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페그오>에서도 이 호쿠사이가 등장하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실장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호쿠사이의 클래스입니다. <페그오>에서 예술가나 작곡가, 작가 등은 죄다 케스터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호쿠사이는 포리너(Foreigner : 외국인)라는 독특한 클래스로 등장합니다. 아니 일본에서 만든 게임인 <페그오>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의 클래스가 외국인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요? 하고 페그오의 클래스에서 포리너란 과연 무엇인가 하고 알아봤더니…….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의문이 드는 건 왜 일본인인 호쿠사이가 크툴루 계열의 서번트 인가? 하는 것입니다. ‘러브크레프트’는 물론이며 그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외우주의 존재들에 대한 소설을 쓴 다른 후대작가들도 일본을 무대로 하는 소설을 쓰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자신의 딸의 얼굴에 먹물을 뿜고있는 호쿠사이옹]
알고 보니 서번트로 나오는 미소녀는 호쿠사이가 아닌 그의 딸인 ‘가쓰시카 오우이(葛飾応為)’며 그녀가 데리고 다니는 작은 문어라 호쿠사이 본인이라고 합니다. 문어가 된 이유는 그림공부를 위해 책을 뒤지던 중 제수 없게도 진퉁 마도서인 나인성교본을 읽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호쿠사이의 유명한 춘화인 ‘문어와 해녀(蛸と海女)’가 심해속의 가라앉은 고대도시 르뤼에에 대한 기술이 되어있는 나인성교본을 읽은 영향이라는 설정이지요.

하지만 <페그오>에서는 본격적으로 크툴루식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 호쿠사이에게 ‘러브크래프트’선생의 작품 중 하나인 <현관 앞에 있는 것>에 대한 설정을 더하였습니다. 호쿠사이가 3차 영기재림을 하면 갑자기 오우이의 말투가 바뀌고 주변에 날아다니던 호쿠사이의 본체인 문어가 사라져 있는데 이는 호쿠사이가 딸의 몸을 차지한 것입니다.

<현관 앞에 있는 것>에서도 마술사인 에프라임이 마술을 써서 미녀인 딸과 자신의 몸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에프라임이 자신의 딸의 몸을 빼앗은 이유도 여성의 몸으로 남자를 꼬셔서 그 남자의 몸을 차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대상은 <현관 앞에 있는 것>의 화자의 친구인 에드워드였습니다.
진상을 알게 된 에드워드는 촛대로 아세나스를 때려죽인 뒤 시체를 집의 창고에 숨겼지만 마술로 영혼 바꾸기를 한 육체는 몸을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는 한 죽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에드워드는 몸을 빼앗겼고 시체의 몸에 감금당한 에드워드는 모든 힘을 짜내어 화자에게 모든 진상이 적힌 편지를 전달했고 사실을 알게 된 화자는 에드워드를 권총으로 쏴 죽이며 이야기는 끝나게 됩니다.

즉 호쿠사이는 <현관 앞에 있는 것>에 등장하는 마술사 에프라임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덧글
평타는 더욱 괴기스럽게, 보구는 뒤집힌 산 그림으로 바뀌죠...
이쁘지 않아서 2차로 고정시켜두지만...
대사나 어투도 그냥 애늙은이 소녀에서 여자 목소리의 아저씨로 바뀌는 것도 있습니다. 보구 개방 때는 대놓고 크툴루 관련 대사를 말합니다. 이외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충 이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담인데 꿈꾸는 자는 테슬라,에디슨과 동시기를 산 사람이기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니알라호텝의 모티브가 테슬라라나...(정작 테슬라는 다른 게임에서 니알라호텝 에디슨에 맞서 싸우지요.)
코스믹 호러의 거장도 나온다면 에픽 판타지의 거징도 나오면 어찌 될라나요? 백색의....
꿈꾸는자가 실장되면 전 반드시 뽑아야만 합니다ㅠㅠ
작품들을 진짜 전부 인상깊게 읽은지라...
판타지 거장도 나오면 진짜 기술이 화려할 것 같은데요? 불야캐처럼 평타가 소환술일 듯....
이분이 포리너로 나올줄은....생각도 못했습니다 그것도 아버지는 문어
딸이..(그런계통은 오리베어+아르테미스 조, 현재 일본내에선
파리스와 마찬가지 아폴론(양)-이 아버지는 아들인 의신에게 엄청 까입니다;;;)
참 재밌는 소제라고 생각듭니다. 보구중의 유명한 저 파도가 치는 그 그림...
외는 저는 그렇게 아는 지식은....
아비게일은 세일럼이라는 코드때문에 나온 케이스지만..
지금은 유일하게 카마의 전편이 되시는 파르바티님을 얻었지만..
조금은 독특한 화법의 화가라는 점에서는 저도 캐스터가 나은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마치 이건 린슈타르가 나중에 어벤져화한것이 이해가 안될정도의 난해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린슈타르 스페이스까지 갔습니다...아르토리아들도 많아지는
판에...아 사쿠라페이스도 있었지..)
아마 아비게일 전에 호쿠사이가 나왔다면 캐스터로 나왔을 것이고 그럼 이런 독특한 개성을 지니진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딸 가쓰시카 오우이(나중이지만 자기도 언급을 합니다) 실존인물은 아버지의 조수이기도 했지만 독립적인 화가이기도 했다네요. 흡연도 했다는데 솔직히 일그오 시작하면서 처음 본 서번트 주제에 꽤나 귀여워서 많이 깼습니다. 아니 근데 그러면 나인성교본을 읽고 춘화로 그려낸 건데 아무리 실존 호쿠사이가 괴짜였다곤 하지만 머릿속에 뭐가 있으면 가능할까요. 참고로 오우이는 이번 해 수영복 카지노에서 수영복검호로 등장합니다. 선녀를 동경하는 세이버로 나오는데 결말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와선 갸아아아거리며 이불킥을 하죠.
세이버워즈 2가 나왔듯이 이 이벤트 시리즈가 스타워즈 패러디+혼돈 개그 성향이지만 우주로 가는데다가 히로인XX가 포리너+파견된 우주 형사라는 점에서 엘더 갓 쪽 \'별의 전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너무 안 풀고 있지만(아틀란티스 겨울입니다 ㄷㄷ)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많은 포리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BB(니알라), 애비게일(요그 소토스), 호쿠사이(크툴루)인데 이벤트/스토리/신년 기념이라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올지.
그리고 애비게일의 본체는 우주여행을 하는 중이지만 플레이어를 위해선 그냥 튀어올 수 있다는데 호쿠사이가 에프라임 짓을 하려면 아비를 뚫어야 할 것 같네요.
2020/01/06 15:07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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