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Kapre) 괴물 대백과

이름 : 카프리(Kapre)
서시장소 : 큰 나무
특징 : 검은 피부, 곱슬머리, 털 많음, 시가를 피움 등
분류 : 괴인, 거인
출전 : 필리핀 민간전승

거인은 전 세계의 설화에 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늘 설명할 카프리역시 거인으로 필리핀의 민간전승에 나타나는 존재입니다. 거인이긴 하지만 굉장히 독특한 특징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카프리는 구릿빛 피부에 곱슬머리며, 많은 털을 가지고 있는 외관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북방 토착민족인 바하그(bahag)족의 옷을 입으며, 입에는 시가를 물고 있는 거인이라고 합니다.
[바하그족의 전통의상]
시가를 물고 있기 때문에 큰 나무가 많은 곳에 반딧불이 많으면 필리핀 사람들은 그 반딧불이 카프리가 피우는 담배의 불씨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카프리는 아카시아, 망고, 대나무, 반얀나무 같은 큰 나무에 서식하는 거인으로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능력을 부여하는 벨트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작아지거나 커지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큰 나무라면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해도 살지만(주로 최상단 위의 그림처럼 나무위에 앉아있는 것으로 묘사됨)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프리는 거인이긴 하지만 반드시 악으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야행성이며 잡식성이지만 아스왕처럼 인간이나 태아를 먹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거주하는 나무를 인간이 베었을 경우 그 인간에게 강한 복수심을 품게 된다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사루만이 나무를 건드렸다가 큰 대가를 치른 것처럼 카프리 역시 자신의 나무를 건드린 자에게는 따끔하게 응징을 할 것입니다.]
카프리는 인간을 사랑하거나 친구가 될 수 있으며 한번 인간에게 사랑에 빠지거나 친구가 되면 그 인간에게 평생 관심을 가지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카프리의 친구가 된 인간은 투명벨트로 몸을 숨긴 카프리를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카프리 중에는 아기타(agtà)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 녀석들인 사람에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여행자들이 산이나 숲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하여 길을 잃게 만드는 등 서양의 요정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장난에 당하면 그 환경에 친숙한 베테랑들도 혼란에 빠진다고 합니다.

[나무에 살면서 자신이 사는 나무를 아끼고 인간에게 장난을 친다는 속성때문에 나무의 정령으로 보기도 하며 그 때문에 그루트나 엔트 같은 나무 인간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승되는 모습은 덜이 덥수룩한 구릿빛 피부의 거인입니다.]
거인이긴 하지만 하는 행동이 요정 같아서 무시무시한 외관과는 달리 그리 무서운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카프리가 살고 있는 나무를 건들지 않으면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며 아기타(agtà)는 장난을 치긴 하지만 이건 다른 다양한 괴물이나 요괴들과 비교하면 정말로 귀여운 수준이다 보니…….

대처법
카프리가 살고 있는 나무를 건드리지 않으면 딱히 인간을 건드리지 않으니 그 점만 잘 지켜도 위험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에게 관심이 많아서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 하며 친구가 되면 끝까지 의리를 지킨다고 하니 오히려 친구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카프리가 사는 나무를 건드린다면(나무를 배거나 태우는 경우)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거인의 습격을 받는 무시무시한 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투명하면서 거인이라는 비슷한 속성을 가진 할로우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얼마나 공포스러운 대상이었는지와, 위에도 말한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이 엔트들을 잘못 건드렸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것 입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거인이면서 투명벨트를 가지고 있으며 몸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등 한 가지만 있어도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요소를 잔뜩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상매체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설정까지 있어서 아군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며, 악역이 카프리의 나무를 파괴한 뒤 카프리에게는 주인공의 소행이라고 누명을 씌워 적으로 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 존다리안 2018/07/07 23:41 # 답글

    시가피는 나무거인이라.... 개틀링이라도 들고 다니면 어울리겠네요.
  • 이선생 2018/07/08 12:14 #

    확실히...외관은 딱 상남자 용병포스죠^^
  • 불타는 설인 2018/07/08 10:14 # 답글

    나무거인은 또 재밌있는 민담이네요!!
  • 이선생 2018/07/08 12:16 #

    나무위에 산다고 믿어지는 거인이라고 하더군요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을것 같은데 그건 좀더 조사를 해봐야 할것 같아요.
  • ARIES 2018/07/08 19:47 # 답글

    필리핀에 저런 나무 거인이 있군요.^^
    시가를 피우고 반딧불이 그 불빛이라니 독특하네요^^
  • 이선생 2018/07/09 11:38 #

    네 정령이 시가를 피운다는 것이 가장 독특한 점이었지요^^
  • 나인테일 2018/07/11 17:17 # 답글

    거구에 인상 팍팍 쓰며 시가를 태워대니 Bass Ass 괴물이시군요. 존경하겠습니다.

    "누구나 그럴 듯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통나무에 쳐맞기 전까지는."
    "누가 장의사좀 불러."
    "모조리 몰아서 쓸어주지."

    이런 대사를 읊으실 것 같습니다.
  • 이선생 2018/07/11 19:43 #

    오우! 완전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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