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꽉(아스왕)에 대한 추가설명 옵션

지역 : 필리핀
출전 : 필리핀의 민간전승
추가되는 곳 : 와꽉

전 예전에 필리핀의 민간전승에 등장하는 괴물인 와꽉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꽉이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정보가 들어와서 보충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보충설명을 하지 전에 먼저 제가 실수한 부분을 수정하자면, 저번에 압에 대한 추가설명을 할 때 필리핀지역에서 압이 마나낭갈로 불린다고 했는데 마나낭갈은 와꽉과 동일한 존재며 압과른 다른 존재였습니다. 내장을 주렁주렁 달고 날아다닌다는 점, 임산부와 태아를 노린다는 점 때문에 혼동하였습니다. 머리와 내장만 날아다니는 압과 달리 마나낭갈은 상체가 전부 날아다니며 등에 박쥐의 날개가 있는 등 확시화게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나낭갈이 ‘새처럼 날아다니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머리와 내장만 날아다니는 압 보다는 와꽉의 모습이 더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와꽉은 지역에 따라 아스왕, 티크티크, 베이요트, 클링클링, 솤석 그리고 위에서 말한 마나낭갈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제가 보기에 가장 근원적인 이름은 아스왕이며 다른 이름은 울음소리나 날갯짓 소리를 그대로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한국의 요괴인 영노가 지역에 따라 울음소리인 비비가 이름이 되는 것과 비슷한 거죠.)
[아스왕의 어원은 아수라라고 하는데 어원만 그럴 뿐 공통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없습니다.] 
아스왕의 어원 힌두교와 불교의 투귀인 아수라라고 하는데 생긴 모습과 특성은 아수라와는 별 관계가 없고 오히려 흡혈귀와, 식인귀, 마녀 등의 특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아스왕의 가장 무서운 점 아침에는 일반적인 마을 사람처럼 평범하지만 밤이 되면 박쥐나 새, 검은고양이나 개, 심지어는 멧돼지 등으로 변신해서 먹이를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아스왕은 간이나 심장, 피를 좋아하는데 특히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임산부의 뱃속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로 변신해서 돌아다니다가 임산부를 발견하면 새로 변신해 방안으로 들어와서 긴 혀를 임산부의 배에 꽂아 태아와 양수를 빨아먹어버린다고 합니다.
[임산부의 배에 긴 혀를 꽂아 태아와 양수를 빨아먹는 아스왕의 모습]

그들은 빠르고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자고 있는 임산부는 자신의 방에 아스왕이 들어와서 전혀 눈치체지 못한다고 하며 돌아다닐 때는 티크-티크(Thik-Tik)라는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사냥감(그러니까 살아있는 인간)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멀리 떨어져있을수록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왕을 피하기 위해 소리가 작은 쪽으로 도망간다면 오히려 아스왕 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며 아스왕에게 잡혀 피와 심장을 먹힐 것입니다.
그리고 잡아먹은 희생자나 훔친 시체를 대신하여 나무줄기와 다른 식물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분신으로 바꾸어 흔적은 남기지 않습니다. 시체를 훔쳐 먹었을 때는 시체의 분신을 만들어 시체가 있던 곳에 두고, 살아있는 사람을 습격해서 잡아먹었을때는 분신을 만들어 희생자의 집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그 분신은 희생자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큰 병이 걸려 죽어버립니다. 이렇게 분신을 이용하여 완전범죄를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는 평범한 일반인 처럼 행동하며 변신이나 초인적인 힘도 쓸 수 없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밤이 되면 신이 죽거나 자고 있다고 믿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스왕의 변신과 신통력도 밤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햇빛에 약하거나 해를 입는 것 역시 아니며 평범한 인간처럼 생활하기 때문에 아스왕과 인간이 서로 친구로 지내기도 합니다.(물론 인간 쪽은 상대방이 아스왕인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아스왕 역시 울거나, 웃거나, 화내거나 슬퍼하는 등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밤이되어 사람을 습격할 때도 친구들과 이웃들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가능한 먼 곳에서 사냥을 한다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필리핀 에는 ‘아스왕이 도둑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상체만 날아다니는 괴물은 마나낭갈입니다.]
여기 까지 설명했으면 다들 이상한 점을 느끼실 겁니다. 와꽉은 분명이 상체와 하체가 분리해서 날아다니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설명하는 아스왕은 식인 마법사 같은 느낌이 더 큽니다. 그 이유는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는 요괴는 마나낭갈이고 아스왕은 처음에는 다른 존재였는데 나중에 동일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밤이 되면 변신해서 사람을 습격하고 임산부와 태아를 주로 습격하며, 긴 혀를 가지고 있는 등 몇몇 특징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바람에 동일시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에는 구울 같은 식인귀의 모습으로 변한다는 유형도 있는데 아마 이것이 원전이 었고 나중에 마나낭갈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으로 변형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점도 있는데 마나낭갈은 아침이 되었을 때 분리한 하반신과 다시 합치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반면 아스왕은 낫이 되어도 평범한 인간정도로 힘이 약해질 뿐 죽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한가지 변명을 하자면 아스왕이 다양한 존재로 변신 할 수 있으니 마나낭갈의 모습으로도 변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과거에는 다른 분류였는데 전승이 계속되면서 혼동되었고 그 결과 거의 동일시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체가 분리해서 날아다니는 것과 식인귀의 모습이 합쳐진 것 같은 모습도 나타났으며 상품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동일시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약점도 동일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약점 역시 겹치는 것이 많습니다. 바로 가오리 꼬리로 만든 채찍으로 아스왕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아스왕이 채찍의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 소리로 쫓아낼 수 있는 것이며 또 하나는 가오리의 꼬리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빨간색과 검은색의 구슬팔찌는 일종의 부적으로 임산부나 신생아에게 그 팔찌를 차고 있으면 아스왕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꽉에 대해서 이야기 했듯이 잘라진 부분에 소금을 뿌리면 다시 합치지 못해서 죽는다고 하는데 소금뿐만이 아니라 으깬 마늘도 유효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소금과 마늘역시 약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수나 십자가, 기도문 등을 두려워 하며 교회나 사원에 침입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과거 스페인이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 아스왕을 필리핀의 괴물 중 가장 두려운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이것을 이용하여 필리핀의 토속신앙을 자신들을 종교로 바꾸기 위해 아스왕은 교회의 성물을 무서워하고 교회에게 침입할 수 없다는 소문을 퍼뜨린 것입니다.(이는 뱀파이어도 마찬가지로 괴물을 선교의 도구로 이용한 것입니다.)
[아직도 목격 사진이 돌아다닐 정도로 필리핀에서는 유명하며, 백두산 천지의 괴물이나 네스호수의 괴물 처럼 실존한다고 믿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덧글

  • ARIES 2018/06/03 01:28 # 답글

    가오리 꼬리 채찍 보다 소금,마늘이 간단하겠네요.
  • 이선생 2018/05/30 23:06 #

    필리핀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가오리 꼬리 채찍을 구할 곳도 없긴 하죠.
  • 존다리안 2018/05/30 22:23 # 답글

    뱀파이어의 아종은 많기도 하네요.
  • 이선생 2018/05/30 23:07 #

    흡혈특성을 지닌 괴물은 전 세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매드마우스 2018/05/31 03:59 # 답글

    흡혈귀라는 건 전세계에 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 이선생 2018/05/31 10:55 #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Megane 2018/05/31 11:07 # 답글

    왠지 흡혈귀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한]의 정서가 공통으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아스왕도
    뭔가 사연이 있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겐 손을 안대는 것이나 희생자를 내면서도 그 희생자의 유족들이 충격을 덜 받도록 분신을 만들어서 보내는 것 등등을 보면 말이죠.
    목격사진은 왠지 충격적입니다. 덜덜덜~
  • 이선생 2018/05/31 13:12 #

    아스왕은 한 보다는 그냥 굉장히 인간적인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신은 희생자 유족의 충격을 덜 받게 하기 위한건지 아니면 자신의 덜미를 잡히지 않기 위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 불타는 설인 2018/05/31 23:22 # 답글

    피해자의 분신을 만들어서 집에 보낸다라... 정말 무서운 녀석이군요!! 그치만 감정이 있고 자신의 친구나 이웃한테는 잘한다 라... 그 점은 마음에 들지만 역시 못된귀신이라 생각합니다!
  • 이선생 2018/06/01 15:59 #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니 인간 입장에서는 나쁜 존재가 맞죠ㅎㅎ
    하지만 여러부분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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