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문명을 관통한 신-바알(Baal) 신화이야기

[만화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에 나오는 바알의 모습으로 여러 종교, 여러 문명의 신들과 동일시 된 것을 보면 참 적절하게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름 : 바알(Baal)
특징 : 전 세계에 다양한 모습 다양한 이름으로 숭배되었다
출전 : <성경>, <레메게톤>, 고대 오리엔트 민간전승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와 전승

<레메게톤>의 72악마 중 첫 번째인 바알은 사실 고대 오리엔트 지방 전역에 퍼져있던 폭풍과 천둥, 비, 그리고 풍요의 신이며 태양의 신이었다고 합니다. 바알은 구름을 타고 곤봉 또는 찰을 들었으며 쇠뿔이 달린 산고모를 쓴다고 합니다. 특히 천둥과 소의 뿔은 바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의 뿔은 바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뿔이 나중에 악마의 상징이 된 것을 보면...]

초기의 바알이라는 단어는 남성 신에게 붙는 보통명사일 뿐 어떤 특정한 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한국은 산마다 ~산 산신이 존재하는 것처럼 수많은 바알들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고대 도시국가인 수메르의 신인 아누, 엔릴, 이난나 같은 신들이 바알이라고 불렸으며 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영향을 받은 페니키아인들이 기원전 2500년 경 도시국가인 카난을 형성하면서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을 흉내 내어 우가리트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수메르의 엔릴신이 카난의 하드신이 되었고, 수메르의 주신이라 바알 엔릴이라고 불리던 것까지 그대로 넘어가 바알 하드라 불리던 것이 바알으로만 불리게 되면서 바알이 고유명사로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가리트 신화에서 말하는 바알(그러니까 바알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바알신)은 바알 하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가리트 신화의 주신이었던 엘의 모습으로 바알의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우가리트 신화의 최고신인 엘(il)은 ‘신중의 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아랍의 알라(الله)의 어원이며 구약성서에서 야훼의 다른 이름인 엘로힘(אלהים)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바알은 그 엘신과 신들의 어머니인 아스타트(Atrt)여신의 자식이라는 설이 있어며, 엘의 자식이며 곡물의 신인 다간(Dgn)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즉 어느 쪽이던 바알은 최고신 엘의 직계후손인 신화계의 슈퍼 다이아수저입니다.
하지만 바알은 슈퍼 다이아수저에 만족하고 않고 스스로가 슈퍼 다이아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아버지인 엘을 거세한 뒤 왕위에 오르고 어머니인 아스타트와 여동생이며 사랑과 전쟁의 여신인 아나트(Anat : 산의 귀부인이라는 뜻)를 아내로 두었습니다.
[아나트의 모습으로 전쟁의 신 답게 사자등에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래 왕위를 이어야 했던 형이며 바다의 신인 얌(Ym : 바다라는 뜻)은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다른 신들을 모아 바알을 노예로 만들자고 했습니다. 신들은 얌을 두려워하여 그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바알은 단호하게 싸울것을 결의했습니다. 이때 신들의 장인은 바알의 편에섰고 바알에게 번개를 무기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번개로 무장한 바알은 얌과 싸웠고 그의 가슴과 어깨에 번개를 명중시켰지만 얌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의 장인은 더욱더 강한 번개인 '추방하는자'를 만들어 주었고 이번에는 바알이 얌의 두 눈 사이에 번개를 명중시켜 얌을 쓰러뜨렸습니다. 바알을 혼돈이었던 바닷물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고 자신의 귄력을 과시하기 위해 거대하고 웅장한 신전을 지었습니다.
[바다의 신인 얌의 모습으로 그당시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바다는 혼돈을 상징했습니다.]
한편 남동생이며 명계의 신인 모트(Mot : 죽음이라는 뜻)는 수저만 믿고(바알의 동생이나 이쪽도 엘 직계 후손인 슈퍼 다이아 수저 입니다.) 죽음의 힘으로 삥을 뜯고 다니는 양아치 같은 존재였습니다. 결국 최고신이 된 형에게도 공물을 바칠것을 요구하였는데 바알이 거부하자 두 신은 싸우게 되었습니다. 첫 싸움에서 바알을 패배하였고 모트는 마알을 노예로 만들어 부려먹다가 싫증이나자 바알을 명계에 떨어뜨렸습니다.
[모트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으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것이 모트인데 모트가 죽음을 상징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적절한 묘사]

엘과 아나트는 바알을 되살려내기 위해(자신의 성기를 자르고 아내까지 빼앗아 갔는데도 아들이라고 되살리려는 엘의 모습에 부성애가 느껴진다.) 몸과 옷을 흙먼지로 더럽히고 얼굴과 몸에 상처를 내 상을 치른 후 태양신 샤파슈에게 길을 비춰달라고 하며 명계로 내려갔고 비어있는 주신의 자리에는 바알의 후임인 금성신 아타르(Attar : 맹렬한 자 라는 뜻으로 루시퍼의 원형중 하나라고 합니다.)가 임시로 주신을 하고 있었으나 바알의 옥좌는 아타르에게는 지나치게 커 다리며 발이 닿질 않았으므로 왕위를 사퇴하고 지한으로 내려가 지상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타르의 조각상이라고 하는데 아타르가 루시퍼의 기원이고 염소가 악마의 동물로 여겨지는 것을 보면 또 연결점이 있다.]

한편 명계에서 아나트는 바알을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모트를 설득했지만 모트는 듣지 않았고 이에 아나트는 모트를 칼로 두 토막 낸 뒤 삽으로 때리고, 불로 지지고 절구로 찧어 완전히 가루를 낸 뒤 들판에 뿌려버렸습니다.(설득 (물리))
[아나트의 모습으로 바알을 명계로 떨군 모트를 진짜 말 그대로 가루로 만들어버린 것을 보면 우가리트 신화의 숨은 최강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전쟁의 여신이 약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이상하기도 하고...]
 
이로 인해 바알은 다시 살아났지만 모트 역시 죽음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 존재였기 때문에 두 신은 영원한 싸움을 하여 계절마다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계절의 순환을 의미합니다. 곡식이 잘 자라는 여름이나 가을에는 풍요의신인 바알이 이기고 있는 것이고 곡식이 사라지는 겨울은 죽음의신 모트가 이기고 있어 곡식들이 전부 죽어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고유명사로 정착하게 된 바알의 신화인데 당시 세상의 중심이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탄생한 신화였기 때문에 여러 문명과 국가들에 퍼져나갔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이주한 페니키아 인들이 세운 국가인 카르타고의 주신인 몰렉이 바알 함몬이 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헤라클레스는 바알 멜카르트(거리의 신)가 되었으며
[그리스 신화의 최고 신 역시 바알과 동일시 되었습니다.]

바벨탑의 꼭대기에는 ‘베로스 제우스(베로스는 바알의 그리스발음입니다.)’의 신전이 있었다고 하니 제우스와도 동일시 되었고 제우스의 로마식 발음이라고 할 수 있는 유피테르 도 당연히 바알과 동일시되었습니다.

[바빌론의 최고신 마르두크의 모습]
바빌론에서는 티아마트를 죽인 최고신 마르두크역시 바알과 합쳐서 벨(바알) 마르두크로 불리게 되었을 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또한 다신교며 수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이집트에서는 바알이라는 이름 그대로 유입이 되었으며 이집트 신화에서 외래신으로 등장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집트신들과 마찬가지로 숭배까지 받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집트 발음으로는 바알 제폰(북쪽의 주인이라는 뜻) 혹은 바알 자판으로 불렸습니다.
이것이 훗날 파리왕으로 유명한 악마며 악마 서열2위(루시퍼는 규격 외니 어떻게 보면 1위인)바알 제붑이 되었습니다. 물론 외래신으로 등장할 뿐만이 아니라 후에 세트와 동일시되기도 했는데 세트의 고함과 함성이 천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폭풍과 천둥 그리고 비의 신이라는 바알과 확실히 겹치기도 합니다.
[원시 인도의 태양신인 미트라의 모습으로 이 역시 바알에 동화되었습니다.]
또한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 문명에도 전화 되었고 고대 인도의 태양신인 미트라(Mithra)와 동화 되었으며 그 외에도 인드라, 바루나와 동일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쇠뿔이 달린 외관 때문인지 불교가 퍼질 때 제석천의 권속이며 무탑천왕의 태자이기도 한 지원정사(祗園精舍 : 인도의 사원으로 이곳에서 석가모니가 설법을 했다고 합니다.) 수호신인 우두천왕(牛頭天王)이 되었고 이것이 불교와 함께 중국, 한국으로 전해졌으며 신라의 춘천부(春川府) 우두주(牛頭州)에 있는 우두산의 신과 연결되어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우두천왕의 모습으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 기원을 타고 올라가면 바알이 나오게됩니다.]
그리고 이 신은 일본에서 스사노오와 동일시되었는데 스사노오가 폭풍의 신인 것 보면 또 기원이 되는 바알과 동일한 권능이라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스사노오와 동시에 약사여래와도 동일시되고 있는데 이것은 신라의 우두산이 진통이나 발열에 효과가 있는 매단(梅壇)의 산지였기 때문에 약으로 중생들의 병을 치료한다고 하는 약사여래와 동일하게 여긴 것이라고 합니다. 헤이안 시대 이후로는 우두천왕을 모시는 신사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절 끼리 칼부림을 하는가 하면 자기 절을 믿지 않으면 불적이라고 하면서 민초들을 학살하는 등 그 만행이 하늘을 찔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절끼리 영역다툼을 하며 스님들끼리 집단 칼부림까지 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메이지시대에는 불교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본 전통 종교인 신토와 불교의 분리가 시작되었고 여기저기 세워져있던 지장보살 석상의 목을 배는 등의 일이 일어났고 이때 우두천왕도 스사노오와 분리되어 사교로 탄압받고 스사노오만이 모셔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두천왕만 유독 탄압을 받은 이유는 그 우두천왕의 그 ‘천왕’이라는 두 글자가 일본에서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악마로만 알려져 있다....안습....]
그 외에도 기독교의 유일신인 야훼도 바알의 별명이라는 기독교 신자들이 들으면 신성모독이라고 할만한 가설도 있는 등 세계 각지에 다양한 모습으로 퍼졌습니다.
[??? : 제 아버지는 바알이 아닙니다.]
일신교 신앙에 의해 악마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솔로몬의 마도서 <레메게톤>의 72명의 악마들을 첫 번째 존재로 나오며, 동쪽을 지배하는 자며 악마의 계급은 왕으로 지옥의 66개의 군단을 통솔한다고 합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주변 국가나 문명뿐만이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까지 퍼져나갔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하여, 이집트, 인더스(인도), 황허(중국)의 4대문명을 모두 거쳤다는 것이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유일신 신앙의 야훼까지 동일시 된 것은 다른 어느종교도 하지 못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잠깐 황금소를 신으로 모셨는데 이것이 바알이며 이때 동일시 되는 틈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악마 바알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신화에 뿌리가 깊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악마로 전락한 바알에 대해서는 다음에 집중적으로 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핑백

  •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 바알(Bael) 2018-09-07 02:30:10 #

    ... 름 : 바알(Bael)특징 : 뛰어난 검술, 뛰어난 지식, 투명마술출전 : &lt;성경&gt;, &lt;레메게톤&gt;, &lt;실낙원&gt; 등 저번에 신으로서의 바알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오늘은 악마로 전락한 바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바알은 &lt;레메게톤&gt;의 72악마 중 첫 번째로 기록된 악마로 &l ... more

덧글

  • 존다리안 2018/08/31 07:32 # 답글

    그런데 왜 지금은 악마취급이나 받는 건지....
  • 이선생 2018/08/31 09:05 #

    유일신 신앙이 가장 크죠...유일신만이 신이고 나머지는 전부 악마라는 것이 유일신 신앙이고 실제로 많은 신들이 악마로 전락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 타마 2018/08/31 08:54 # 답글

    디아2에 그놈은... 제우스 라인이였던 건가!
  • 이선생 2018/08/31 09:07 #

    제우스 라인이 아니라도 바알 자체도 천둥신 속성이 있으니 번개를 펑펑 쏘는 그 모습도 이상할 건 없지요.ㅎㅎ
  • 레이오트 2018/09/01 13:51 # 답글

    아무튼 둠 슬레이어에게 찢고 죽여지지나 않으면 다행인게 요즘 "악마"의 현실이지요.
  • 이선생 2018/09/01 15:56 #

    크흐! 둠가이 형님...그는 대화수단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언어의 연금술사입니다.
  • ARIES 2018/09/02 00:46 # 답글

    바알이 대단하네요.
    이집트 뿐만 아니라 각 나라로 (변형 되었지만) 진출 했네요.^^
  • 이선생 2018/09/02 09:41 #

    네 저도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길로 이어진 곳에는 빠짐없이 전파되었더군요
  • 데스나이트 2018/09/02 01:41 # 답글

    현재의 이미지는 과거의 신앙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일종의 신성모독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이선생 2018/09/02 09:41 #

    그렇지요.
    주신급의 신이 악마로 전락했으니까요
  • 란티스 2018/09/08 17:26 # 답글

    악마의 모티브가 되는 신의 근원을 알게 되면...
    아...이렇게 해서 되었군 생각에 신기한 느낌이 듭니다.
    바알이 악마화는 근본적인 요소가 된 히브리인의 유대교에서
    부터 시작되는데...묘한 느낌이 들고요. 문화의
    차이와 받아드림의 차이로 배척 받았는건..좀
    아무튼 글을 읽어보면 엄청남에...모든 신화의..끼친걸 보면...
    놀랍네요. 마치 아스타로트가 여신의 이름에서 악마대공으로
    알려진 것처럼.....
  • 이선생 2018/09/02 16:03 #

    정말 많은곳에 영향을 끼쳤지요...
    저도 내용정리하면서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 Megane 2018/09/05 00:58 # 답글

    성서를 보면 확실히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의 역대 전적을 봤을 때 주적은 바알이었습니다.
    이래저래 구분 짓기 귀찮았는지 그냥 다 싸잡아서 바알의 선지자들 목도 따고, 바알을 훼파하고 기타 등등...
    창세기에 보면 야곱의 둘째부인 라헬도 드라빔을 엉덩이 밑에.. 아버지도 오빠들도 전부 속이고...쿨럭.
    하여튼 성서 이전의 신들을 전부 싸잡아다가 서열정리(?)한 것도 뭐 지금의 모에문화(어이어이)에 한 몫했으니 다행이려나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는 가슴 빵빵하고 허리 잘록한 여신들이 더...(퍼버벅)
  • 이선생 2018/09/05 14:51 #

    확실히 고대 여러국가들의 신이었으니 유일신 신앙 입장에서는 이만한 대마왕이 또 없었겠지요...
  • 애국노 2018/09/07 19:04 # 답글

    가나안 아이돌 마스터 연합회: 우린 님이 찾는 하다드가 아니에요;;
    ???: 응 어차피 니들 전부 바알이야^^)~ظّ (딸깍)
  • 이선생 2018/09/08 08:32 #

    ㅋㅋㅋㅋ네 딱 적절한 비유입니다.
  • 123 2018/09/15 22:49 # 삭제 답글

    거의 유라시아 문화권 전체에 영향을 미친 걸 보면 자기 입으로 만군을 이끈다고 하던 그 사람보다 더 대단한 것 같기도 하네여
  • 이선생 2018/09/16 08:00 #

    네. 메소포타미아가 그 시대에 세계의 중심이라는 것이 납득될 정도의 파급력이었습니다.
  • 나인테일 2019/05/18 14:13 # 답글

    아나트 여사님 여윽시 그레이트 커뮤니케이터. 설득력이 53만이 넘으시네요. 역시 대화는 전기톱으로 하는거죠.
  • 이선생 2019/05/18 15:37 #

    대화(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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