎에 찔려 따갑고, 무거워서 고통스러우니 제발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장진사는 수많은 의학책을 보았으나 등에 소나무가 자란 병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무슨 병인지 알아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물러가서 생각을 해보고 필요한 약을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정진사는 사흘 동안 고민한 끝에 문득 무언가 떠올랐는지 백화 태자에게 도끼 백 개와 가마솥 하나, 장작 백 개와 냉수 한 항아리를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처음보는 병이라면서 또 고치는 것을 보면 대단하긴 하다.]
백화 태자가 그 말대로 하자 정진사는 가마솥에 냉수와 도끼 백 개를 함께 넣은 뒤 장작불로 가마솥을 끓였습니다. 그 도끼 달인 물을 왕의 등에 난 소나무에 뿌렸더니 소나무가 점점 마르고, 솔잎이 떨어져 나갔으며 그 물을 직접 마시게 하자 소나무는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습니다. 왕과 태자는 매우 기뻐하며 병의 처방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정진사는 음양오행에서 나무를 이기는 건 쇠기 때문에 쇠로 만든 도끼를 삶은 물로 소나무를 죽인 거라고 했습니다.
[음양오행은 요즘도 한의원에 가면 따지는 곳이 있긴 합니다.]
왕은 정진사를 위해 잔치를 열어 그를 성대하게 대접해주었고 선물로 작은 돌 하나를 주었는데 그것은 주석(酒石)이라고 했습니다. 주석은 바닷속에서 나는 것인데, 그릇에 두면 좋은 술이 저절로 우러나와서 천년이 가도 마르지 않으며 백화태자가 정진사를 처음 만났을 때 준 술도 그 돌에서 나온 거라고 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정진다는 주석을 사양하지 않고 받았으며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삶을 보냈다고 합니다.

[비슷한 능력이 있는 스이카의 술병으로 이 술병에서는 싸구려 술이 무한으로 나오기 때문에 고급술이 무한으로 나오는 주석이 완전한 상위호완이다.]
그냥 술이 무한으로 우러나오는 것만 해도 엄청난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심지어 나오는 술도 고급진 좋을 술이라니 그야말로 완벽하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이 주석에서 나오는 술이 마시면 불로장생을 가져다준다거나 만병을 치료해준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서 어떻게 보면 조금 시시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시시한건 주석에서 나오는 술일뿐이지 술이 무한정 나오는 것 만해도 주석은 분명히 신기한 보물이 맞습니다. 무한정 나오는 술이 특수한 힘까지 가지고 있다면 그야말로 완전 사기템이죠.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상기한 듯 특수한 술이 아니라 그냥 고급 진 맛있는 술이 나오는 돌이니 특별한 아이템으로 나오는 것보다는 술을 좋아하는 캐릭터가 설정상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나오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아타호처럼 술을 마셔서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거나 더 강해지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창작물이니 특수한 술이 나온다는 식으로 각색하는 것도 가능하며 그렇게 한다면 사용법은 더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덧글

  • Megane 2018/04/27 20:32 # 답글

    술장사하는 분들이라면 진짜 사기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맛이 궁금해집니다. ^^;;;;;;;
  • 이선생 2018/04/28 10:16 #

    저도 술알못이긴 한데 한번 마셔보고싶네요ㅋㅋㅋ
  • ARIES 2018/04/28 17:10 # 답글

    술꾼들에게 최고의 물건이네요.^^
    음식궁합도 무시 못하죠.
    오행은 기본이네요.
  • 이선생 2018/04/28 17:20 #

    네 술꾼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보물이죠ㅎㅎ

    요즘 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오행도 아주 무시하지는 못하겠더군요
  • 2018/05/11 16: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5/11 17: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데스나이트 2018/09/15 16:02 # 답글

    다음 웹툰의 <소녀신선>의 한 에피소드 중에 비슷한 술잔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나오는 술이 평범한 술이 아니었다는게 문제였죠.
  • 이선생 2018/09/15 20:16 #

    네. 술독에 봉인되어 술공포증이 있던 깡철이 말고는 전부 취해서 완전 난장판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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