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란의 맹견-세탄타(Sétanta)(쿠 훌린) 영웅전설

[전차를 타고 있는 쿠 훌린과 그의 마부 뢰크, 그리고 날아가고 있는 까마귀는 죽음과 사랑의 여신이며 쿠 훌린의 친구인 모리안이다.]

이름 : 세탄타(Sétanta)
칭호 : 쿠 훌린(Cú Chulainn-쿨란의 맹견)
지역 : 아일랜드
출전 : 켈트 신화 <얼스터 시기>

오늘 이야기 할 영웅은 캘트 신화에서 가장 강하고 용맹한 영웅인 쿠 훌린(Cú Chulainn)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실 쿠 훌린은 ‘쿨란의 맹견’이라는 뜻을 지닌 그의 칭호일 뿐이며 실제 이름은 세탄타(Sétanta)라고 하지만 쿠 훌린이라는 칭호를 얻은 뒤부터는 쿠 훌린으로만 불로고 세탄타로는 불리지 않으며, 세탄타라는 이름보다 쿠 훌린이라는 칭호가 더 유명한 영웅이기도 합니다.(세탄타는 어릴 때 이름이고 성인 때 이름은 쿠 훌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쿠 훌린은 켈트신화의 신들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이야기 한 적이 있는 빛의 신인 루 라바다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쿠 훌린의 아버지 루 라바다의 모습으로 다나 신족이다. 즉 쿠 훌린은 헤라클레스나 길가메시 같은 반인반신이다.)
어느 겨울날 얼스터의 왕 코노르가 여동생 데히테라 공주를 데리고 밭을 망치는 새를 쫓기 위해 성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새를 쫓는 사이 날이 저물고 숲속의 어떤 집에서 묵어가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주인 부부는 왕과 전사들을 정성껏 대접합니다. 그날 밤 데히테라 공주는 헛간에서 주인아주머니의 갑작스런 출산을 돕게 되었고 잠시 후 귀여운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행이 눈을 뜨자 간밤에 묵었던 집도, 주인부부고 없고 갓난아기만 일행 곁에 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데히테라는 아기를 성으로 데려와 정성껏 키웠지만 아기는 얼마 후 병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아기의 죽음을 슬퍼하며 흐느끼다가 갈증을 느낀 데히테라는 물을 마셨는데 물속에 있던 작은 벌래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날 밤 데히테라의 꿈 속에 빛의 신 루가 나타나 데히테라가 키웠던 아기는 자신의 아기며 그 아기는 다시 그녀의 자궁 안에서 자라고 있으니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세탄타(Sétanta)로 지으라고 했습니다.(다른 유형에서는 데히테라가 공주가 하녀들과 함께 실종되었다가 빛의 신 루의 아이를 임신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얼마 후 아기가 태어났고 데히테라는 아기의 시름을 세탄타로 지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영웅이지만 여자같은 고운 외모를 한 미소년 이었다고 합니다.]
아기는 어렸을 때부터 그 지역의 소년들 가운데 가장 힘이 강했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엄친아였습니다. 어느 날 쿨란이라는 부유한 대장장이의 저택에서 열리는 연회에 삼석하기 위해 코노르 왕을 비롯한 많은 귀족들이 길을 떠났습니다. 코노르 왕은 길가에서 아이들과 하키를 하고 있는 세탄타를 발견하고 함께 가자고 했지만 세탄타는 경기가 끝나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코노르 왕이 쿨란의 집에 도착해서 보니 저택은 사나운 개 한 마리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개는 100마리의 사냥개가 한꺼번에 덤벼도 지지 않을 정도로 힘이 세고 용맹스러웠습니다. 연회가 시작되자 쿨란은 저택의 경비를 위해 이 개를 풀어놓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했습니다. 코노르 왕은 세탄다가 나중에 오겠다고 한 것을 깜빡하고 개를 풀어놓는 것을 허가하고 말았습니다. 연회가 무르익어갈 무렵 저택 밖에서 갑자기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고 이제야 세탄타가 오기로 한 것을 떠올린 왕은 서둘러 저택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7살의 나이에 사냥개 100마리를 상대할 수 있는 개를 죽인 세탄타의 모습으로 이 일화를 통해 쿠 훌린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곳에는 저택을 지키는 사나운 개를 죽인 세탄타가 서 있었고 연회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그의 힘과 용기를 칭송했습니다. 하지만 애견을 잃은 쿨란은 분노했고 그런 그를 달래기 위해 “이 개의 새끼를 어미처럼 강하고 충실한 개로 키워주겠소, 그리고 새끼가 클 때까지는 내가 대신 이 저택을 지켜주겠고.”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세탄타의 마음 씀씀이에 감탄했고 왕은 그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이날부터 그를 ‘쿠 훌린(Cú Chulainn-쿨란의 맹견)’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그의 나이는 겨우 7살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쿠 훌린은 평소에는 흑발에 회색 눈을 가지고 있으며 수염이 없는 아름다운 미소년의 모습이라고 하는 전승에 따르면 전투 욕에 지배당하면 온몸에 고열을 발하며 괴물 같은 모습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면서 한 쪽 눈은 뇌 쪽으로, 다른 한 쪽 눈은 뺨으로 늘어지며, 입은 크게 찢어지고 근육이 부풀어 오르며, 다리의 뼈와 근육은 반대방량으로 젖혀지며, 머리위에서는 피분수가 뿜어져 나오며, 이마에서는 영웅의 빛을 발하는 용과 같은 모습이 된다고 합니다.
[영웅이면서 폭주하면 괴물로 변신하는 설정은 굉장히 독특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괴물 같은 모습으로 변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일화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그의 첫 활약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사제 카스바드가 제자에게 오늘 처음으로 무기를 든 자는 어떤 영웅보다 이름을 날리게 되지만 단명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쿠 훌린이 듣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굻고 짧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인지 그는 즉시 코노르 왕에게 가서 무기와 전차를 달라고 했으며 그대로 전차를 몰라 얼스터의 적인 네흐탄과 그의 아들들을 토벌하러 갑니다.
[무기를 달라고 하는 쿠 훌린의 모습]
이때 첫 전투의 흥분으로 쿠 훌린은 위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으며(과거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 때문에 빡쳐서 변신한 적도 있으니 카스바드의 예언 때문에 이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얼스터의 용사들을 여러명 살해한 네흐탄 전사 세 명의 목을 배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도 그의 폭주가 풀리지 않았고 코노르 왕은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벌거벗은 처녀 100명이 그를 맞이하게 했습니다. 알몸의 처녀들을 본 쿠 훌린은 부끄러움에 잠잠해졌고 그 틈을 타서 전사들이 쿠 훌린을 차가운 물이 이 담근 욕조에 던져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욕조가 폭발했으며 두 번째 욕조는 끌어 올랐으며 세 번째 욕조에 겨우 끓어오르던 열기를 가라앉히고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바이르에게 구혼>
그런 쿠 훌린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으니 바로 계략가 포갈(Gorgall)의 딸인 아바이르였습니다. 아바이르는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달콤한 말재간과 뛰어난 바느질 솜씨를 지녔을 뿐만이 아니라 지혜롭고 순결한 아일랜드 최고의 처녀였습니다. 쿠 훌린은 그녀에게 청혼을 했지만 쿠훌린이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일단 거절했으며 좀 더 수행을 쌓아 자신을 용맹스러운 친척들로부터 빼앗아 갈 수 있다면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바이르의 아버지 포갈은 쿠 훌린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림자 나라의 전사인 스카자하(Scáthach)를 찾아가 그녀의 마술을 모두 배우고 돌아온다면 살아있는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그를 부추겼습니다. 그림자 나라에 가려면 수많은 난관을 넘어야 했기 때문에 포갈은 쿠 훌린이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림자의 나라에 가려면 발이 푹푹 빠지는 ‘불운의 들’을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쿠 훌린이 어떻게 지나가면 좋을지 방법을 고심하고 있을 때 아버지인 태양신 루가 나타나 그에게 수레바퀴를 주면서 수레바퀴를 굴리며 그 뒤를 따라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수레바퀴를 따라가는 쿠 훌린의 모습]
쿠 훌린이 수레바퀴를 굴리자 바퀴에서 뿜어져 나온 불길이 푹푹 꺼지는  바닥의 물기를 말려주어 분운의 들을 손쉽게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쿠 훌린이 도착한 곳은 ‘절벽 위의 다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 다리의 가운데 부분에 도착하면 돛대처럼 높이 솟아올라 다리를 건너려는 사람을 멀리 날려버리는 곳이었습니다. 쿠 훌린은 세 번을 내리 실패했지만 네 번째 시도 때 높이 뛰어 올라 나리를 건너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고생 끝에 쿠 훌린은 그림자의 나라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카자하의 성에 도착하려면 야수들이 우글거리는 ‘위험한 골짜기’를 지나야만 했습니다.
[스카자하를 만난 쿠 훌린의 모습]
쿠 훌린은 덤벼드는 야수들을 칼을 휘둘러 모조리 쓰러뜨렸으며 스카자하가 있는 성에 가서 그녀의 가슴에 칼을 들이대고 자신을 제자로 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습니다.(상남자 특 제자로 들어갈 때 협박함) 스카자하는 쿠 훌린의 용맹스러움을 높이 사 제자로 삼았고 무술과 마법을 전수했습니다.(그런데 이 이후로 딱히 마법을 쓰는 장면이 나오진 않는다.)
스카자하의 밑에서 수련을 하면서도 쿠훌린은 조용히 수련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스카자하에게는 우자하라는 딸이 있었는데(그림자 나라의 문지기였으니 그녀도 상당한 수준의 전사였을 겁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쿠 훌린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쿠훌린의 시중을 들 때 쿠 훌린이 장난으로 그녀의 손가락을 꺾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우자하의 약혼자는 분노하여 쿠 훌린에게 대결을 신청하지만 패배하여 살해당해버렸고 그 뒤 그녀는 강한 쿠 훌린에게 끌리게 되어 그와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결혼 승낙 받으려고 훈련하러 온 거 아니었냐? 1)

[스카자하에게는 아이페라는 쌍둥이 자매가 있었는데 스카자하와 그림자 나라의 지배권을 두고 싸우는 라이벌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카자하에게는 아이페라는 라이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스카자하의 쌍둥이 자매로 스카자하와 그림자 나라의 지배권을 두고 싸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아이페가 공격해오자 스카자하는 쿠 훌린을 위험에서 보호하려고 하루 종일 잠들게 하는 약을 마시게 하여 재운 뒤 아이페와 싸우러 나갔습니다. 하지만 쿠 훌린은 1시간 만에 눈을 뜨고 스카자하의 군대를 따라서 그대로 전투에 참가했습니다.
쿠 훌린이 아이페의 전사들을 폭풍학살하자 전력의 손실을 두려워 한 아이페는 일기토로 승부를 내자고 스카자하에게 제안을 하였습니다. 스카자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이페와 일기토를 펼치는데 스카자하가 점점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쿠 훌린이 아이페가 소중하게 여기는 말과 마차가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외쳤고 아이페가 이 거짓말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쿠 훌린이 달려들어 그녀를 제압하고 그대로 강간해버렸다고 합니다.(결혼 승낙 받으려고 훈련하러 온 거 아니었냐? 2) 쿠 훌린은 그녀에게 황금반지를 주고 아이가 아들이면 콘라라고 이름 짓고 7년 후에 이 반지를 주고 아일랜드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수련을 마친 쿠 훌린이 그림자 나라를 떠날 때가 되자 스카자하는 쿠 훌린에게 마법의 창 게 볼그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게 볼그는 ‘볼그 막 베인(Bolg Mac Buain)’이라는 전사가 해룡 ‘쿠루드(Curruid)’에게 죽은 바다괴수 ‘켄켄(Coinchenn)’의 뼈로 만든 작살로 적에게 명중하면 창에서 굵은 가지가 30가닥 정도 뻗어 나와 몸속을 헤집는 투창으로 살짝 맞아도 맞은 부분은 완전히 걸레짝이 되어버리며 깊게 박힐 경우에는 축 사망하는 무시무시한 무기입니다. 독특한 점은 발가락 사이에 끼우고 있다가 발로 차듯이 던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날리는 것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스카자하(어새신)의 보구 연출에서 볼 수 있고]
[찔렸을때의 모습은 쿠 훌린 얼터의 보구 연출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카자하에게 마법과 무술수련도 받았고 어마어마한 무기까지 받는 쿠 훌린은 무서울 것이 없었었는지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낫을 단 전차를 타고 포갈의 궁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아바이르를 지키려고 하는 그녀의 용감한 친척들을 학살했고 포갈은 쿠 훌린을 속여 그림자나라로 보낸 것에 제 발 저려 도망가다 사망했습니다. 결국 쿠 훌린은 아바이르를 자신의 전차에 테우고 자신의 성으로 돌아와 그녀와 결혼을 하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쿨리의 가축 약탈>
아바이르와 결혼하여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쿠 훌린이 17살이 된 어느날 한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쿠 훌린의 무용담 뿐만이 아니라 얼스터 신화군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쿠 훌린의 초인적인 활약이 묘사되는 이야기인 틴 보 쿨리뉴(Tain Bo Chuailgne : 쿨리의 가축 약탈)입니다.
[이 싸움의 원흉인 메이브 여왕]
얼스터의 이웃나라인 코나트의 여왕 메이브(Meḋḃ)와 그녀의 남편인 알릴은 누구의 가축이 더 뛰어난지 서로 자랑을 하고 있었는데 메이브는 자신에게 알렐의 하얀 황소인 피베나흐를 당해낼 가축이 없었습니다. 피베나흐는 그 그림자에 100명의 전사가 쉴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며, 몇 십 명의 사람들을 젖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는 엄청난 소였기 때문입니다. 남편에게 뒤지기 싫어한 메이브 여왕은 얼스터에 사신을 보내 갈색 황소인 도운 쿨리네를 일 년 동아나 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운 쿨리네는 등에 30명의 아이를 태울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며 하루에 50마리의 새끼를 암소에게 낳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알렐의 피베나흐 전혀 꿀릴것이 없는 소였기 때문입니다.
[소 치곤 좀 많이 큰데? 청도 소 싸움의 소인가?]
얼스터 왕은 처음에는 기꺼이 소를 빌려줄 생각이었으나 메이브 여왕의 사신 중 한 사람이 술을 하시며 자진해서 황소를 빌려주지 않으면 여왕이 그것을 빼앗을 것이라는 무례한 언행에 화가 나서 절대 빌려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메이브는 자신의 일곱 아들들이 이끄는 코나트의 군대와, 이웃나라의 렌스터의 전사들, 마지막으로 코노르 국왕에게 반기를 든 얼스터의 반란군들로 연합군을 조직하였고 페르구스 막 로크(Fergus mac Róich)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였으며 자신도 직접 반짝이는 황금장식으로 머리를 치장하고 녹색망토를 둘렀으며 긴 창과 무기삼아 전차를 타고 얼스터를 침략했습니다. 얼스터는 코노르왕의 조상 중 한사람에게 모욕을 당한 마하여신의 저주 때문에 매년 여러 날 동안 마법의 병에 걸려 옴짝달싹못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가 메이브가 침략하는 날과 딱 맞아떨어져 그때 얼스터에서 싸울 수 있는 것은 17살의 쿠 훌린 단 한사람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병사들과 영웅들을 거느린 메이브와 쿠 훌린 단 한명의 싸움이니 메이브는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면서 용한 예언자를 불러 승리를 예언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언가는 메이브의 군대에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이며 쿠 훌린이 엄청난 업적을 남길 것이라는 예언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메이브는 이 예언을 믿지 않았지만 쿠 훌린이 메이브의 병사들에게 ‘한 쪽 다리와 손과 눈만으로 나뭇가지를 휘어 원을 만들어야 이곳을 통과할 수 있다.’나 ‘말의 머리 네 개가 꿰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한 쪽 손의 손가락만으로 여울에서 빼낼 수 있어야 이 여울을 통과 할 수 있다.’ 같은 기아스를 걸어 메이브 군의 진군속도를 늦춘 뒤 게릴라전술을 펼쳐 메이브의 병사들을 하루에 100명씩 죽였으며 메이브 에게도 겁을 주기 위해서 그녀가 항상 어께에 올리고 다니는 애완용 다람쥐를 투석기로 저격해 죽이는 것으로 그녀를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메이브는 위 그림처럼 어께위에 다람쥐나 새 같은 애완동물을 올리고 다니는데 어디선가 돌이 날아와 자기 어께 위에 있던 동물을 피떡으로 만들어버린다면 그 공포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계속되는 병력손실에 메이브는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그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쿠 훌린과 대면한 메이브는 겨우 17살의 소년이 하루에 자신의 병사 100명을 죽이는 존재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지만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 막대한 재물과 영토를 줄 태니 자기편에 가담해달라고 제안하였지만 쿠 훌린은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대신 쿠 훌린이 날마다 자신과 싸울 용기가 있는 전사와 일기토를 벌이는 동안에는 병사들이 진격할 수 있으나 자신이 그 전사를 죽이는 순간 진군을 멈춰야 한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루에 100명을 잃는 것 보다는 한명을 잃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메이브는 여기에 동의했습니다.
쿠 훌린의 첫 대결상대는 여왕 메이브와 알릴왕의 양아들인 에타코몰로 굉장히 오만한 남자였습니다. 그가 페르구스 막 로크와 함께 쿠 훌린을 찾아가 일대일 대결의 교섭을 하러갔는데 그 자리에서 쿠 훌린을 모욕했다가 쿠 훌린이 휘두른 칼에 두 동강 나버렸습니다.
전투를 해야 군대를 전진시킬 수 있는데 선뜻 나서려는 용사가 없자 메이브는 쿠 훌린의 목을 베어온자에게는 자신의 딸인 핀다바르(Findabair)와 결혼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여왕의 미인 딸이니 결혼하게 된다면 부와 권력, 미인이 보장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쿠 훌린을 죽이면 적의 영웅을 쓰러뜨렸다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으니 한방에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긴 합니다.] 
여왕의 딸과 결혼하면 나중에 코나트의 왕이 될 것이며 핀다바르는 굉장히 아름다웠기 때문에 많은 전사들이 한방을 위해 쿠 훌린에게 결투를 신청했으나 모두 죽어나갔고 그 전사들 중 네임드급은 프로이히 막 이데트 였습니다. 그는 미장부 이데트와 여신 베빈드의 아들로 쿠 훌린처럼 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전사였습니다. 그는 예전부터 메이브의 딸인 핀다바르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물의 요정자 싸운 적이 있으며, 과거 쿠 훌린의 젖형제이던 코날 게르나하와 함께 공동전선을 펼친 적이 있는 등 얼스터와도 인연이 많은 전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쿠 훌린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하였으며 그의 주검은 녹색장신구를 두른 150명의 처녀들이 거두어갔다고 합니다.
또 유명한 전사는 나드 크란탈로 그는 투창의 명수였습니다. 9자루의 참가시나무 창으로 쿠 훌린에게 덤벼들었지만 쿠 훌린은 이것은 무기가 아니라며 그를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서로 완전히 무장을 한 뒤 대결을 펼쳤으나 결국은 쿠 훌린의 승으로 끝이났습니다. 나드는 페베를 인정하고 아들들에게 싸움으로 생긴 자랑스러운 상처를 보여주러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아들들을 만나고 돌아온 나드의 숨통을 끊어주는 것으로 그가 명에로운 죽음을 맞이하게 해주었습니다.
메이브는 이런 전사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얼스터에서 야금야금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쿠 훌린의 활약에 대한 소문은 신들인 투아하 데 다난에 까지 퍼져나갔으며 죽음과 사랑의 여신인 모리안은 그에게 반하여 인간 여전사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그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면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쿠 훌린은 매몰차게도 여자의 도움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말했고(스카자하 : 호오?) 그런 쿠 훌린의 태도에 자존심이 상한 모리안은 사랑과 도움을 받지 않겠다면 증오와 적의를 주겠다면서 까마귀로 변신하여 날아가 버렸고 그제야 쿠 훌린은 그녀가 모리안 여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쿠 훌린을 저주하는 모리안의 모습]
그리고 그녀는 쿠 훌린이 코나트의 전사 로호 막 모 페미스와 싸울 때 그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로호는 뛰어난 실력으로 아일랜드에서 이름을 날렸던 전사였습니다. 처음에 그는 수염이 나지 않은 꼬마와는 싸울 수 없다며 쿠 훌린과의 결투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모리안 여신은 쿠 훌린의 턱에 검은 딸기 즙을 칠해 수염처럼 보이게 하여 로호와 싸우게 하였으며 먼저 어린 암소로 변신해 싸우고 있는 쿠 훌린 에게 달려들었으나 쿠 훌린은 암소의 다리를 부러뜨렸습니다. 쿠 훌린이 대결을 계속하여 개울로 들어가자 장어로 변해 쿠 훌린의 다리를 휘감았으나 쿠 훌린은 장어를 짓밟아 자신으로부터 떨어지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늑대로 변신해 쿠 훌린의 오른 팔을 물었으나 늑대의 한쪽 눈을 뽑아 떨어져나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쿠 훌린이라도 이런 집요한 방해에는 빈틈을 보일 수밖에 없었고 쿠 훌린에게 상처를 입히며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결국은 게 볼그에 맞아 치명상을 입었고 최후는 적에게 고개를 향한채 죽고 싶다고 하여 쿠 훌린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일으키고 일어선 상태로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자신이 집요하게 방해했음에도 결국 승리하는 쿠 훌린의 모습을 본 모리안 여신을 강한 전사인 그를 미워할 수 없었고 상처 입은 노파로 변신하여 쿠 훌린을 찾아와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했습니다. 쿠 훌린 정중하게 그녀를 치료해주었고 그에게 치료를 받은 모리안은 마음을 돌려 쿠 훌린과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페르구스 막 로크역시 엄청난 영웅이며 칼라드볼그라는 엄청난 무기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전력을 다해서 쿠 훌린과 싸웠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겁니다. 둘 다 무사하진 못할 것이니 메이브에게는 좋은 상황이 되겠지만.]
자신이 보내는 전사들이 전부 쿠 훌린에게 죽어나가자 메이브는 총사령관이며 쿠 훌린의 양부며 남성 700명에 맞먹는 괴력을 가진 영웅인 페르구스 막 로크에게 가서 쿠 훌린과 싸울 것을 명했습니다.
페르구스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메이브의 계속되는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싸우러 나갔지만 일격으로 3개의 산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자신의 무기 칼라드볼그는 일부러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쿠 훌린에게는 적당히 싸우다가 도망쳐달라고 부탁하였고 대신 자신도 쿠 훌린이 원할 때 언제라도 도망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의 요청대로 쿠 훌린은 적당히 싸우다 도망쳤고 일단 쿠 훌린을 후퇴시켰기 때문에 메이브도 페르구스에게 뭐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페르구스도 쿠 훌린을 쓰러뜨리지 못하자 메이브는 이번에는 물량전으로 그를 압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명과 싸우기로 되어 있는 협약을 지키면서도 물량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교묘한 술수를 쓰는데 그것이 바로 칼라틴 일족입니다. 마법사 칼라틴 다나와 그와 행동을 함께 하는 27명을 아들, 손자인 그라스 막 데르가는 ‘모두 칼라틴의 몸에서 나왔으며, 같은 혈육, 같은  뼈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니 한사람과 다름이 없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였지만 이것도 또 가능했었고, 그들이 두르고 있는 갑옷과 창에는 상처를 입히면 일주일 내로 사망하는 맹독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칼라틴의 아들들과 손자는 하나하나가 뛰어난 전사였으며 아버지인 칼라틴은 페르시아와 바빌론에서 입수한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라서 단순히 수만 많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영웅이라도 다구리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페르구스는 쿠 훌린이 걱정되어 피아하를 보내 전황을 알려달고 했습니다. 피아하는 쿠 훌린이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1대 28은 싸움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여 칼을 뽑아들고 쿠 훌린에게 가세하였습니다. 쿠 훌린은 피아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그의 배신이 드러나지 않도록 도망가는 칼라틴 일족까지 쫓아가 모두 살해하였습니다.
자신의 진영에서 난다 긴다 하는 전사들은 물론이며, 강한 힘을 지닌 페르구스나, 칼라틴 일족의 물량공세까지 통하지 않자 메이브는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의 연합군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인 페르지아 막 다만을 불렀습니다.
[페르지아는 스카자하에게 수련을 받던 시절 쿠 훌린의 동기며 룸메이트였던 절친이었습니다.]
페르지아는 쿠 훌린과 함께 스카자하의 제자였으며 같은 방을 사용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그와의 싸움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메이브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자신의 딸 핀다바르를 보내 페르지아에게 술을 따라주라고 했습니다. 미인이 술을 따라주자 페르지아는 계속해서 술을 받아먹어 취하게 되었고, 메이브는 취해있는 페르지아로 부터 쿠 훌린과 대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술에서 깬 그가 여전이 쿠 훌린과 싸우는 것을 내키지 않아하자 메이브는 그럼 음유시인들에게 페르지아는 자신이 스스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는 비겁자라는 노래를 부르게 하여 전사로서의 긍지를 더럽히겠다고 협박하여 그가 쿠 훌린과 싸우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첫날은 투창으로 싸웠고, 둘째 날에는 검으로, 셋째 날에는 장창을 사용하여 격렬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싸움을 멈추고 서로의 싸움을 칭찬하며 함께 식사를 나누어먹었습니다. 마지막 싸움이 되는 넷째 날 페르지아는 홍옥을 박은 투구에 황금으로 치장된 검,  50개의 돌기가 나있는 청동방패로 완전무장을 한 뒤, 게 볼그 대책으로 배에는 평평한 돌을 달고 몇겹이나 되는 옷으로 몸을 감싼 뒤 전력을 다해 쿠 훌린과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는 쿠 훌린을 죽음직전까지 몰아넣지만 게 볼그의 일격을 모두 막아내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쿠 훌린은 통곡하며 페르지아의 시체를 얼스터로 가져가 친구를 칭송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슬픔의 시를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컷을 것입니다.]
계속되는 싸움에 쿠 훌린이 많이 다치고 지쳤지만 충분히 시간을 끌어주었고 그 덕분에 얼스터의 병사들의 저주가 풀려 다시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 훌린 혼자와 메이브 연합군이던 대결구도가 얼스터군과 매이브 연합군의 싸움으로 바뀌었고 전투가 한창일 때 쿠 훌린은 페르구스에게 저번에 일기토 할 때 도망가주는 대신 얻은 도망 1회 사용권을 사용하였습니다. 역속대로 페르구스가 달아나자 메이브의 연합군은 총사령관을 잃고 와해되었습니다. 부상당한 메이브 여왕도 쿠 훌린이 생포하지만 죽이지 않고 그냥 코나트로 돌려보냈습니다.(쿠 훌린의 결말을 생각하면 평생 후회할 짓이었다.)
이 전쟁의 원인이었던 갈색 황소인 도운 쿨리네는 메이브 군이 패배하기 전에 코나트에 끌려갔는데 피베나흐를 만나자 마자 두 소는 격렬하게 싸워 결국 두 마리다 죽어버리는 허무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아이페의 외동아들의 최후>
쿠 훌린이 스카자하의 제자시설 제압한 뒤 관계를 가졌던 아이페는 아들 콘라(Conlaoch)를 낳았습니다. 얼마 후 쿠 훌린이 얼스터로 돌아가 아바이르와 결혼하자 질투심을 느낀 아이페는 이제는 화해하고 잘 지네고 있는 스카자하에게 아들인 콘라를 훈련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콘라는 스카자하 밑에서 수련을 했는데 특히 투석기 기술이 뛰어나 갈매기를 상처 없이 떨어뜨리는 신기를 구사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어버지가 소속해있는 붉은 가지 기사단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그들에 댈한 동경을 품으며 자랐습니다.
콘라가 뛰어난 전사가 되자 아이페는 콘라로 쿠 훌린에게 복수하기 위해 콘라에게 기아스를 내린 뒤 그를 얼스터로 보냈습니다. 그때 아이페가 콘라에게 건 기아스는 나아가는 길을 바꾸지 말 것, 걸러오는 싸움을 거절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절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 것이었습니다.(이 기아스를 아이페가 아니라 뛰어난 전사로 자라라고 쿠 훌린이 걸었단 말도 있으며 콘라가 얼스터로 가는 이유 역시 아이페의 질투가 아니라 단순히 콘라가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가는 거라는 유형도 있습니다.)
콘라는 쿠 훌린이 아이페와 해어질 때 준 금반지를 끼고 쿠 훌린이 사는 둔잘간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이 마을에 들어오자 붉은 가지 기사단의 전사중 하나인 코날이 콘라에게 이름과 혈통을 물었지만 콘라는 자신에게 걸린 기아스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고 그 사실을 모르는 코날은 정체를 밝히지 않는 태도가 불손하다 생각하여 그에게 결투를 신청했습니다. 역시 기아스 때문에 걸어오는 결투를 거절할 수 없었던 그는 코날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제아무리 코날이 붉은 가지 기사단의 전사라 하더라도 상대는 쿠 훌린의 자식이며, 스카자하의 제자였기 때문에 코날은 콘라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전리품으로 무기까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코날은 정체불명의 소년에게 위협을 느끼고 붉은 가지 기사단 최강인 쿠 훌린에게 토벌을 부탁했습니다. 쿠 훌린은 콘라가 자신의 아들인지 몰랐지만 콘라는 쿠 훌린을 보는 순간 자신의 아버지임을 깨닫고 전력을 다해 싸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을 할 수 있었지만 스카자하가 콘라에게 게 볼그에 대한 것을 유일하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그녀도 콘라가 자신의 아버지와 싸울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게 볼그에 치명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쿠 훌린은 그가 낀 반지를 보고는 자신의 아들임을 알았고 콘라는 아버지와 동경하던 붉은 가지 기사단의 용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쿠 훌린의 품속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죽여 버린 것에 쿠 훌린은 폭주해버렸고 광란에 빠진 그가 얼스터의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해 드루이드가 파도를 군대의 모습으로 바꾸어 지칠 때까지 싸우게 했고 쿠 훌린은 3일 동안 쉬지 않고 계속해서 몰려오는 파도와 싸웠다고 합니다.

<쿠 훌린의 최후>
한편 쿠 훌린 때문에 패배한 코나트의 메이브 여왕은 쿠 훌린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의 죽은 전사들의 가족들을 찾아가 복수자연맹을 결성했습니다.
[진짜 복수에 불타는 자들 위주로 고르고 또 고른 진정한 어벤져스입니다.]
그 중에는 쿠 훌린에게 물량전으로 밀어붙이려다가 역으로 당한 칼라틴의 딸 3명이 있었는데 그녀들은 복수를 위해서 알바와 바빌론에서 마법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쿠 훌린에게 아버지를 잃었던 먼스터의 왕자 루가이트 막 콘 로이와 먼스터의 백성들, 쿠 훌린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타라의 왕자 에르크 막 카이르브레 니아드페르와 타라의 백성들이 메이브에게 가담하였고 그리고 렌스터의 왕 또한 메이브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메이브는 얼스터의 전사들이 마하여신의 저주로 무기력증에 걸리는 날을 노리고 얼스터를 침공했습니다.
코노르 왕은 쿠 훌린을 보호하기 위해 왕국 안에 숨겨주었지만 칼라틴의 자식들이 마법으로 얼스터의 사람들이 메이브의 군대에 학살당하는 환상을 보여주었고 이에 쿠 훌린은 참지 못하고 다시 홀로 대군과 싸우러 나가려고 했습니다.
쿠 훌린이 전장으로 나가기위해 전차를 타려고 했지만 쿠 훌린의 말 마가의 회색 말이 고삐를 거부하며 피눈물을 흘렸고, 포도주가 피로 변하는 등 불길한 징조들이 계속해서 나타났지만 쿠 훌린은 마음을 돌리지 않고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쿠 훌린이 전장으로 향하던 중 세 명이 노파를 만났는데, 그들은 개고기를 구워먹고 있었으며 쿠 훌린에게도 함께 먹자고 했습니다. 쿠 훌린은 개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기아스가 있어서 개고기를 먹으면 안 되었지만 대접하는 음식을 거절해서는 안된다는 기아스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개고기를 먹어버렸고 기아스를 어긴 대가로 몸의 절반이 마비되었다.
이 노파들은 쿠 훌린의 기아스를 깨뜨리기 위해 파견된 공작원이었고 개고기를 먹어 쿠 훌린의 몸의 절반이 마비 되자 적들이 전차를 몰고 쿠 훌린에게 달들었습니다. 쿠 훌린에게는 세명의 왕을 죽이데 될 거라는 예언을 받은 세 자루의 창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본래 칼라딘 일족의 물건으로 전투에서 이긴 전리품으로 챙긴 것이었습니다.
칼라딘의 딸들이 이 사실을 알고 그 창들을 쿠 훌린을 죽이기 위해 사용하기로 했으며 그 창들을 빼앗은 것의 세 명의 음유시인들이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인이 쿠 훌린이 싸우고 있을 때 다가와 창을 주지 않으면 쿠 훌린을 풍자한 노래를 부르고 다니겠다고 하자 쿠 훌린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선물을 거절해서 풍자당한 적이 없다며 창을 던져 시인을 죽였습니다. 그러자 먼스터의 왕자 루이가 그 창을 집어 들어, 마부의 왕이며 쿠 훌린의 마부인 뢰크를 죽였습니다.
두 번째 시인이 창을 주지 않으면 얼스터 전체를 풍자한 노래를 부르고 다니겠다고 하자 쿠 훌린은 얼스터가 자신 때문에 풍자를 당할 수는 없다며 창을 던져 시인을 죽였습니다. 이번에는 타라의 왕자 에르크가 그 창을 집어 들어, 말들의 왕이며 쿠 훌린의 전차를 끄는 마하의 회색 말이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세 번째 시인이 창을 주지 않으면 쿠 훌린의 모든 친척을 풍자한 노래를 부르고 다니겠다고 하자 쿠 훌린은 자신 때문에 친척들이 풍자당할 수는 없다며 다시 창을 던져 시인을 죽였다. 그러자 마부 뢰크를 죽인 먼스터의 왕자 루이가 다시 그 창을 집어 들어 영웅의 왕인 쿠 훌린에게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쿠 훌린은 옆구리에서 튀어나온 내장을 배 속으로 밀어 넣은 뒤 호수로 달아나 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서 있는 상태에서 죽기위해 기둥에 몸을 묶었습니다. 자신의 주인을 살리고 싶었던 마하의 회색 말이 부상을 입은 몸을 끌고 달려와 적들을 짓밟고 물어서 죽였으나 쿠 훌린은 결국 숨을 거두었고 마하의 회색말도 힘을 다하여 죽어버렸고 그 영혼은 주인의 시체 곁에 깃들었다고 합니다.
쿠 훌린의 친구가 되었던 모리안은 쿠 훌린의 적들이 그의 시체를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까마귀로 변신해서 그의 어깨에 앉았다고 합니다.(모리안이 지키러 날아오지 않은 유형도 있는데 그 곳에서는 멍스터의 왕자 루이가 쿠 훌린의 머리를 메이브에게 바치기 위해 머리를 잘라가다가 쿠 훌린의 친구인 코날이 쫓아와 적들을 모조리 죽였다고 합니다.)
[망토로 몸을 고정하여 죽은 쿠 훌린의 모습과 그의 시신을 지키는 모리안의 모습]
아무튼 이렇게 쿠 훌린은 27살의 젊은 나이로 그 파란만장한 삶을 마쳤다고 합니다.

굉장한 영웅으로 아일랜드에서는 아서왕보다 인기가 많은 대 영웅입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켈트 신화가 대중에 많이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명도가 거의 없다시피 한 영웅이었으나 타입문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그의 이름과 무기인 게 볼그가 상당히 많이 알려진 영웅입니다. 다만 여기서 잘못 알려진 건 쿠 훌린이 게 볼그만 사용하는데 실제로는 카라딘과 크루아딘이라는 검, 델 프리슈와 크리틴이라는 투창, 방패인 두반, 무서운 소리를 지르는 투구, 모습을 감추는 망토 등 다양한 무기나 장비들이 있었으며 게 볼그는 정말로 상대하기 힘든 강적과 싸울 때만 사용한 비장의 무기였고, 게 볼그도 무조건 심장에 맞추는 인과 역전의 무기가 아니라 명중하면 창에서 굵은 가지가 30가닥이 뻗어져 나오는 무기였습니다.(어느 쪽이던 일격필살이긴 하겠지만…….)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렌서가 아니라 전용마부와 말까지 딸린 전차병이었다. 원전고증을 잘한 라이더 쿠 훌린도 언젠가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분노하면 폭주하는 설정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전차를 타고 싸워서 마부인 뢰크와 마하의 회색 말은 항상 그와 전장을 함께 한 전우였으며 최후까지 함께 했는데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조명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쿠 훌린의 일화는 이것 말고도 더 있었는데 이것들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 들이고 이미 분량이 너무 많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핑백

덧글

  • 무명병사 2018/07/24 22:35 # 답글

    하지만 그 시리즈에서의 취급은 점점...
    "랜서가 죽었다!" "이 나쁜 놈아!"
    "좋다, 쿠 훌린. 죽도록 해라. 두번 죽어라." "에-모르는뎁쇼! 그런 사람 없는데요-!"
    얼스터의 대영웅이 어이하여...
    + 멋진 모습을 보일만 하면 어김없이 배드엔딩...
  • 이선생 2018/07/24 22:55 #

    페이트에서 쿠 훌린의 취급은 정말로 안습이죠..ㅠㅠ
    페그오에서도 3성짜리라 후반에는 성배 안 먹이면 쓰기 힘들고 5성으로 날아오르는가 싶더니 흑화버전....ㅠㅠ
    이 글 쓰면서도 생각 이상으로 대단해서 페이트에서는 왜그렇지? 하는 생각이 막 들더군요....
  • 존다리안 2018/07/25 00:26 # 답글

    랜서,라이더,버서커,캐스터까지 가능한 만능인!
    (아처만 안하는구나...)
    근데 허구헌날 세이버 라이온에게 잡아먹히고 헤라클레스에게 잡혀 날아댕기고....ㅜㅜ
  • 이선생 2018/07/25 09:40 #

    ㅠㅜ회전하며 날아가가는 푸른 창기병 부메란서.....ㅠ
  • 존다리안 2018/07/25 10:24 #

    먹이를 줘 보겠습니다. : 세이버 라이온에게 날아가는 랜서
  • 炎帝 2018/07/25 10:02 # 답글



    페이트 취급이 좀 안습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만큼 성공한 상남자 캐릭터도 보기 힘들죠.

    최근에 나온 아킬레우스도 쿠훌린하고 상당히 닮았습니다.
    좀 살펴보면 작가가 아킬레우스 창작하면서 쿠훌린 베낀게 아닌가 싶어질 정도였죠.
    (스승이 강캐, 민첩함이 강점, 전차사용 가능, 창 필살기 보유, 버서커 적성 있음,
    마술로 투기장 만들기도 가능, 치명상 입어도 전투 속행 가능, 여자문제로 고통받음 등등...)




    덧1. 스카자하 얘기 보면 스카디랑 동일시 했다는게 첨엔 여신전생의 그것을 베낀게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외국의 어느 여성운동가? 그런 인물이 뇌피셜로 쓴 책이 일본에서 히트치면서 여러 창작물에 오마쥬된거라더군요. 일본 창작인줄만 알았는데...

    덧2. 페그오에서 버서커 버전 쿠훌린이 맛이 간 이유를 알아보니 '왕으로 만들어줘라' 라는 메이브의 소원에 맞게 왕이 되었는데, 쿠훌린이 아는 왕이란게 '희대의 인간쓰레기였던 자기 삼촌'이었다는거죠.ㄷㄷㄷ 정말 친척땜에 개고생한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덧3. 개인적으로 아이페도 실장되는거 보고 싶긴 하네요. 페그오 스카자하가 아오코와 닮았으니 아이페는 토우코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떤 아수라장이 만들어질지...ㅎㅎㅎ



  • 이선생 2018/07/25 18:08 #

    덧1. 오호! 저도 여신전생 영향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덧2. 네 전투광으로 변해서 메이브랑 못된짓 하고 다니죠...그렇지만 무려 그 슼승님을 리타이어시키는 쾌거를 이루지요!

    덧3. 2부에 나올 영웅들 슬쩍 보여주었을때 공주님 옷 입은 케스터 슼승님 모습이 나와서 아이페 아닌가? 하고 기대했는데 그냥 슼승님 이더군요. 아쉽...
  • Scarlett 2018/07/25 14:48 # 답글

    페이트로 접했을때는 성격좋은 호남이라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글을 읽어보니 완전히 마성의 남자네요 꼬인 여자가 몇명인지...아이페 강간 대목에서는 좀 움찔했습니다; 과연 고대 신화다운 패기네요 ㄷㄷ
  • 존다리안 2018/07/25 16:34 #

    그래서 그 죄값을 사망전대로 갚고 있는 건지도요.
  • 이선생 2018/07/25 18:11 #

    반한 여성이 많은 영웅이긴 하죠. 잘생기고 무력까지 출중하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요...
    아이페도 처음은 강간이었지만 나중에 다른 여자랑 결혼한 걸 질투하는걸 보면 애정이 싹트긴 한 모양입니다.
  • 炎帝 2018/07/26 02:37 #

    이래놓고 UBW에서 한다는 소리가 예전부터 좋은 여자랑은 연이 없었다.... 어디서 약을 팔아!!
    참고로 페그오 메이브는 이런 호색한도 대놓고 거리 둘 정도로 색녀였다 나오죠. 생전엔 망토 아래 아무것도 안 입었다던가...
  • 란티스 2018/07/26 10:31 #

    여복이 있으면서 없는듯...
    해선지 ubw에서 염제님이 말씀하신거 같네요
    사랑을 했든 않했건....본인입장에서
    솔직히 반은 맞고 반은 약판 경우
    운이 없다는...사실 마스터도 원해 여자였기에...

    바제트와 스카자하를 생각한다면..
    뭐야... 좀 약빤 냄새가 나도.....어쩔수 없지...서도
    좀 원전을 본다면.....억지같은 느낌이....ㅋㅋㅋㅋ
  • ARIES 2018/07/25 17:33 # 답글

    재미있고 독특하네요.
    (헐크 같은 분노를 잠재울려고 여자 100명의 알몸,개고기가 금기라니...)
  • 이선생 2018/07/25 18:12 #

    저도 이렇게 자세한 내용은 이번에 정리하면서 알았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 란티스 2018/08/26 10:12 #

    개고기는 그의 맹약(기아스)중 하나예요
    그의 이름도 개와 관련된 것이기에
    ....


    참고로
    켈트의 전사들은 자신만의 가아스가
    있습니다 쿠훌린의 내용을 보면 다양한 기아스가
    있는것이 알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여기엔 없는 디어무드 오디나의
    맹약은 "어린여성의 요청은 거절은 하지말라."
    것처럼 어기면 그의 능력과 모든걸 없앨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 이선생 2018/07/25 23:45 #

    헉! 제가 해야 할 설명을 대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글 쓰면서도 기아스에 대한건 먼저 설명하고 할걸....싶더군요.
  • 란티스 2018/07/26 00:09 # 답글

    저도 쿠훌린을 fate 관련으로 알았어요
    랜서외 캐스터 버서커꺼지 (세이버는...좀)
    라이더도

    아무튼 타입문 관련애 쾌남과 마성의
    이분은 저도 좋아해요 길가메쉬 랑
    (네이버 블로그 프르필 이미지가 fate
    쿠짱....)
    사랑하는 켈트의 영령님입니다
    아타락시아랑 ....에미야 씨의...에선 생선 파는 영웅님


    그러고보니 제가 분노할때의 쿠훌린
    진정법 봤어요 여자와 찬물...
    아라는 거 듣고 어의없었지만...
    맹약(기어스)도 많은 남자.....
    여자관계도 복이 많아도 불운...

    그래도 사랑스러운 랜서가 좋네요

    콘라의 이야기도....슬프지만..
    "나는 쿠훌린의 아들"라고 말할때엔...

    아....쿨란의 맹견...
    그래선지 전 랜서도 캐스터도 버서커도...
    좋아요
  • 이선생 2018/07/25 23:47 #

    전 신화쪽에 관심히 많다보니 페이트 전부터 알았고 그 때문에 쫄쫄이에 충격 먹고 다소 안습한 대우에 다시 한번 충격먹었죠...ㅠ
  • 란티스 2018/07/26 13:00 #

    네 헤븐즈필 빼고는 안습은 많은거 같지만
    같은 출신인 디어무드에 비하면...
    행복한 편이예요 다른루트애선...괜찮은 최후
    원한거 이루고 죽었다는...
    그 이유는....디어무드는 아시겠지만 마스터의 애인을 홀렸죠
    마스터에게 거의 무시받고 원도 못풀고
    제대로 못싸우고 자결을..
    그것도 피눈물 흘릴 정도의 언습행보지만
    쿠훌린 앞서말한 헤븐즈 필을 빼고...
    안습않다는게 저와 팬들의 생각입니다
    그게 마스터가 된 마파신부가...

    영주로 명한거지요

    원 마스터가 바제트였다면...
  • 이선생 2018/07/26 07:28 #

    디어무드는 진짜 좀 불쌍한게 솔라우를 일부로 유혹한게 아닌데 페시브스킬 때문에....

    확실히 해븐즈필은 뭔가 해보기도 전에 핫산에게 당해버려서....그런데 거기서는 다른 영웅들도 줄줄이 죽어나가거나 상켜지긴 하죠...
  • 란티스 2018/07/29 23:30 #

    하긴 디어무드의 페시브스킬의 요인이 눈아래의
    매료의 점....이라는...또한 마스터도 핀 마쿨의 말년과
    같은....질투부심이(겉으론 아량있는 척도 한몫)
    강한게...불운...(지못미)
    그리고 디워무드의 오지랖같은 기사도가 한몫 했으니
    자승자박...


    또 한가지 추가로 덮붙여...길가메쉬의 최후는 더 안습이라는
    그림자에 먹히는데...아주 분쇄 되어 버렸다는...
    (전 게임은 않했음....)
    그런점에서 랜서는....나은편이지만...
  • ARIES 2018/07/25 23:50 # 답글

    설명 감사합니다.^^b
    (란티스님,이선생님)
  • 란티스 2018/07/26 10:13 #

    아닙니다...설명이 필요해서
    저도
    페이트 관련보고나서 알개된건데요;;;

    참고로 기어스는 목숨도 버려야 할 만큼이라
    어길시에는 큰 타격을 줍니다

    쿠훌린 의 맹약 같은 경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개고길
    먹은후엔 마비가 온다는게 함정이 있어
    계속 개고기 피했어도 먹게되었지만...
  • 이선생 2018/07/26 07:34 #

    쿠 훌린의 맹약은 개고기를 먹지 않는 것과 남이 대접하는 음식은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혹은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이 주는건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쿠 훌린이 왕족이라서 큰 의미는 없죠)인데 이 기아스가 조금만 머리를 쓴다면 참 간단하게 깨버릴 수 있다는 함정이 있지요...
  • 란티스 2018/07/26 17:03 # 답글

    솔직히 좀 머리 아픈거였던 기아스라 개고기+초대로
    이중함정이라는
    함정이라...생각이....
    피하고 싶은 데.....엎친데 덮친 격인 경우라는게
    문제 라는......말도 안되게 깨질걸 기어스로 한거얏!
  • Megane 2018/07/27 08:33 # 답글

    왠지... 친구따위 소용없다는 어르신들의 격언이...(퍼버벅)
  • 이선생 2018/07/27 18:34 #

    음...엄밀히 따지자면 쿠 훌린은 친구가 없어서 죽은 겁니다. 쿠 훌린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실력이 괜찮은 친구가 있었다면 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혼자 싸우다 죽는 일은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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