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타키안(นางตะเคียน) 괴물 대백과

이름 : 낭 타키안(นางตะเคียน)
출현장소 : 타키안 나무 근처
특징 : 붉은색 또는 갈색의 태국 전통 복장을 입은 장발 미녀
분류 : 정령
출전 : 태국 민간전승

요즘 회사랑 여러가지 일이 바쁘다 보니 포스팅이 뜸하였으나 간만에 짬을 내어 태국의 요괴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은 요괴가 아니라 태국의 나무 정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무에 살며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부분이 그리스 신화의 드라이 어드를 연상시키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국에서는 나무의 정령을 낭마이(นางไม้ : 나무의 여인)라고 하는데 이 낭 마이는 바나나 나무의 정령인 낭타니(นางตานี), 오늘 이야할 타키안 나무(호페아 오도라타)의 낭타키안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나무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태국의 나무의 정령은 대부분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낭 타키안은 타키안 나무(호페아 오도라타)에 살고인는 정령입니다.
[호페아 오도라타는 한국에는 없는 식물이라 그런지 그 이름이 굉장히 생소하다.]
낭 타키안의 모습은 주로 붉은색 또는 갈색의 태국 전통 복장을 입고 있으며 아름다운 긴 머리를 가진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나무의 정령은 모두 전통복장을 입은 미녀로 나타나며 어떤색의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나무의 정령이 그렇듯 타키안 나무가 낭타키안의 집이라고 할 수 있기때문에 나무를 베기 전에 낭타키안에게 허가를 구하는 의식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가를 구하는 의식을 하더라도 낭 타키안이 자신의 나무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아무 안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독특하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즉 그 타키안 나무를 베어 보트를 만들 경우 '낭 타키안 보트'가 되며 집을 만들 경우 '낭 타키안 집'이 되는 식으로 자신의 지위가 바뀔 뿐입니다.
[나무의 변화에 따라 낭 타키안도 자유롭게 클레스 체인지가 가능한 것입니다.(그림은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낭 타키안의 허가를 구하고 집을 지을 경우 낭 타키안은 부도덕한 사람이나 악귀가 집근처에 오면 쫓아버리는 등 한국의 가택신 처럼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허락없이 타키안 나무를 베어올 경우 베어오는 것도 낭 타키안이 치열하게 방해하여 쉽지 않겠지만 베어온다 하더라도 보트를 만들경우 타는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죽게되는 저주받은 보트가 되거나, 집을 만들 경우에는 옷갖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유령의 집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낭 타키안이 사는 숲은 누군가가 쓸어놓은 것 처럼 깨끗한데 그 이유는 인간이 자신의 집 주변을 쓸어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낭 타키안도 자신이 사는 나무 주변의 청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국 일부지역에서는 단순한 정령이 아니라 사원에서 모셔지며 신으로 숭배받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보통 사원을 찾아가서 기도를 할 때는 하는 일이 잘 되게 해달라고 하거나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낭 타키안 사원은 복권 운에 좋다는 말이 있어서 도박꾼들이나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나무의 정령이 복권의 운을 높여 준다니 참 뜬금없는 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낭 타키안님 제맘 알죠????]

자신이 사는 나무를 베어가려고 하면 그 상대를 죽여버리는 드라이어드와는 달리 의식을 통해 허가를 구하면 나무를 베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비둘기파 정령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도 그렇것이 드라이어드는 나무를 잘라버리는 자신도 죽어버리니 사람을 죽이는 과격한 수단을 써서라도 나무를 지키려고 하는 반면 낭 타키안은 나무의 사용법에 따라 클레스를 바꿀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 협력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하다고 해도 땔감으로 쓰면 죽어버릴 것이니 그런 경우에는 낭 타키안도 강하게 저항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처법
사람을 습격하는 것도 아니고, 숲에 있으면 숲을 깨끗하게 해주며 허가만 받으면 베어갈 수도 있으며, 집을 만들면 수호신까지 되어주니 굉장히 우호적인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낭 타키안에게서 주의 할 점은 의식 없이 허가 없이 베어가는 경우 밖에 없는데 허가를 받아가면 수호신이 되어주고, 허가를 받지 않으면 나무를 베어가는 것을 방해할 뿐만이 아니라 베어간 뒤에도 저주가 걸려버리니 의식을 해서 허가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이미 가상매체에서 정령은 인간의 친구라는 구도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틀에 맞게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에 분노한 낭 타키안의 반격같은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용법 역시 요즘은 너무 많이 사용되어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 오히려 복권운을 올려준다는 독특한 점을 파고 들어 그 점을 부각시키며 작품에 녹여낸다면 아마 훨씬 재미있는 캐릭터와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글

  • 존다리안 2021/04/04 19:43 # 답글

    왜 나무 요정들은 대개 여자일까요?
  • rumic71 2021/04/04 20:19 #

    대자연의 취향?
  • 이선생 2021/04/04 21:34 #

    어....음....그래도 한국은 할아버지 입니다!
  • rumic71 2021/04/04 22:01 #

    그러고 보면 한국은 선녀 계열을 제외하곤 대체로 여캐가 악역이네요...
  • 이선생 2021/04/04 23:35 #

    지네각시나 선묘룡 등 이악물로 찾으면 제법 나오긴 합니다,ㅎㅎ
    그리고 용왕의 딸이 나온다.....90%이상 히로인 확정입니다.
  • 도연초 2021/04/05 11:26 # 답글

    나뭇꾼 일이란게 예나 지금이나 고되고 위험한 일(기본적으로 육체노동인 건 그렇다 쳐도 특히 찍어서 쓰러지려는 나무에 깔리면 진짜 죽으니까. 현대에는 전기톱 잘못 다루다 사고나는 일도 많고...)이라서 저런 전설이 나온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이선생 2021/04/05 20:59 #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면 드라이어드가 벌을 부리는 것도 납득이 됩니다. 벌목하다 벌집이라도 건드리면....ㄷㄷㄷ
  • 123 2021/04/07 07:50 # 삭제 답글

    그럼 억지로 베어버리고 가공한 다음에 미운 사람에게 주는 주물로 쓸 수도 있으려나요
  • 이선생 2021/04/07 10:19 #

    아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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