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 사밍(เสือสมิง) 괴물 대백과

[태국의 요괴 사전<불멸의 태국 귀신(ผีไทยไม่มีวันตาย)>에 그려져 있는 수아 사밍의 삽화]
이름 : 수아 사밍(เสือสมิง)
출현장소 : 숲속
특징 : 흑마술로 호랑이가 된 인간, 혹은 사람을 많이 잡아먹은 호랑이
분류 : 괴수, 괴인
출전 : 태국 민간전승

한국에서 호랑이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산에 사는 무시무시한 맹수인데 국토 대부분이 산이었으니 호랑이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보니 중국에는 ‘조선사람의 1년의 반은 호랑이를 쫓느라고 보내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사람의 문상을 가느라 보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호식은 무서우면서도 흔한 재앙이었습니다.
[호랑이 때문에 한국에서 귀신이나 요괴 이야기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우스겟거리가 있을 정도로 그 당시 호환은 무서운 제앙이었습니다.(한국에서 귀신 요괴 이야기가 발달하지 않았다면 내가 연구한 것들은 뭔데?)]
그런데 호랑이가 한국에서만 무서웠겠습니까? 태국에는 ‘호랑이를 피하려다 악어를 만난다’는 속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악어에 밀려 콩라인이긴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존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요괴나 귀신을 씹어먹을 것 같은 녀석이 현실에 돌아다니니 관련된 요괴가 나타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태국의 호랑이 요괴가 바로 수아 사밍입니다.

수아 사밍은 아침에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밤에는 호랑이로 변신하여 사냥을 하는 존재로 서양의 늑대인간이나, 한국의 황팔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사 사밍은 두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평범한 사람이 흑마술의 힘으로 호랑이로 변신하는 경우며, 다른 하나는 호랑이가 많으 사람을 잡아먹고 그 혼을 흡수하여 수아 사밍이 되는 것입니다.
[호랑이 설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호담국이라 불린 한국 설화에서는 이 두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하는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황팔도 이야기로 한 남자가 도술책을 읽고 호랑이로 변신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백호(百虎)로 호랑이가 백 사람을 잡아먹고 신통력이 생긴 경우다.] 
그들이 사람을 사냥할때는 피해자의 자식이나 수도사로 둔갑하여 방심하게 만든 뒤 잡아먹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 늑대인간이나 황팔도와는 달리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도 둔갑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마법사들이 수아 사밍 오일이라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수아 사밍 기름을 몸에 바르면 그 사람도 호랑이로 변한다고 합니다. 수아 사밍이 된 사람을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멜대로 때리거나 야자 껍질 같은 것으로 발자국을 덮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아 사밍이 된 사람이 이미 사람을 잡아먹은 뒤라면 이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사람으로 돌아 올 수 없다고 합니다.

[태국과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소녀의 모습으로 옥에 있는 링이 인상적인데 목이 길 수록 미인이라 생각하는 풍습이 있어 목에 링이 가장 많은 사람이 마을 최고의 미인이라고 합니다.] 
태국과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사람들은 수아 사밍이 숲의 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호랑이를 사냥해서는 안된다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카렌족들은 수아 사밍은 세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세 번째 눈은 이마에 있으며 초록 빛으로 빛난다고 합니다.
물론 카렌 족이 수아 사밍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아 사밍은 사람을 습격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가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나타나더니 아이가 병에 걸렸다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 아내는 수아 사밍이 변신한 것으로 그녀를 따라가면 수아 사밍에게 잡아먹힌다고 합니다.
내려가지 않으면 잠시후 4명의 장정이 자식의 관을 들고오며 아이가 병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둔갑한 수아 사밍이 유인하는 것으로 4명의 장정은 호랑이의 다리라고 합니다.

종합해보면 특정한 한 사람으로만 둔갑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자유자제로 둔갑이 가능하며 심지어 다리 하나하나를 다른 사람으로 둔갑 할 정도의 고차원의 둔갑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동양 서양 할 것 없이 요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 봤지만 몸의 파츠 별로 다른 존재의 모습으로 둔갑 할 수 있는 존재가 있었는가 생각해보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변신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여우나 너구리는 물론이고 변신의 귀재인 로키마저도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저런 식의 변신 술을 사용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나마 비슷한 능력을 보여준 것이 마라의 딸들인데 이것마저도 조금은 다르다.]
그나마 비슷한 것이 불교의 마왕인 마라의 세 딸인 타나, 아리티, 라가가 석가모니를 유혹할 때 100명의 미인으로 둔갑한 것인데 이 역시 분신술+변신이라 몸의 일부 하나 하나를 다른 존재로 둔갑시키는 수아 사밍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처법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일반 호랑이도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인데 다양한 사람으로 변신까지 가능하며 심지어 가족이나 승려로 변해 방심시킨 뒤 접근하는 심리전에까지 능한 존재입니다. 거기다 흑마술로 수아사밍이 되었을 경우에는 인간의 지능까지 지니고 있으니 더욱 곤란한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아 사밍은 밤에만 호랑이로 변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일단 밤에는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고 해고 아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갑자기 나타났을 때 의심하고 페이크를 섞은 몇몇 질문을 날려 둔갑한 가짜라는 진상만 간파한다면 죽이는건 몰라도 살아남는 것 정도는 어떻게된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상매체에서 활용방법
한국에도 다양한 능력을 지닌 많은 호랑이 요괴가 등장하지만 수아 사밍의 변화무쌍한 변신만큼 수렵에 적합한 능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으로 변신하여 경계심을 뚫고 접근 할 수 있으며 카렌족 이야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다리 하나하나를 다른 사람으로 둔갑 시켜서 ‘사람이 많으니까 괜찮겠지’같은 식으로 방심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어디론가 유인하기에도 적합한 능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능력은 호랑이 만으로 충분할 것이니 호랑이의 신체스펙에 마법사의 지능, 그리고 변화무쌍한 변신 이라는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강력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덧글

  • 존다리안 2021/04/11 19:48 # 답글

    웨어 타이거....
    아프리카에서는 주술사가 사자로 둔갑한다는 이야기도 있던 듯 하고요.
  • rumic71 2021/04/11 20:38 #

    저도 워타이거 이야기 하려고 했습니다.
  • 이선생 2021/04/11 21:26 #

    우리나라에도 있고 웨어 울프나 베르세르크 같은거 보면 옛날 사람들은 동물을 무서워 하고 그 힘을 갈망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총이 있지!
  • 무명병사 2021/04/11 21:50 # 답글

    여기나 저기나 호랑이의 공포는 여전했군요. 한반도나 중국에선 자기가 잡아먹은 사람을 부려먹는데 저긴 혼까지 먹고 둔갑까지 하는군요.
  • 이선생 2021/04/12 10:30 #

    저긴 악어까지 있어서 콩라인이긴 합니다만 무시무시한 존재인 것은 변함이 없지요ㅎㅎ
  • 123 2021/04/12 16:08 # 삭제 답글

    호랑이 때문에 귀신이 없다는 게 우스개소리로 시작한 걸텐데 이걸 또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모양이더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아프리카 같은 곳에는 그런 전승이 하나도 없어야 할텐데
  • 이선생 2021/04/13 12:12 #

    귀신보다 무섭고 어지간한 요괴도 쌈사먹을 것 같긴 한데 그렇다해도 호랑이 요괴가 생기면 생겼지 귀신이나 요괴의 이야기가 발달하지 않는건 아니죠ㅎㅎ
댓글 입력 영역


블로그 등급

블로그명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이용등급
18세 이용가

해당요소
- 폭력성
선혈, 신체훼손 묘사
- 범죄
로리취향
쇼타취향
- 약물
술,담배 등의 내용 포함
약빨고 포스팅함
- 언어
음란어 포함
- 2D흥미성
동방 취급
애니 취급
미연시 취급

판정기관
Alien no HP

등록번호
64621

블로그 광고

2017 대표이글루_society

2018 대표이글루_society